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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국내 진출과 아이오닉, 전기차 시장 기지개 펼까?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사건으로 철퇴를 맞고 있는 디젤차와 달리 최근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친환경차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친환경에 연비도 좋은 하이브리드카는 디젤파문으로 판매량에 가속도를 얻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아직 판매량이 기대보다 올라가지 않고 있는데 아무래도 충전 인프라 부족이나 인식의 부족이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도 매력적인 신차들의 등장하면서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시장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상품성 높은 차량들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올해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전기차를 내년에는 테슬라가 국내 진출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등을 선보였지만 전기차는 형제회사인 기아차에서 주로 출시를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아이오닉을 선보였고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라인업의 두번째 모델인 전기차인 일렉트릭을 출시 함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우선 국내 1위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전기차)로 뛰어 들었고, 세계 최대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도 내년에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중으로 국내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전기차 시장 진출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에 이어서 전기차 일렉트릭을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전기차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는 IT제품과 마찬 가지로 늦게 나올수록 좋은 것이 그 만큼 최신 기술이 접목되기 때문입니다.



아이오닉 전기차 역시 최신 모델에 걸맞게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에 주행거리가 191km(복합 기준)로 가장 깁니다.


전기차 주행거리 비교



아이오닉 일렉트릭 (191km)

기아차 쏘울 EV(148km)

르노삼성차 SM3 Z.E.(135km)

한국GM 스파크 EV (128km)


일반 자동차처럼 중간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수 없고, 아직 충전인프라가 아직 잘 같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전기차 선택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행거리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차량중에 가장 주행거리가 길어서 이런 부분은 상당한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88kw급 모터와 28kw급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되었고 최고출력 119.6마력, 최대토크는 30.1kg.m 입니다.



▲ 아이오닉 일렉트릭 실내


현대차의 올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판매목표는 4000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50%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 목표를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 여전히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매량이 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기차 공모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대구에서는 신청자의 60~70%, 부산은 약 50~55%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3월 마감된 제주지역 전기차 1차 공모에서도 전체 신청자의 65%가 선택을 했습니다.


전기차 붐이 일어난다면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그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테슬라 내년 국내진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역시 테슬라의 국내 진출 여부라 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국내에 들여 온다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큰 몫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나 소비자 모두 기다리는 눈치입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테슬라는 국내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중에 있고 하남에 들어오는 초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에 테슬라가 입점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작년에 미국에 갔을때 고급 쇼핑몰 매장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 매장을 보고 놀란적이 있는데 한국도 미국처럼 쇼핑몰안에 입점할 계획을 세운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쇼핑몰에서 자동차 매장을 만난다는 것이 상당히 낮선 부분인데, 테슬라 때문에 앞으로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자동차 대리점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쇼핑몰에 애플 매장이 있으면 경쟁력이 생기는데 앞으로는 테슬라 입점 여부도 쇼핑몰 승패 여부에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미국에 가시면 쇼핑몰에서 쇼핑 하시다가 테슬라 매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비교적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올해 공개했습니다. 사전계약에서 광풍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면서 벌써부터 전기차 업체들을 긴장케 하고 있는데 내년이면 국내에서도 모델3를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성능 등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보다 앞선 모습으로 벌써부터 현대차를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제서야 양산형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였는데 테슬라가 생각보다 일찍 국내에 진출하면서 위협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현대차가 그동안 전기차 부분에서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테슬라 모델3

346km(최대주행거리) 약4200만원

아이오닉 일렉트릭

191km(최대주행거리), 4000~4300만원 


인지도 면에서도 두 차량은 비교가 안되지만 더 문제는 가격은 비슷하고 성능 차이는 크다는 겁니다. 최대주행 거리는 191 vs 346km/l 로 거의 1.8배 정도에 가까운 차이가 나네요. 이런식이라면 내년에는 아이오닉 전기차가 상당히 어려운 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기대하는 것은 저렴한 가격인데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이는게, 모델3의 국내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보조금을 받으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라 전기차 구매 예정자가 모델3가 들어오는 내년까지 구매를 늦추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니다.


테슬라가 국내 진출시에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운다면 전기차 시장이 기대이상의 빠른 성장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vs 테슬라 모델3의 대결 구도 역시 흥미롭게 펼쳐지면서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리라 생각됩니다.



▲ 2017년형 SM3 Z.E


그리고 두 차량 보다는 덜 주목받고 있지만 르노삼성 역시 최근에 SM3 Z.E 를 외양과 편의사양을 개선한 모델을 출시 했습니다. 가격은 3900만~4100만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최대 190만원 싸졌네요.


실제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서 그렇지 Z.E 같은 경우 2013년 11월 출시 이후 1600여대 이상 팔리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검증이 된 차량이라 할 수 있겠네요.




▲ 쉐보레 볼트


그리고 한국GM은 하반기에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 친환경차 볼트를 국내에 선보입니다. 성능으로 볼때는 이 녀석이 내년에 등장할 테슬라 모델3에 맞설 수 있는 맞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은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 +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볼텍(Voltec) 시스템으로 최대 676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모델3, 볼트가 국내에 출시 된다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긴 할 것 같네요. 현대차는 정말 어렵겠지만 최대주행거리를 늘린 아이오닉을 빨리 출시 하지 않으면 힘겨운 경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기지개 펴는 국내 전기차 시장?


그동안 글로벌 시장과 달리 국내 전기차 시장은 상당히 조용했는데 아이오닉 전기차 출시와 내년 테슬라 진출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디젤차가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주춤하면서 친환경차인 전기차가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성장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상태입니다. 아직 충전인프라의 부족함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테슬라 같은 인기 차종들이 국내에 출시 된다면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정부도 그동안의 미온적인 태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바뀌고 있는데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기존 12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올렸고 오는 9월에 전기차 충전 기본요금을 50% 감면 한다고 합니다. 또한 서울시는 그 보다 더한 당근을 제공하고 있는데 기존 1천650만원에서 1천850만원(일반 시민 기준)으로 보조금을 상향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디젤차는 억제하고 친환경차를 늘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기차에 관련된 혜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전기차 시장은 올해와 달리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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