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사고,





살아감에 있어서 생각지도 않게 맞딱뜨리는 불가항력의 상황
삶을 마음대로 계획할 수 있다면 만나고 싶지 않은 현실.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말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만들어낸 임시 돌파구,

생각해보면 답은 없다.
그저 나에게 다가온 그 상황을 가슴 아프게 받아 들이고 
남아 있는 시간 속에서 가슴에 넣고 함께 해야 하는 조금은 아프고 쓸쓸한 여정,

내게 처한 마음의 교통사고
누구도 치지 않고 그저 길게 뻗은 도로를 달리고 싶은 나이지만
그런 나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불가항력의 사고.. 

감사하게도 스치듯 가벼운 접촉 사고
상대방은 티 하나 없이 안전하지만,
내게만 찾아오는 사고 휴유증.. 

보행자는 아무 일도 아닌 듯 
경쾌한 발걸음으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며 갈 길을 가지만, 

지금도 지속되는 휴유증,
교통사고 휴유증은 오래도록 마음과 육체에 상처를 남긴다.
엑스레이에도 CT, MRI에도 보여지지 않는 상처들..

내게 남은 과제
내게 남은 휴유증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마음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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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 2011.07.12 00:30 Trackback. :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