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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을 위한 아이폰SE ? 과연 매력적일까


중국과 인도의 시장은 커지고 중저가 스마트폰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던 애플은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5인치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이 아닌 중저가 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모델 아이폰SE를 선보인 것입니다. 재미있게도 대화면 페블릿폰이 아닌 4인치 크기의 아이폰5가 떠오르는 모델입니다.




다른 경쟁사들은 5인치 이상의 6인치에 가까운 폰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 허를 찌르는 4인치 제품 출시, 그 이면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애플의 입장에서는 날로 높아지는 보급형 중저가 시장을 그대로 중국업체와 한국의 삼성, LG전자가 차지하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프리미엄폰 시장은 시장이 정체되고 축소 되면서 애플의 실적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또 다른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업체들이 장악하던 중저가 시장은 삼성과 LG에서도 새로운 보급형 모델을 선보이면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입니다. 그런데 이제 애플까지 뛰어들었으니 새로운 대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애플의 야심찬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는 과연 매력적인 폰일까요?



아이폰5S 동일한 디자인과 크기


아이폰5의 각진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 아이폰SE는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폰5S와 같은 디자인에 똑 같은 크기와 무게에 화면 크기는 4인치로 동일하고 해상도(640x1136) 모두 동일 합니다.


저도 아이폰5S까지만 사용하고 안드로이드로 넘어온 기억이 있기에 4인치 아이폰에 대한 추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폰SE가 출시 된다고 할 때 잠시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잠시고 제가 아이폰에서 이쪽으로 넘어온 가장 큰 이유가 화면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4인치의 화면 크기는 동영상과 게임같은 멀티미디어 활용에 있어서나 웹 서핑을 할때 여러 부분에 있어서 불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세컨폰을 하나 키우고 있다면 하나 생각해 보겠지만 지금 사용하는 5.5인치 G4도 크기도 작다고 느끼는 마당에 4인치로 다시 돌아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폰을 사용한다면 말이죠.


그리고 애플은 아이폰SE의 주 타겟 국가를 인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4인치 폰 전략은 잘못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인도 같은 경우는 대화면폰에 대한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는 나라중에 하나입니다. 인도는 노트북과 태블릿PC등의 보급이 높지 않은 나라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컴퓨터의 대체제로 활용되는 나라중에 하나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화면이 작은 4인치가 과연 인도인의 선택을 받을지 의문입니다. 



아이폰6S와 동일한 성능은 매력적


만약 디자인도 크기도 아이폰5S와 같고 성능만 약간 높게 나왔다면 이 제품은 별다른 매력이 없는 폰으로 전락했을 겁니다. 하지만 디자인과 달리 성능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모양은 아이폰5 와 비슷하면서 성능은 아이폰6S와 거의 동일 합니다. A9 프로세서, M9 보조프로세서, 2GB램,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200만화소 카메라, 터치ID, 애플페이 지원등으로 성능에 있어서는 프리미엄급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다만 카메라의 전면 화소가 120만으로 아이폰6S의 5백만 보다는 떨어집니다.


장삿속 16GB 저장공간?


아이폰SE의 저장 공간은 16GB/64GB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애플 아니랄까봐 32GB 모델은 아예 없습니다. 마이크로SD 슬롯도 없기 때문에 용량확장이 안되기 때문에 처음에 용량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애플의 행동이 얄미운 것은 전혀 실속이 없는 16GB 모델은 선보이고 가장 인기있는 32GB 모델은 또 출시를 안 했다는 점입니다. 아이폰5시절에는 16GB 용량으로도 어떻게 버티었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16GB는 사실 의미없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2가지 용량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말 아이폰SE로 문자, 전화, SNS 만 하면 모를까, 사진/동영상 촬영과 게임을 하고 앱을 다운 받으면 16GB 공간은 금방 차버리게 됩니다. 1200만 화소라 사진 용량도 크고 앱 용량도 게임 용량도 무시 무시 하기 때문에 요즘엔 64GB 용량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16GB 아이폰6S가 싸다는 이유 때문에 구매하고 엄청 후회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애플에서는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면 적은 용량에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늘 WiFi에 연결 되어 있는 환경이면 모를까 그러지 않다면 사실 아이클라우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애플이 16GB 유저들에게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50GB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좀 더 비싼 64GB 모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격은?


16GB 399달러, 64GB 499달러로 아마 대부분 64GB 제품을 구매한다고 보면 아이폰SE는 원화로 57만원 가량 됩니다. 한국 시장에 들어오면 60만원 중후반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작년에 나온 아이폰6S 보다 저렴한 가격(64GB 749$) 이지만 4인치 크기를 볼때는 이런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과연 애플이 기대하는 중국이나 인도 시장에서 과연 얼마큼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곳에서 아이폰 SE의 가격은 저렴한 중저가폰이라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두개의 폰을 생각한다면 매력적인 폰이 될 수 있지만 하나의 메인폰을 사용해야 하는 유저라면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저 작은 크기의 4인치 아이폰을 원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서민을 위한 아이폰SE가 가지는 매력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늘 그렇듯이 1차 출시국에서 제외가 되었고 3차 출시국에 포함이 되어서 4월 중순에 받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도 대화면 폰을 선화는 유저들이 많아서 과연 4인치의 아이폰SE가 얼만큼의 호응을 만들어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손에 쏙 들어가는 4인치를 원하는 유저들도 많기에 어떤 판매량을 만들어낼지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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