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이건희 회장 사고를 접한 해외 네티즌 반응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한국 사람이라면 여러 사람들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한국에서 놀던 삼성을 글로벌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강력 브랜드로 성장시킨 1등 공신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삼성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해외에 바라보는 삼성이란 브랜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고 봅니다. 





제가 예전에 노키아를 보면서 이런 엄청난 브랜드가 탄생한 나라는 어디일까 하다가 그곳이 핀란드라는 것을 알고 그 나라에 대한 경외심이 생긴적이 있는데 해외에서 삼성을 바라보는 마음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흔히들 삼성이 해외에는 일본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못배운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신문과 뉴스를 접하는 지식인들에게 삼성=한국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삼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 보면 korea company 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죠. 그들에게 삼성이라는 브랜드는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첨단 거대 선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애플 소송건이 삼성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었다면 그 반대로 애플과 맞서는 엄청난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동시에 심어 주었습니다.) 그런 회사가 속해 있는 한국이란 나라에서 전형적인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부폐와 연관된(+사이비종교) 세월호 사건을 뉴스를 접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 서론이 길어졌네요. IT분야 특히 모바일 쪽에서는 삼성에 관련된 뉴스는 매일 접하는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도 예외는 아닙니다. 제가 즐겨 방문하는 폰아레나 사이트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 입원과 관련된 기사를 당연히 볼 수 있었는데 보다 보니 댓글의 반응이 좀 흥미로와서 잠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캡쳐: 폰아레나 기사) 


국내의 댓글 문화라는 것이 너무나 후진국형이라서 그런지 관련된 기사를 보고 나서 약간의 예측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국내 처럼 막말과 관련된 글들이 많을까? 그래도 이 사이트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IT에 관심이 많고 삼성에 어느정도 우호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좀 다른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댓글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전에 관련 기사를 보니 소스가 월스트리트 저널로 되어 있는데 읽다 보니 좀 잘못된 내용들이 몇군데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입원한 병원이 집 근처와 가까운 삼성병원으로 되어 있는데, 근처가 아니라 멀리 있는 곳이죠. 그래서 처음에 근처에 있는 순천향병원에 입원 했다고 일원동에 있는 삼성병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런 거 보면 아무래도 자택을 한남동이 아니라 일원동 근처로 이사를 가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리고 외국의 독자들은 그리고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병원에 입원 했다는 내용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마치 애플이 애플병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되니까요




빠른 쾌유를 비는 훈훈한 댓글로 시작을 하네요. 




그리고 역시나 기대 했던 장난스러운 댓글이 달립니다. 그러자 바로 존경심을 가지라는 댓글이 달리고, 바로 미안하다는 댓글이 달립니다. 사실 이런 모습은 한국의 댓글 문화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라 그런지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정화가 되는 작용이라 할까요? 개인적인 편견이 있다 할지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모습이 유교 사상이 강하다는 한국 보다 오히려 서양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각한 사항에 농담은 하지 말고 예의를 지키라는 댓글들이 이어지네요. 




저도 생각하지 못했던 댓글인데 갤럭시S5에 탑재되어 있는 심장센서를 이용해서 심장마비를 막았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글도 어찌 보면 장난 스러운 부분이 많은 표현인데, 댓글을 보면 재미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례하다고 말하고 있네요. 




이런 장난 스런 댓글에 심박센서가 심장박동 수를 체크하는 것이지 심장마비를 체크하는데 아니라고 훈계를 하는 유저도 있습니다. 아픈 사람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라고 말하고 만약 상황이 바뀌었을때 우리가 장난 하면 기분 좋겠냐며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라고 타이르네요. 




이런 댓글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거대한 삼성 기업인데 병원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유저들이 많더군요. 그 부분 때문에 삼성을 회사라기 보다는 제국 같다고 느꼈나 봅니다. 만약 이 분이 한국에 왔다면 그 규모에 더 놀랐을 것 같네요. 기사로 보면 규모나 위상을 알 수 없는데, 삼성병원은 국내 메이저 병원이죠. (이런 멋진 병원을 만들어 주어서 삼성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런 부분에 동감하는 유저들이 많아 보입니다. 만약 삼성이 자동차 사업을 접지 않았으면 더 놀랐을텐데 말이죠.



이 부분이 좀 햇갈렸는데 저도 삼성전자 회장이 아닌 삼성그룹 회장으로 알고 있었는데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니 소속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되어 있네요. 



(캡쳐: 네이버 인물정보)




마지막에는 Sir 라는 존칭과 함께 빨리 회복 되기를 염원 하는 댓글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별 생각 없이 기사를 읽고 있다가 해외에서의 댓글 문화는 어떨까 하는 생각에 살펴 보았는데, 역시 국내와는 다르게 좀 깔끔하고 예의를 지키는 댓글러 들이 많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라면 댓글을 보는 것 자체로도 피곤한데, 그와 반대로 뭔가 좀 논리적이고 이런 상황에서는 예의를 지키고 스스로 자정을 하는 모습들이 우리가 배울 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이건희 회장이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72세로, 이제 청춘이라 할 수 있는데 더욱 더 뛰어난 인사이트로 삼성그룹을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Speed recovery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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