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4세대 프리우스 돌풍! 저격에 실패한 아이오닉


못생긴 얼굴의 토요타 프리우스와 제법 잘 생긴(?) 현대 아이오닉과의 정면 승부가 펼쳐졌던 4월, 승자는 과연 누가 되었을까요? 현대차는 전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독보적인 1인자인 토요타 프리우스를 잡기 위해서 아이오닉을 선보였고 아이오닉은 국내에서 프리우스 저격수라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프리우스처럼 친환경전용 플랫폼으로 등장한 아이오닉은 상대적으로 못생긴 얼굴의 프리우스 비교해서 훈남으로 주목을 받았고 연비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출시전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국내에서 4세대 프리우스의 저격수로서 어느정도 기대를 모았던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연비에 있어서도 아이오닉은 앞선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연비비교


프리우스(4세대)

복합 21.9km/l(도심 22.6km/l, 고속도로 21.0km/l)


아이오닉           

복합 22.4km/l(도심 22.5km/l, 고속도로 22.2km/l)


사실 프리우스에 비해서 연비가 많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국내 공인 연비 결과를 보면서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실연비가 아닌 공인연비이긴 하지만 그래도 프리우스 보다 앞선 연비는 아이오닉이 가진 강점중에 하나 였습니다.




그리고 4세대 프리우스 보다 먼저 아이오닉은 출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서 확인한 아이오닉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는데 첫달에 겨우 493대가 팔렸습니다. 그리고 2월달 1311대로 껑충 뛰었다가 3월 1250대로 소폭하락 그리고 4월에는 755대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판매량이 들쭉 날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초반에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 아이오닉 국내 판매량


1월 493대

2월 1311대

3월 1250대

4월 755대


현대차도 야심차게 친환경차 플랫폼을 내세웠는데 생각보다 낮은 판매량에 아마도 당황하고 있을 것 같네요.



아이오닉 vs 프리우스, 승자는 누가?


그리고 드디어 하이브리드의 조상과 같은 존재인 토요타 프리우스가 4월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참고로 4세대 프리우스는 일본에서 판매 한달만에 10만대 계약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거둔바 있습니다.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4월 신형 프리우스 판매량 결과를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무려 358대가 판매가 되었습니다.




역대 최대 판매량 갱신


신형 프리우스는 출시하자 마자 단숨에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갱신했고 수입차 판매량 11위에 올라섰습니다. 역시 하이브리드 조상님의 파워는 대단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올해 국내 판매 목표 2000대는 문제없이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홈그라운드에서 패한 아이오닉


그래도 한국은 현대차의 홈그라운드에 아이오닉이 공인연비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기에 어느정도 견재는 할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프리우스 4세대 보다 1000만원 정도 더 저렴하기 가격 경쟁력도 있었습니다. 최소한 저격수의 역할까지는 아니더라도 견제 정도는 기대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프리우스를 상대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습니다.



(못생긴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나봅니다)


프리우스의 워낙 괴상한 4차원 얼굴 때문에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졌는데, 역시 성능과 명성 앞에서는 이런 부분은 별 장애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못생긴게 장점?


사실 못생긴 얼굴이 단점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사람들의 인식 속에 '하이브리드 전용차 = 못생김' 으로 자리잡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프리우스의 모델을 보면 하나같이 다 이상한 디자인에 잘생긴 것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이런 부분이 오히려 '못생겨야 하이브리드지' 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교적 준수한 외모를 가진 아이오닉은 오히려 성능이 떨어지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생각을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하이브리드 성능이 딸리니까 외모로 커버를 한다는 인식이 생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이오닉이 이런 편견을 깨고 1위에 오르려면 프리우스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연비와 성능이 뒷 받침되지 않는다면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


비록 판매량으로만 보면 아이오닉이 이겼다고 하지만 가격적인 측면과 홈그라운드 이런 부분을 종합해보면 참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4월에 전달보다 약 40% 하락한 부분 역시 신형 프리우스 출시 영향이 컸다 할 수 있습니다.



4세대 프리우스는 3세대 보다 더 커진 차체에 운전석에 장착된 헤드업디스플레이(HUD)에 더욱 더 '하이브리드카' 스러운 실내공간이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비 부분에 있어서 출시 후 언론이나 웹을 통해서 알려진 놀라운 실연비는 사람들의 관심을 높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공인연비 보다 월등히 높은 실연비는 '역시 프리우스' 는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상대적으로 아이오닉은 저평가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이오닉이 초반에 뒤로 밀리는 현상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며 '뒤로가닉' 이란 애칭을 얻기도 했는데, 이런 부분때문에 초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실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오기 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다가 초반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은 아이오닉과 달리, 생각보다 낮은 공인연비에 실망했다가 실연비에서 반전을 보여준 프리우스는 판매 결과에서도 반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아이오닉이 졌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졌다기 보다는 선전했다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리우스 같은 경우 미국 컨슈머 리포트 차량 평가에서 2015년 포함 12년동안 최고의 친환경차량으로 뽑힌 전설적인 차량입니다. 인지도나 성능에서 2016년 처음 선보인 신참 아이오닉과는 비교하기에는 차이가 너무 큽니다.


그래도 선전


현대차가 과감하게 친환경 전용차량을 선보였다는 것이 정말 대견스럽지만 아직 프리우스의 대항마로 언급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과에 대해서 낙심할 필요 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올 겨울에 미국시장에 출시해서 프리우스와 정면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국내 판매 결과를 보면 좀 많이 불안해 보입니다. 국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그 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승부를 했다면 더욱 흥미진진했을 텐데 말입니다. 프리우스의 본거지라 할 수도 있는 미국 시장에서 힘든 여정이 예상됩니다.



아이오닉의 등장과 하이브리드 SUV 니로의 선전 그리고 신형 프리우스의 돌풍으로 국내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의 주범중에 하나인 자동차 매연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친환경차량이 앞으로 더 많아져야 합니다.


지구상의 모든 친환경차량이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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