바람의 이야기, 카이

소니의 야심작 미러리스 디카 '넥스(NEX)' 드디어 공개!



제가 올 2010년 중반기에 가장 기대하는 디지털 디바이스중에 아이폰 4세대에 이은 또 하나의 역작 소니 미러리스 디카인 넥스가 드디어 그 진짜 모습을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이전부터 5월11일 오픈한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정말 11일날 공개가 되었습니다.(이젠 루머 믿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소니 코리아 관계자분들이 연기를 잘하셔서 저도 긴가민가 했기 때문이죠.ㅎㅎ) 이전부터 소니 넥스에 관련된 포스팅을 자주 했던 터라 실제로 그 모습을 보니 놀라움과 아쉬움이 동시에 공존하는 건 사실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디자인이 소니의 베스트셀러 명기 디카인 F-717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소니 F717은 저의 처음 디카였고 지금까지 보관중인데 이 녀석이 축소된 것이 넥스가 아닐까 할 정도로 디자인이나 처음 느낌이 많이 흡사합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사진을 통해서 본 느낌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을 볼때는 또 다를수도 있으니 나중에 실제 제품을 보고나서 이 부분은 언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5월11일 드디어 소니의 야심작인 1420만화소 Exmor APS HD CMOS 센서를 가진 미러리스 디카인 넥스(NEX-3, NEX-5)시리즈의 실제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한눈에 봤을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제품 자체에서 메탈릭의 느낌이 아주 강하게 난다는 것인데, 출시 전부터 루머로 넥스의 렌즈가 메탈로 나온다던 이야기는 사실인 듯 합니다. 렌즈에 강한 포인트를 주어서 들고 다니면 주위 시선을 많이 끌 것 같습니다. 마치 F717을 처음에 들고 다닐때 주목을 많이 받았던 것 처럼 말이죠.


출시된 렌즈 총 3종류입니다.  E 18-55mm F3.5-5.6은 표준 줌 렌즈로, 35mm 환산 27-82.5mm 가량의 초점 거리를 지원하고 광각 단렌즈인 소니 E 16mm F2.8은 35mm 환산 24mm 초점 거리를 지원 그리고 고배율 줌 렌즈, 소니 E 18-200mm F3.5-6.3은 35mm 환산 27-300mm 초점 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탈릭 스킨이 인상적이네요. 하지만 너무 사이버틱한 느낌이 나는게 실제로 가지고 다니면 싫증이 빨리 나는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미러리스/하이브리드 디카의 취약점인 동영상 부분의 가려움을 역시 동영상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소니에서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준것 같습니다. Full HD (1920 x 1080i)에 AVCHD 포멧(NEX-5)을 지원한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DSLR과 같은 APS-C 센서로 촬영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퀄리티의 영상물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기 뒷면에 HD라는 로고가 인상적으로 보이네요.


컬러는 총 3가지로 나온 듯 합니다. 사진이 넥스3 인걸 봐서 넥스3가 컬러는 더 다양하게 나온 것 같고 넥스5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인기가 많아지고 그러면 컬러의 수도 많아질테고 또 올림푸스 펜 처럼 자기만의 스타일로 디자인을 해서 만드는 유저들도 생길 것 같습니다. 


3인치 92만화소 틸트 LCD를 적용 어떤 각도에서도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메모리카드는 메모리스틱(Memory Stick PRO Duo / Memory Stick PRO-HG Duo) 그리고 SD/SDHC/SDXC  카드를 둘다 지원하기 때문에 폭 넓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소니가 이젠 메모리스틱만 사용하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확실히 소니는 조금씩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소니가 자랑하는 스윕파노라마 기능도 들어가 있는데 3D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나중에 브라비아 3DTV와 연결하면 3D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알아봐야 겠습니다. 넥스 3/5 두모델 스테레오 녹음가능하고 아쉽게도 플래시는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답터를 이용해서 알파 DSLR 렌즈의 사용도 가능하니 기존의 알파유저들에겐 희소식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월 11일 일본에서 넥스 발표현장에서 실제로 구동되는 넥스의 사진입니다.


넥스5와 넥스3의 디자인이 다른데 아무래도 고급 모델과 보급모델의 차이점을 두려고 한 것 같습니다. 한눈에 봐도 넥스5가 더 끌리는군요.^^ 


넥스5에 외장 플래시를 적용한 모습, 소니는 외장 기기를 잘 만들어 내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악세사리들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니는 현재 DSLR 시장에서도 알파란 브랜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컴팩트디카 시장에서도 사이버샷이란 브랜드로 역시 큰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러리스 디카인 넥스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DSLR과 컴팩디카 그리고 미러리스 부분까지도 석권하려는 야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건지, 아니면 DSLR은 버리고 미러리스 디카라는 토끼만을 노리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소니에서 정말 자신있게 자랑하는 넥스 시리즈의 실제 모습을 보니 그 목표가 그냥 꿈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렇게 사진과 스펙으로만 놓고 제품을 평가하는 건 우습지만 넥스를 테스트했던 분들의 이야기나 소니 관계자분들의 자신에 찬 모습을 볼때 이 녀석은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처음 디카가 소니 F-717 이었는데 미러리스 디카의 처음도 소니 제품이 될지 한번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사실 그동안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그리고 삼성 제품을 보면서 저울질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니 넥스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듯 싶습니다.^^ 

(이미지 출처: dpreview, 아키하바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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