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2012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현장 스케치


2012부산모터쇼가 성황리에 행사를 마감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화려함 보다는 초라함이 더 많았지만 아무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고 수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가까이에 접하기 어려웠던 일반차 부터 고가의 차량까지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흥행에는 성공을 한 듯 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큰 규모로 좀 더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여 하고 오직 한국에서만 선을 보이는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프리미어 차량들이 선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제부터 부산모터쇼에 대한 간략한 정리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부스를 다 소개하면 좋겠지만 그건 일단 시간의 여유가 없다보니 힘들고 현장을 스케치 하듯이 가볍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하게 부산에는 꼭 자동차 관련일로만 방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여행 삼아 한번 가보고 싶은데 너무 멀다는 인식이 강해서 그런지 가 볼 엄두를 잘 내지 못하네요. 이번도 부산모터쇼 참관으로만 다녀 오다 보니 부산 이곳 저곳을 구경하지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는 프레스데이에 참관을 해서 그런지 많이 한가해서 여유롭게 차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가 되었다고 하지만 빠진 브랜드도 많았고 모델도 많이 전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빠르게 본다고 하면 3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을 정도의 규모라고 할까요? 그나마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들이 있어서 그것들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들어와서 가장 처음에 간 곳은 폭스바겐 부스였스니다. 폭스바겐 부스에는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델중에 하나인 뉴파사트가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죠. 좀 더 일찍 갔으면 언베일링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을텐데 제가 조금 늦게 가는 바람에 행사는 이미 다 끝났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부스의 메인을 차지하고 있는 뉴파사트의 모습은 한눈에 보기에도 주목을 끌만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전의 파사트 디자인을 싫어하는 저에게 있어서 이번에 변형된 디자인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점점 커지는 수입차 시장에서 파사트와 같은 세그먼트의 모델들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이 골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파사트가 골프의 인기를 이어 받아서 중형차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할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뉴파사트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한번 자세하게 포스팅을 하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이나믹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녹색의 시로코 R라인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날렵한 쿠페의 디자인은 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세워 놓는게 미안할 정도로 질주 본능을 디자인에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로코에 대한 느낌은 크게 없었는데 실제로 보고 나니 상당히 괜찮더군요. 주위에서 시로코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세련되고 섹시한 눈매가 돋보이는 2012 티구안도 조용히 그 모습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예전의 얌전한 모습 보다 한층 더 성숙되고 세련된 느낌 때문인지 사고싶다는 생각이 예전보다 더욱 커진 모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장에는 티구안의 형이라고 할 수 있는 포르쉐 카이엔의 쌍둥이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투아렉은 전시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폭스바겐 부스 2층에서 바라본 폭스바겐 부스의 모습입니다. 저 멀리 기아 부스도 보이네요.



폭스바겐에는 골프만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골프인가? 생각 하게 만드는 모델인 폴로 R라인도 있습니다. 이번에 부산 모터쇼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가 된 폴로는 아직 국내에 판매가 되지 않는데 앞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폴로-골프로 이어지는 헤치백 라인업이 국내에서 어떤 힘을 발휘하지 궁금합니다.




깜찍이 차량인 비틀 역시 빠질수야 없죠. 이전의 비틀이 여성스러운 귀여운 디자인이었다면 새로운 더비틀은 좀 더 남성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그동안 비틀을 타보고 싶어도 여자들이 타는 차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망설였다면 그런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연내 국내 츨시가 된다고 하니 비틀 매니아들이라면 지금 부터 총알을 모아야 할 것 같네요.^^





그외에도 골프GTI와 골프 카브리올레, 신형 4도어 쿠페 CC 그리고 폭스바겐의 플래그쉽 럭셔리 세단인 페이튼이 전시가 되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포드 코리아와 함께 폭스바겐이 출품 차량도 많고 볼거리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점점 커지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국내 시장은 워낙 독일차가 강세다 보니 다른 독일3사에 비해서 조금은 덜인기를 얻고 있는 폭스바겐이 앞으로 국내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는 미국차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포드 코리아 부스입니다. 포드 코리아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에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올뉴 퓨전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울린 레이싱 모델 주다하가 아닐까요? 저도 처음 보는 모델이었고 사진 촬영 하면서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상당히 유명한 모델이더군요. 아마도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이싱모델이 아니었을까 조심히 이야기해봅니다.^^


포드 부스 관련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잘 나가는 수입차 브랜드인 BMW이 참석을 안할 수 없겠죠? 부스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미니와 오토바이 그리고 한국에 처음 선보인 6시리즈 그란쿠페를 선보였습니다.




(6시리즈 그란쿠페)



BMW하면 미니도 빼놓을 수 없죠? BMW 부스 바로 뒤에는 미니 부스가 있었습니다.





아우디 부스에서 주목할 녀석은 바로 R8 GT 스파이더와



그리고 컴팩트 SUV Q3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우디 부스는 사실 그다지 규모도 없었고 그냥 단순한 참여 정도만으로 그친 것 같습니다.



벤츠에서 주목할 모델은 새롭게 선보이는 더뉴 M-CLASS 인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이전의 모델과 달리 좀 더 강인하고 인상적인 모습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제야 갖고 싶은 SUV를 벤츠에서 제대로 선을 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꿈의 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인 SLS AMG 입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열심히 머신들의 앞을 질주하며 세이프티카의 역할을 인상깊게 펼친 기억이 생생하게 나네요.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컨티넨탈 GT W12. 2대의 차량을 선보이며 부산 입성에 대한 전초전을 알린 영국 명품 브랜드 벤틀리입니다. 평일에는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고 초대 받은 VIP 들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 그랬는지 궁금하네요. 벤틀리는 겉만 보면 안되고 안을 살펴야 하는데 말이죠. 실내의 초호와 럭셔리를 직접 경험해 보니 벤틀리를 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승차감은 아직 모르지만 말이죠. 


인기 프로듀셔 용감한형제가 타고 다니는 롤스로이스는 아쉽게도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까 다리도 아프고 노트북으로 작업할게 있어서 잠시 폭스바겐 부스 2층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미디어데이 기간에는 부스마다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가 되어 있어서 이것 저것 먹다보니 금방 배가 부르더군요. 특히나 BMW은 수입차 판매량 1위 기업 답계 계속해서 음식을 공급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날 일정이 빠듯해서 점심 먹을 시간이 없었는데 그래도 왔다 갔다 하면서 하나씩 먹고 그러다 보니 점심을 먹을 필요가 없더군요.


(이날 가져간 노트북 삼성 시리즈9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같습니다. 비싼 노트북을 사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군요.^^)



현대차도 특별하게 관심 가는 모델이 없어서 긴 시간을 머물지 않았는데 신형 산타페와 아반테 쿠페 정도만이 볼거리 였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무슨 이유인지 실내를 볼 수 없게 문을 다 잠궈 놓았더군요.



국산차 중에서는 역시 가장 관심가는 모델은 기아의 기함인 K9이었습니다. 디자인 하나는 정말 다국적 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뭔가 표현하지 못할 이상한 느낌을 던져 주는 녀석이었습니다. K9에 대한 이야기는 직접 시승을 하고 나서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토요타 부스에서는 벤자와 시에나가 가장 인상깊은 모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족이 늘다 보니 이런 패밀리형 차량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것 같네요. 


여기에 소개해 드리지는 않았는데 이외에도 인피니티, 마세라티, 쉐보레, 쌍용, 대우버스등이 전시회에 참여를 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지 못한 부스들도 있고 별 감흥이 없는 브랜드는 그냥 포스팅에 소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월드 프리미어 제품들이 없다보니 관람하는 것이 그리 재미는 없었습니다. 그나마 수입 브랜드 중에서 폭스바겐의 뉴파사트나 포드의 올뉴퓨전 그리고 BMW 6시리즈 그란쿠페등 코리아 프리미어 모델들이 있어서 그나마 그걸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번 부산 모터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고 흥행성적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여수 엑스포와는 달리 5년 연속 100만을 돌파 하는등 상당히 좋았다고 하는데 나날이 높아지는 국내 수입차 시장과 서울에 이은 또 다른 핫플레이스 지역인 부산의 역동성을 보며 내년에 열리는 부산모터쇼는 좀 더 화려하고 성대한, 다양한 월드 프리미어 모델들이 선을 보이는 재미있는 모터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정도의 규모와 내용 가지고도 100만명을 돌파 하는데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200만 돌파도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내년의 부산모터쇼를 기약하며 올해의 부산모터쇼의 간략한 스케치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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