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한화 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워터피아에서 즐기는 2012 여름휴가 (강원도속초)


지금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관계로 서울을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정말 잠을 자는 새벽동안에 많은 비가 내려서 이렇게 계속 내리다가는 홍수 때문에 피해를 보는게 아닌가 했는데 다행이 시간이 지나면서 빗줄기도 줄어들고  태풍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번주가 지나고 다음주 정도면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전에 태풍이 지나가야 뜨거운 하늘 아래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재미있는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조금 빠른 이번 주에 휴가를 다녀왔는데 아슬 아슬하게 비를 피해 다니면서 즐길 수 있어서 덥지도 않고 시원한 날씨 아래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번에 떠난 곳은 서울에서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 바로 강원도 속초 부근에 있는 한화 설악 쏘라노 리조트입니다. 작년에 다녀가고 2번째 방문하는 곳인데 여전히 쏘라노의 외관은 유럽의 성을 생각나게 하는 곳이라 보는 것 만으로 휴가를 떠났다는 느낌이 팍팍 들게 하더군요. 작년에 갔을때는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고나서 바로 가서 그런지 좀 어수선한 분위기 였는데 1년이 지나고 가니 이젠 모든 것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 느낌이었습니다.




노란색의 외관 컬러가 유럽의 강렬한 태양이 떠오릅니다. 사실 쏘라노 건물을 보면서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의 느낌이 떠올랐는데 이제 저만의 생각이어서 쓸까 말까 했는데 정말 우연하게 쏘라노의 의미를 살펴보니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작은 마을이라고 하네요.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을 가본적도 없는데 비슷한 느낌이라고 맞추는 제가 놀랍다는.. ㅡㅡ; 토스카나의 영어이름이 투스카니라고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아라미스에서도 투스카니라는 향수가 있고 그 제품을 사용해 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투스카니는 왠지 저와 뭔가 통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리조트가 즐비한 설악 속초 부근에 여러 곳을 돌아 다녀 보았는데 한화 쏘라노가 가장 최신 건물이고 가장 깔끔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 직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이라 그런지 체크인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별다른 기다림 없이 바로 체크인을 하고 룸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작년의 침대방이 아닌 온돌방을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다보니 침대방은 좀 좁은 감이 있기 때문이죠. 온돌방이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런지 1층 밖에 없다고 해서 약간의 고민을 하고 선택했는데 아이들이 마음대로 뛰어 놀 수 있어서 1층 온돌방을 선택한 것은 잘한 것 같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온돌 1층방은 바로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곳은 아니더군요. 아이들이 있고 인원이 좀 있다 싶은면 1층 온돌방을 꼭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1층 온돌방은 이 정도의 높이라서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부분도 적습니다.




쏘라노의 방 크기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습니다. 거실겸 주방도 좀 작은 편이고 어른 4명이 넘어가면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구성은 어른 2명에 아이들 2명 정도가 좁지 않고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인원입니다. 여기에 어른 1명 추가되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친구들끼리나 동성 끼리 온다면 어른 5명 정도도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넉넉하지 않은 공간을 감안하면 말이죠. 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이라고 해야 하나.. 시스템 에어컨이 거실쪽에만 있어서 반대쪽에 있는 방에서는 에어컨의 냉기가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에게는 불편한 부분일 수 있는데 한여름 아주 무더운 날씨 때는 좀 더울것 같습니다. 이 부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전기밥솥과 넉넉한 냉장고에 전기레인지가 구비 되어 있으니 다양한 요리를 해드실 수 있습니다. 콘도의 매력은 역시 다양한 요리를 직접 해먹는 게 아닐까요?^^ 



리모델링해서 좋아진 부분은 바로 화장실의 깔끔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비데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비데에 익숙한 저에게는 정말 사랑받는 공간이었습니다. 샴푸와 비누는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칫솔과 치약만 준비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화장실은 거실에 한군데만 있습니다.



침구류는 5명의 인원에 맞게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뽀송뽀송한게 잠 잘때 정말 아늑하더군요.


티 비는 디지털방송이 나와서 드라마 볼때 아주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고 여러 채널이 있으니 티비를 보면서 시간 보내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무선인터넷이 공짜로 지원 된다는 겁니다. 처음에 기대를 안했는데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자동으로 무선인터넷이 잡히더군요. 그래서 쏘라노에서도 쾌적한 인터넷 생활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속도도 꽤 빠른 편이니 놀러 와서도 업무나 인터넷 활용등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저도 노트북을 들고 오는건데 말이죠.



그 뿐만 아니라 이렇게 LTE도 잘 터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도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SK텔레콤용으로 측정한 수치인데 수치는 계속해서 바뀌는 것 같은데 평균적으로 15~30메가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볍게 한번 설악 쏘라노 주위를 산책을 했는데 역시나 유럽의 정서가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무엇보다고 깔끔한 외관이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저 산책하는 것 만으로도 뭔가 쉼이 느껴지는 그런 기분이라고 할까요?^^


이제 산책을 끝내고 가장 기다려지는 물놀이를 할 시간! 쏘라노에는 큰 규모를 자랑하는 워터피아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정말 기다려지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해서 워터피아에 도착! 쏘라노 초입 부분에 투숙하는 분들은 걸어서 가도 되지만 끝에 있는 동에 투숙하시는 분들은 차로 이동을 하시는게 편합니다.



꽤 많은 차량들이 주차가 되어 있는 걸로 봐서는 사람들이 제법 많을 것 같네요.




드디어 워터피아에 입성!! 아직 성수기가 아님에도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입장하자 마자 만나게 되는 실내 유수풀의 모습이 보이네요.



설악 워터피아는 실내보다 실외가 더 놀 것이 많기 때문에 실외로 나왔지만 아직은 날씨가 좀 선선해서 그런지 춥더군요. 작년도 그렇고 늘 올때마다 날씨가 덥네요.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길 수영 레인도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수영에 빠져 산적이 있었는데 한번 그 관심이 꺼지고 나니까 수영이 별로 재미가 없더군요. 간만에 수영을 하니 몸에 힘도 많이 들어가고 실력도 많이 떨어져서 더 재미가 없었다는.. ㅠ.ㅠ


이젠 수영을 하는 것 보다 이런 워터파크에서 기구를 타며 노는게 더 재미있네요. ^^





이렇게 튜브에 몸을 맡기고 워터피아를 한바퀴 돌 수 토렌토 리버 인데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이 곳을 즐기려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니 이곳에 오시려면 일단 저렴한 구명조끼를 하나 구입하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대여를 하려면 거의 5천원에 가까우니 말이죠.





사람이 적을때 가서 그런지 모든 것이 한가하고 여유롭게 이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도 정말 한산한 모습이 느껴지는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정말 이곳에 엄청난 사람들로 북적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워터피아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식당들이 많이 있으니 놀다가 배고프거나 지치시면 쉬면서 음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늦게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가 되어 있으니 놀다가 먹다가 그리고 공연도 보고 할 수 있으니 워터피아에서는 체력만 준비가 된다면 늦게까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썸머페스티발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 내용을 보니 K-POP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고 클럽파티 유로댄스 쇼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네요. 그리고 한 여름을 서늘하게 만들어줄 4D 시네마 드림피아도 시간이 되시면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개구쟁이 아들 쫒아다니느라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다는..  무슨 호기심이 그리 많은지 가만히 있지를 않고 여기저기 발발 대며 돌아다니는지 아주 진이 다 빠지더군요. 결국은 오랜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2시간여를 놀다가 저는 아들과 함께 철수 ㅠㅠ 사진에 보이는 것은 락카박스인데 중요한 물건들을 이곳에 보관하고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은 유료가 아닌 모두 무료인데 성수기에는 빈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설악 워터피아가 좋은 점은 실내와 실외가 규모가 크다는 것과 다양한 곳에서 놀 수 있다는 장점입니다. 추운날에는 이렇게 실내에서 뜨듯한 물에서 몸을 녹일 수 있답니다. 규모가 크니가 이곳 저곳 잘 다니셔야지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이 제 마지막으로 사우나에 들려서 몸을 씻고 나왔습니다. 사우나는 시설이 아주 훌륭해서 서울에서 이 정도 시설이면 A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야외 사우나도 즐길 수 있는데 이곳은 온천이라서 물이 아주 좋더군요. 대체적으로 물이나 시설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쏘라노에 오셨다면 꼭 사우나는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신나게 놀고 나니 배도 출출하고 속초에 왔으니 회를 안 먹고 갈수는 없겠죠?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이번에는 항이 아닌 속초 중앙시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곳에서 회를 구입 했는데 가격에 비해서 양은 많은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외지인이다 보니 믿고 구입을 하는 수 밖에 없어서 편한 마음으로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대포항을 갔는데 거기는 바가지도 심한 것 같고 상인들이 서비스 마인드가 거의 제로에 가까워서 별로 가고 싶지가 않더군요.)



맛있었던 오징어회와 그리고 그 밖에 여러가지 회들은... 먹기 바빠서 사진들을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찍으려고 정신 차려보니 이미 초토화..ㅋ



원래 구입 생각이 없었는데 이곳에 오는 사람 손에 하나씩 들고 있던 만석 닭강정.. 이게 도대체 뭐길해 하는 생각에 하나를 구입 했습니다. 가격은 16,000원,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아주 몇십박스씩 미리 만들어 놓고 팔고 있더군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먹었는데 약간의 매운맛과 회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더군요. 배고플때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던 만석 닭강정, 속초에 가시면 한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시내까지 나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보니까 쏘라노 워터피아 근처에서 버스가 있는 것 같은데 차를 안 가져 온 분들은 그 차를 이용해서 속초 중앙시장에 가서 사셔도 될 것 같네요. 배달은 되는지 모르겠고요.


회를 먹고 닭강정을 먹고 매운탕을 먹고.. 최근 10일동안 진행해온 저의 다이어트는 이날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다이어트고 뭐고 그냥 무작정 흡입을 해 버렸습니다. ^^; 


이 렇게 화려한 밤을 마치고 저녁 시간에 우아하게 산책을 하는 것은 아이들 때문에 포기하고.. 그냥 방에 앉아서 추적자를 보았습니다. 전 내용이 너무 허접하게 변질되어 버린 추적자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저를 빼고 모두들 추적자를 보기에 그냥 덩달아서 같이.. 보다가 아들과 함께 잠들어 버렸습니다. 밤새 에어컨을 켰다가 껐다가 창문을 열었다가 그러다 보니 재대로 잠을 잔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침은 7시면 자동으로 일어나서 모두를 깨우는 자동알람 아들녀석 때문에 모두들 일찍 기상을 했습니다.






아침은 1층에 있는 뷔페식당에서 해결을 했습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한식도 잘 되어 있어서 밥을 좋아하시는 어른들도 좋아하더군요. 7시부터 오픈인데 한가하게 드실려면 일찍 가시는게 좋습니다. 피크 타임에 오면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



한화 설악 쏘라는는 이름에 걸 맞은 유럽, 이탈리의 투수카니 지역의 느낌이 그려지는 분위기가 그저 이곳에 있는 것 만으로도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안겨주는 곳이었습니다. 1년 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제 뭔가 자리를 잡은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룸이 작다는 것이 저에게는 최대의 단점으로 보이긴 했지만 그외는 모든 것이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거리고 서울에서 가면 늦게 가도 2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빨리 가면 1시간 30분안에도 가겠더군요.


설 악 워터피아도 놀것도 많고 규모도 커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만족스러웠고 특히나 강원도 물이 좋은 곳이라 그런지 사우나 물이 너무 좋아서 어른들의 반응이 무척 좋더군요. 전에는 속초에 오면 근처에 있는 해수사우나를 가곤 했는데 쏘라노 사우나를 즐기고 나니까 굳이 그곳을 갈 필요가 없어서 이번에 가질 않았습니다. 물이 좋아서 부모님과 함께 하면 부모님들이 무척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대시설등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시내에 나가지 않아도 대부분의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하루만 머무는 것 보다는 최소한 2박3일정도 투숙하셔야 제대로 된 쏘라노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서비스 교육도 잘 된 것 같아서 그런지 어디에서 만나든지 미소로 화답을 해주더군요. 사실 이런 미소 서비스는 해외에 나가서나 경험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 이런 느낌을 받으니 무척 생소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제 태풍도 지나가소 슬슬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됩니다. 돈만 여유가 된다면 해외로 나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국내에도 좋은 시절의 리조트가 많으니 좋은 곳만 잘 선택하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속초 쪽에는 다양한 리조트가 있는데 각각의 리조트가 가지는 분위기와 장점이 있는데 유럽의 낭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는 한화 설악 쏘라노 리조트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2012 여름휴가 모두들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http://hanwharesor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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