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포르쉐 3세대 박스터,박스터S, 여전히 빛나는 남성들의 로망


세상에는 수 많은 남자들의 로망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로망은 바로 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자동차 브랜드와 모델들 중에서 남자의 로망에 가장 가까운 차는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페라리?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 뭐 사람마다 추구하는 모델은 다르겠지만 저에게 묻는다면 전 포르쉐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저 달리기만을 위한 페라리 같은 모델 보다는 스피드와 스타일과 감성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포르쉐가 저의 취향에 더욱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르쉐는 일반인이 다가가기에 쉽지 않은 몸값을 자랑하기에 여전히 많은 남성들의 로망으로 자리잡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포르쉐 모델 중에서 박스터는 엔트리급 모델로 포르쉐를 소유하고 싶지만  조금은 지갑이 얇은 사람들을 위한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지갑이 얇다고 해도 그 가격은 여전히 높다는 점?^^



포르쉐는 현재 가족도 함께 탈 수 있는 패밀리카(?) 컨셉으로 등장한 파나메라의 성공과 SUV인 카이엔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전 파나메라가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는데 소비자들은 이런 차를 좋아하나 봅니다.) 상반기에 선보인 7세대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와 카레라S 쿠페에 이어서 이번에는 3세대 박스터,박스터S 2개 모델을 선을 보였습니다.

국내에서 날로 높아져가는 수입차에 대한 관심과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는 상황에서 포르쉐도 다양한 신형 모델들을 투입하면서 수입차의 부흥에 불을 지르고 있습니다. 특별히 엔트리급 모델인 신형 박스터의 출시는 국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있는 포르쉐의 판매량에 날개를 달아주리라 생각됩니다. 

포르쉐를 선택한다면 어쩌면 처음 접하게 될 모델인 3세대 박스터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먼저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행사가 진행이 되었는데 이렇게 영빈과 외부에 포르쉐를 상징하는 방패 모양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걸려있습니다. 이 방패 정말 탐나더군요. 집에다 걸어 놓으면 정말 인테리어 효과 최고일거라는 생각이..^^)



3세대 박스터를 바로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원래 주인공은 늦게 등장하는 법! 박스터를 만나 보기 전에 포르쉐의 판매량이나 박스터의 역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수입차가 대세라는 말이 있듯이 포르쉐의 국내 판매량도 그래프의 선 처럼 가파르게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이랑 비교해 보면 2012년 판매량은 거의 2배에 육박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 보니까 예상 판매량이 2배네요. 아직 상반기만 지났기 때문에.. ^^; 전 지금이 2013년인줄 알고 착각을 )



1996년 선보인 1세대를 거쳐서 2012년 드디어 박스터 3세대가 등장을 한겁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외형상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아 보이는데 워낙 포르쉐의 기본 디자인이 큰 변화를 추구하기는 어렵죠. 



3세대 박스터는 2세대 박스터에 비해서 출력이나 제로백등 여러 부분에 있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에 행사가 진행 되면서 과연 박스터가 어디서 등장을 할 것인가 하는 추측을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전면이 아닌 벽이 열리면서 바로 야외에서 박스터가 등장을 했습니다. 벽이 올라갈 줄은 생각도 못했다는.. 



이렇게 우측 벽이 올라 가면서 박스터가 등장을 했습니다. 



이렇게 처음 만난 박스터.. 


3세대 박스터의 첫느낌은 와우~ 그 자체였습니다. 1월달에 만나 본 카레라는 사실 저에게 그다지 큰 임펙트는 주지 못했습니다. 디자인이 조금 저의 취향이 아니라고 할까요? 하지만 엔트리급 모델인 박스터는 저에게 다시 한번 포르쉐가 가지는 로망을 제대로 끄집어내주었습니다.

아름답다는 표현이 절로 느껴지던 박스터의 모습은 이날의 청명한 하늘 처럼  너무나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돈이 있다면 그냥 바로 지갑을 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말이죠. 역시 포르쉐는 실내에서 만나 보는 것 보다 이렇게 시원한 하늘 아래서 만나 보는 것이 그 가치를 더욱 잘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온 박스터가 이외로 한옥 처마와 잘 어울리더군요. 행사 장소로 신라호텔 영빈관을 선택한 것은 잘 한 것 같습니다. 




라운드형의 매끈하게 이어지는 후미 부분을 보면 그저 달리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네요. 세대가 거쳐 갈 수록 좀 더 다이나믹해지는 라인들을 보면 공격적인 모습들도 보이지만 그 만큼 바람의 저항도 덜 받기 때문에 연비 부분에 있어서도 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레라GT의 느낌이 나는 헤드라이트드 강한 임펙트를 주고 있습니다. 



박스터는 235mm/40/19i인치, 박스터S는 235mm/35/20인치 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외형을 볼때 보다 사람을 설레이게 하는 것은 역시 실내 운전석에 탑승할때라고 할 수 있죠. 페라리의 로고가 박혀 있는 스티어링휠을 보는 것 만으로도 아드레날린이 마구 흘러나온다고 할까요? 


포르쉐의 특징중에 하나인 자동차키를 꼽는 것이 우측이 아니라 좌측에 있다는 겁니다. 어떤 차 보다 빨리 작동하고 빨리 달려야 한다는 포르쉐의 DNA가 남아 있는 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고와 디지털의 적절한 균형점을 보여주고 있는 박스터의 계기판입니다. 카레라의 5개의 원형 클러스터 보다는 3개의 박스터 클러스터가 훨씬 심플하고 보기 좋아 보입니다. 


언제쯤 이 스티어링휠을 매일 볼 수 있을까요? 후후 그것도 세컨 카로 말이죠.



스마트키도 역시 남다르네요. 지금까지 시승했던 차량 중에서 가장 럭셔리하고 개성이 강한 키였습니다. 그냥 이것만 손에 들고 다녀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 것 같습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있는 아날로그 시계와 랩타임 측정기입니다. 전 차량에 이런 아날로그 시계가 있으면 뭔가 정감이 가고 따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고급차에 이런 아날로그 시계가 있나 봅니다.




스포츠카는 뭔가 내부가 썰렁하고 다양한 편의장치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그래도 다양한 버튼들이 있어서 조작하는 즐거움도 있고 조작감 또한 뛰어납니다. 포르쉐의 센터페시아는 이젠 거의 다 비슷하게 맞추어가고 있어서 그런지 박스터의 실내는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인테리어 취향은 아닙니다.)



이날 행사에 온 다른 분들의 반응도 역시 이번 3세대 박스터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대부분 평가가 좋았습니다. 역시 일단 스타일이 좋으니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뭐 거의다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박스터, 박스터S의 제원과 가격표인데(네이버 자동차 참조) 엔트리급의 모델 답계 성능에 있어서 적당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가 딱 원하는 적당한 제원을 보여주고 있네요. 연비도 이 정도 차임에도 불고하고 10km/h 대를 보여 주는등 연비도 이 정도면 만족스럽네요. 이 외에도 공통적인 부분에서 엔진 부하에 따라 배터리 충전을 조절하는 전기 에너지 회생 시스템, 엔진과 변속기가 냉각수를 공유하는 열 관리 장치,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그리고 포르쉐 토크 벡터링 기능 또한 포함됩니다.  



사실 포르쉐는 아직 접근하기에 조금 먼 거리에 있는 차량이라 평소에 별 생각을 하지 않고 사는데 이날 박스터를 보다 보니 포르쉐가 그렇게 너무 멀리 있는 차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엔트리급의 박스터라면 가격적인 부분도 다른 수입차에 비해서 그다지 쎄 보이지는 않지만(그러나 왠만한 옵션이 들어가면 그냥 1억이 넘어 간다는 것이 문제..ㅠ.ㅠ)


아무튼 3세대 박스터를 보면서 잊여져 있었던 포르쉐의 감성들이 저의 피 속에서 살아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다른 독일3사의 차량들에만 빠져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서 정작 포르쉐는 너무 잊고 살았던 것 같네요. 아마도 다가가기에는 너무 먼 그대라는 예전의 생각들이 여전히 저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빨간색 포르쉐 박스터S에 사랑하는 여인을 태우고 멋진 해안가를 달리는 그런 기분좋은 상상을 잠깐 해보았습니다. 역시 포르쉐는 여전히 남성들의 로망이고 잠깐이나마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멋진 차라는 것을 3세대 박스터를 만나고 나서 더욱 절실히 느꼈습니다. 과연 전 언제쯤 포르쉐의 키를 손에 넣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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