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IM-100 들고 지옥에서 돌아온 팬택 성공할까?


영화 터미네이터 하면 떠오르는 명대사 'I will be back' 이 말처럼 팬택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때 국내 시장을 풍미했다가 바람처럼 사라져 버린 팬택이 터미네이터 처럼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시는 안 돌아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른 신제품을 들고 다시 컴백을 했습니다. IM-100 을 들고 말이죠.




신제품의 이름 부터가 IM-100 으로 'I am back(나는 돌아왔다)' 을 모티브로 한 것 같은데, 아마도 터미네이터와 같은 화려한 복귀를 꿈 꾸는 팬택의 마음이 담겼다 할 수 있습니다.



지옥에서 탈출한 팬택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 것 같은데, 한 때 우리들의 MustHave 휴대폰 SKY 로 승승장구 하다 베가 시리즈로 내리막을 걷게된 팬택이 지옥에서 돌아왔습니다. 팬택이 사라지면서 국내 안드로이드폰 선택지는 삼성, 엘지 두 회사 뿐이 없었는데 이렇게 팬택이 다시 시장에 합류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회사의 주인이 바뀌기 전에는 프리미엄폰을 판매하던 팬택이지만 지옥에서 살아온 이후로는 중저가폰을 판매하는 회사라 바뀌었습니다. 아무래도 상처가 깊은 만큼 삼성, LG, 애플이 노는 헤비급에서 싸우기에는 역량이 부족해서 체급을 한단계 내렸습니다.




▲팬택의 마지막 제품일 될 줄 알았던 베가 아이언2


아이언2를 마지막으로 팬택의 신제품 소식은 없었습니다. 그저 뉴스로 스마트폰 경쟁에서 삼성, LG 그리고 중국업체와의 경쟁에 밀린 후 시장에서 퇴출 되었다가 극적으로 통신업체인 쏠리드에 인수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뿐입니다. 그 이후 한국이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제품을 출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당분간 한국에서 보지 못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속으로 떠나 보낸 팬택이 갑자기 한국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팬택은 22일 스마트폰 신제품 IM-100(아임백)을 공개했습니다.

여전히 센스있는 디자인


제품 사진을 보니 확실히 팬택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디자인에 있어서 남다른 차별점을 보여왔던 팬택은 아이언2 이후 나온 IM-100에서도 특유의 뛰어난 디자인 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젠 별 새로울 것 없는 스마트폰 디자인이라 별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독특한 휠키를 탑재해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팬택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함인 것 같습니다. 만약 삼성이나 LG에서 이런 제품을 선보였으면 상당히 어색하거나 욕을 먹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팬택이라서 이런 디자인 변화가 용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직사각형의 디자인에 후면에는 황금색의 휠키에 팬택로고나 통신사 추노 마크 하나 보이지 않은 깔끔함이 프리미엄폰의 느낌을 전해줍니다. 정말 깔끔함의 극치를 보여주는데 홈버튼 키도 없고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좀 비싸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중저가폰이라고 하지 않았다면 가격대가 비싸지 않을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팬택 IM-100 의 스펙을 잠시살펴보면


팬택 스카이 IM-100 스펙



화면: 5.15 인치 FHD(1920x1080) LCD 

AP: 스냅드래곤 430(1.4GHz 옥타코어)

램: 2GB + 32G 내장메모리(2TB 외장 마이크로SD 지원)

카메라: 전면 500만/ 후면 1300만 화소

배터리: 3,000(mAh)/무선충전 지원

오디오 코덱 칩: WCD9326

네트워트: Bluetooth4.2(LE) / GPS, Wi-Fi(802.11 a/b/g/n/ac, 5GHz), NFC

출고가: 44만 9천원


일단 하드웨어 스펙은 AP가 스냅드래곤 430으로 갤럭시S7, G5에 들어가는 820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상도 역시 QHD가 아닌 FHD 등급이로 전반적으로 중저가폰의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저가폰의 스펙과 휠키의 매력


아무래도 가격을 40만원대 정도로 설정했기에 이 정도의 겸손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 하지만 AP가 스냅드래곤 430 인 것은 아쉽네요. 국내는 워낙 AP 숫자에 민감한데 말이죠. 430 탑재 때문인지 프리미엄스러운 외형의 느낌이 좀 깍이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들을 날려 보내는 것은 역시 수려한 외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가의 뮤직플레이어인 아스텔앤컨이 생각나는 휠 디자인인데 휠키를 이용해 100단계의 세밀한 음량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카메라 촬영시에는 셔터와 타이머 설정에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악 들을때와 카메라 사용에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것 같습니다.


실제로 UX와 휠키의 조합이 어떤 앙상블을 보여줄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또 하나의 히든 카드, 스톤


그리고 IM-100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카드는 '스톤' 입니다. 스톤은 아임백의 기본 패키지로 제공되는 무선충전 겸용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사실 44만 9천원의 출고 가격은 본체 스펙만 놓고 보면 비싼 감이 있습니다. 그나마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톤을 통해서 그 값을 매꿀 수 있다고 봅니다. 사진으로 본 스톤은 아임백과 유사해서 디자인 일체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톤 스펙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



스피커 : 3W x 2 + 우퍼
칩셋 : CSR8670
연결 방식 : 블루투스 / NFC
배터리 : 2,600mAh
기타 : 스마트폰 무선충전 지원


전원이 연결된 스톤위에 아임백을 올려 놓으면 무선충전이 되고 NFC, 블루투스 지원도 됩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충전을 하기 위해 아임백을 올려 놓으면 충전과 동시에 스톤에서 음악이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평소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들이라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크기도 그리 크지 않아서 평소에 들고 다녀고 될 것 같고 여행 갈때는 특히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에서 보듯이 인테리어 소품으로의 활용 가치도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스톤이 포함되면서 가격이 올라간 부분이 있기에 소비자들이 스톤을 따로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게 한다면 더 매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스톤이 빠진다면 가격이 최소 5만원 정도는 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아임백이 30만원대로 선보인다면 가격적인 경쟁력은 있다고 봅니다.



▲ 맷돌춤, 박기웅, SKY 모두 반갑네요


다시 부활한 추억속의 SKY


팬택은 기존에 버렸던 스카이(SKY) 이름을 다시 부활 시켰습니다. 한때 SKY 브랜드는 지금의 아이폰 같은 럭셔리폰의 지의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팬택은 SKY를 버리고 베가를 앞세운 브랜드 전략을 펼쳤고 결국은 그것이 팬택을 궁지로 몰아넣는 원인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브랜드 가치와 고객 충성도가 높은 '스카이' 를 계속 밀고 나갔다면 지금과 같은 지옥을 다녀오는 결과는 만들어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지옥을 다녀온 후에 다시 SKY 브랜드를 살리긴 했지만 그래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한때 '동충하초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스카이 CF의 주인공 박기웅을 다시 불러 들여서 맷돌춤 기억을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저도 아임백 티저 CF를 봤는데 맷돌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얼굴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스카이의 부흥 시기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팬택은 이제 먼길을 돌아서 다시 가장 화려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봉장 역할을 아임백이 맡았습니다.


아직 제품을 직접 보진 못했고 스펙에 있어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디자인이나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요즘 중저가폰의 경쟁이 치열한대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휠키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톤의 시너지가 어떤 효과를 만들어낼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과연 아임백이 팩택의 부활을 하드캐리 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간략하게 제품의 스펙과 사진을 놓고 아임백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다음 시간에는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본 후의 느낌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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