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대명리조트] 이른 봄에 떠나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화창한 4월 긴 겨울이 지나고 이젠 슬슬 봄기운이 슬금 슬금 다가오는 이때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해외로 날라가고 싶지만 아직 그러기엔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기에 가까운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좀 색다르게 가족여행이 아닌 친한 친구들의 가족들과 함께 (대략 3가정)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가자 가자 하다가 일정을 미리 잡아놓고 장소 물색 그리고 숙박할 곳을 찾느라 고민을 하고 결국은 결정, 장소는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 파크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일단 이곳이 서울과 가깝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오션월드도 있고, 규모도 생각보다 엄청 크더군요. 대명 비발디파크는 정말 오래간만에 간 곳이라 약간은 낮설긴 했지만 다시 가본 비발디파크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기억들을 남겨주었습니다. 저말 고민 많이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합니다. ^^ 

그럼 간만에 올라가는 여행기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여행을 떠나는데 있어서 고속도로 휴게소는 늘 설레이며 들르는 곳이라 할 수 있겠죠. 휴게소에 들려서 호두과자와 우동 한그릇은 6성호텔에서 즐기는 스테이크와 비교해도 그 느낌이라 따지면 전혀 부족함이 없답니다. 가격이야 만원도 안되지만 그 맛에서 느끼는 여유로움이란~


하지만 이날은 그냥 호두과자 하나로 패스~  왜냐하면 출발이 준비하는라 좀 늦어서 말이죠.


음료는 이날 집에서 콘도에서 해먹을 음식과 함께 장만한, 차태현이 요즘 CF에서 열심히 선전하고 있는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랜드를 챙겨 왔기에 커피와 함께 호두과자를 먹었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도착해서 줄 생각으로 여러 병 가져갔습니다. 맛은 달달하지 않은게 입맛에 맞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병의 디자인이 특이해서 못 버리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역시 여행은 그냥 사먹고 그러는 것 보다 이렇게 직접 해먹는 것이 제맛이기에..ㅎㅎ  


집에서 출발한지 1시간 30분여.. 목적지인 비발디파크를 알려는 표시판이 보입니다.


이제 거의 다온 비발디 파크 ㅎㅎ 역시 여행이란 이런 설레임이 있어야 제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목적지인 오크동 입니다. 비발디파크 규모가 생각보다 엄청나더군요. 거의 하나의 거대한 리조트 공화국을 보는 느낌? 오션월드에 새롭게 올라간 건물들도 보이고, 몇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네요.


짐이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 거의 이삿짐 수준이어서 어떻게 숙소까지 들고 갈까 고민했는데 이렇게 카트가 준비되어 있네요. 왠지 공항에 온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날은 평일이어서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여유롭게 잘 사용했답니다. 역시 대명이라 그런지 친절하게 직원분들이 잘 도와주었답니다. 왠지 앞으로는 대명 리조트만 이용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동안 주로 한화콘도를 이용했는데 말이죠. 

 
넓직한 로비, 역시 주말이 아닌 금요일날 이어서 이렇게 여유롭고 한적합니다. 이렇게 한적한 로비가 체크아웃하는 토요일날 보니 아주 바글바글 하더군요. 역시 여행은 여유와 한적함 배면 시체라고 할 수 있죠. 이날은 4가족이 투숙을 하기 떄문에 방을 2개를 예약을 했습니다.

 
전망좋은 14층으로 방이 잡혔습니다.


드디어 룸으로 입성 !! 제일먼저 우리가족이 도착을 했습니다.







투숙한 벙의 풍경입니다. 오크동 26평대로 잡았는데 방2개에 거실 화장실 1개인데 2가정이 머물기에는 넓직하고 좋았습니다. 방이 생각보다 많이 크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바로 풍경!! 

 
거실에서 이렇게 멋진 스키장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답니다. 이젠  봄이라 그런지 스키장 영업은 끝난 듯 보였습니다. 제가 겨울 스포츠는 아직 별로 안 좋아해서 아쉬운 건 없지만 그냥 구경이나 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 그리고 한가지 불만이 있는게 저기 한가운데 보면 대형 전광판에서 하루 종일 광고가 나오는데 이건 밤에도 계속 작동이 되더군요. 새벽 3시쯤에 잠이 들었는데 그때까지 계속 번쩍 거리면서 광고가 나오는 바람에 잘때 커튼을 치고 잘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불빛이 워낙 강해서 커튼을 쳐도 큰 도움은 안되더군요. 이건 에너지 낭비에다 투숙객들이 좋아할 이유가 없으니 밤에는 작동을 안 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들어오자 마자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LCD 티비입니다. 이날 닌텐토 위를 가져와서 게임을 즐길 생각을 했다가 티비가 후지면 재미 없을 줄 알고 안 가져 왔는데.. 가져올 걸 그랬습니다.


이젠 집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냉장고에 담을 시간입니다. 냉장고도 하우젠 시스템 에어컨이네요. 역시 대명 리조트~ 그나저나 이날 저녁 메뉴는 뭐였을까요?  


오다가 먹다 남은 조지아 병커피도 이렇게 세팅했습니다. 3병만 남아서 당연히 모자를거라 생각했지만 저녁에 아이스커피로 먹으니까 색다른 기분이었습니다.


친구들 가정이 다 도착을 해서 이제 오션월드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절묘한 것이 이날이 다행스럽게 휴장하기 전이어서 이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2틀만 늦게 갔으면 이용을 못 했을 뻔 했는데 말이죠. ^^


8장을 준비해 왔습니다.


결혼하고 처음 온 오션월드, 간만에 왔는데 예전보다 더 세련되어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역시 평일이라 한가한 풍경


봄이라고 하기엔 여전히 쌀쌀한 날씨에 수영장을 온다는 것이 완전 재미있었습니다.


여름에는 야외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지만 겨울이라 실내에서만 이용해야 했습니다.


수영복도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 있기 때문에 혹 수영장을 못 가져 오신분은 여기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오션월드의 풍경들입니다. 한가한 평일이라서 이용객들이 많지 않아서 느긋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아기가 있다보니 신경쓰는 건 역시 이런 수유실이 갖추어진 공간이겠죠? 오션월드에는 이렇게 그런 공간이 만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거의 2시간여를 간만에 신나게 놀았더니 배가 슬슬 고파지더군요. 저녁메뉴는 고기가 준비되어 있기에 배가 더 고파지더군요. 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을 먹을 생각을 하니 침이 줄줄~


저녁때 먹은 삼겹살 ㅎㅎ 하지만 이렇게 통으로 구워서 먹으니 좀 삼겹살의 맛은 잘 안나더군요. 감겹살은 잘라서 좀 빠삭하게 익혀 먹어야 제 맛인데 말이죠. 이날 친구들이 가져온 화로구이오븐인데, 이거 예전에 홈쇼핑에서 많이 팔던 모델인데 두 친구가 가져왔더군요. ㅋ (역시 홈쇼핑의 파워란)


삽겹살에 빠져서는 안될 메뉴는 역시 상추와 야채입니다. 보기만 해도 신선해지는 그런 느낌이네요.


이날 저녁 메뉴는 훈제오리고기와 삼겹살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완전 좋아하는 신김치 ㅎㅎ

이날 저녁떄는 오래간만에 과식을 했답니다. 밥도 맛있게 되었고 아이들과 전쟁을 하면서 먹다 보니 더 꿀맛이더군요. 전쟁같은 저녁을 끝나고 나서 간만에 모여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시계를 보니 이미 시간은 새벽 3시를 넘어섰고 결국 그렇게 늦은 잠을 청했답니다. 

방이 아주 뜨끈 뜨끈 해서 더워서 창문을 열고 잠을 잤답니다. 방에서 따로 온도를 조절할 수 없게 되어 있어서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뽀송뽀송한 이불에 누워서 꿀맛같이 잠을 잤습니다. ^^ 

3시에 잠을 잤지만 이미 콘도에는 아이들이 3명, 아침 6시부터 기상은 시작되었고~ 아이들과 함께하면 늦잠이란 것은 어찌보면 배부른 욕심이라고 할 수 있죠. ㅎㅎ 


아침은 제가 좋아하는 카레입니다. 고슬고슬한 쌀밥에 노란색 카레를 덮어서 단무지와 신김치와 먹는 맛은 정말 장난아니죠. 사진을 보기만 해도 침이 줄줄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카레는 오뚜기 카레~ 아이들이 있다보니 순한맛 카레를 준비했습니다. 조금 비싼 카레를 준비할 수 있지만 역시 추억의 카레맛은 이런 기본형 카레가 최고죠. ^^


사실 재료가 완전치 않아서 급조한 카레랍니다. 하지만 전 카레 냄새만 있어도 좋아하기에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할 수 있죠. 게다가 고슬고슬한 쌀밥과 함께 먹는 아침은 정말 어느 럭셔리 호텔의 조식 뷔페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저의 손이 조금은 들어간 카레이기에.. ㅋ 제가 카레는 조금 만들어 보았거든요.
 
이제 아침을 먹고 짐 정리를 하고 아쉽지만 떠날 시간입니다. 1박2일 여행인지라 사실 시간이 너무 짧은게 흠이긴 하지만 그래도 1박2일이 짧으면서 가장 적당한 시간이 아닐런지요. 여행에는 어느정도의 아쉬움이 있어야 제 맛이기 때문이죠.


남은 밥이 있어도 참치와 김을 넣고 그리고 남은 카레를 넣어서 간단한 미니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이 주먹밥은 집에가다가 쁘티프랑스에 들려서 간단하게 해결을 했습니다. (그나저나 주말이라 그런지 쁘티프랑스에 사람들 엄청 많더군요. 그리고 입장요금도 8천원.. 사실 주말에 간다면 그렇게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은 장소입니다. )


이젠 떠날 시간~ 아쉽지만 다음에 또 한번 놀러와야 겠습니다. 대명 비빌디파크가 와서 보니까 콘도 스타일도 다양하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많고(전 제대로 즐기지를 못 했습니다. 오션월드 가고 저녁먹고 이야기 하고 그러니까 어디 돌아다닐 시간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2박3일 일정이었다면 이곳저곳 돌아다녔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오크동에 투숙했는데 다음에는 저기 보이는 메이플이나 아니면 좀더 럭셔리한 노블리안도 가보고 그래야 겠습니다.  이곳이 좋은 것은 역시나 서울에서 가까워서 입니다. 교통만 막히지 않는다면 대략 1시간30분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나중에 오션월드 재개장하면 다시 방문할 것을 기약하며.. 아디오소~ ^^


그리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제가 이야기한 쁘티프랑스를 잠깐 서울 오다가 들렀습니다. 가까운지 알았는데 비발디파크에서 1시간20분 정도 걸리더군요.ㅋ 이날 생각보다 날씨가 추웠고 사람들도 완전 많아서 그리 오래 있지는 않았습니다. 오다가 근처 식당에 들려서 식사하고 1박2일의 여행이었지만 참 알차고 바쁘게 지낸 일정이었답니다. 앞으로는 여행도 자주 다니고 그래서 여행기도 종종 올려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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