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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혁신 보다는 안정을 선택


아이폰에 맞서는 안드로이드폰 진영의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노트7이 드디어 뉴욕에서 공개가 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1 과 갤럭시S1 부터 시리즈별로 계속 사용해왔던 저로서는 이번 7에 대해서는 기대가 컸습니다. 공개된 7을 보니 역시 예상한대로 매력적인 모습을 담았지만 혁신 보다는 안정에 더 촛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갤럭시S7 역시 S6에 비해서 혁신 보다는 안정을 택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노트7 역시 같은 방식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혁신 보다는 안정을 택한 갤럭시노트7


이제 디자인에 있어서 더 이상의 혁신은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기존 갤럭시노트5에 비해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한채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만 적용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새로운 폰이라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한 것 같네요.


하지만 엣지 디자인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새로운 디자인을 해서 실패하는 것 보다는 당분간은 엣지 디자인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홍체인식 최초 적용


이번 노트7의 가장 큰 변화는 홍체인식의 도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몇년 전부터 새로운 갤럭시노트와 S시리즈가 등장 할때마다 홍체인식이 루머가 끊임없이 돌았는데 드디어 이번에 들어 갔습니다. 이제 지문을 넘어선 홍체인식 도입으로 보안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멋진 기술이 나왔다 하더라도 실생활에서 쓰임세가 별로 없다면 사실 기능의 낭비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삼성 갤럭시에서 처음 선보였던 '스마트 스테이' 같은 기능도 처음에는 혹 했지만 몇번 사용해보고 나서 바로 비활성화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특별하게 내세울게 없다보니 별 잡다한 기능들을 선보이곤 했는데 요즘 갤럭시를 보면 그나마 그런게 없어져서 다행입니다.

홍체인식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중에 하나는, 지문인식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의 활용성을 제대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 스마트폰 기능 중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을 하나 뽑으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삼성페이를 선택할 겁니다.


그 만큼 편리하고 혁신적인 기술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실생활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체인식을 통한 인증 기술인 '삼성패스' 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큽니다.


홍체인식을 하는 모습


특히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드는데 만약 삼성페이 같은 범용성을 갖출 수 있다면 삼성 플래그십 모델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 은행의 파트너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노트7의 출시에 발 맞추어서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이 '홍체인증 기술(삼성패스)' 기반한 금융서비스를 발표 했습니다.


앞으로 협력 은행을 더욱 늘려서 공인인증서나 OTP 카드를 대체할 수 있다면 삼성페이에 이은 또 하나의 대박 카드가 될 것 같습니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방수 지원


이번게 새롭게 추가된 기능중에는 방수도 있습니다. 갤럭시S7에서 부터 다시 적용되기 시작했는데 이번 여름휴가로 필리핀을 다녀오면서 확실히 방수 기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폰이 LG G5, 갤럭시S7 엣지 두 모델인데 아무래도 필리핀에서 리조트에 투숙을 해서 수영장, 바다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방수 기능이 되는 S7을 더 사용하게 되더군요.



일부러 들고 물속으로 들어가거나 하진 않았지만 일단 방수가 된다는 것이 마음에 위안을 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노트7은 S7과 마찬가지로 IP68 방진/방수 최고등급을 얻었고 여기에 더해서 S펜까지 방수를 지원한다는 사실!


이젠 물속에서도 S펜으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는데 수영장 물 속에서 노트7이 S펜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 SD 카드 지원


삼성이 혁신을 도모한다면 버렸던 세개의 카드는 방수, 마이크로SD, 착탈식 배터리 였습니다. 하지만 세가지 기능을 제외하고 만든 갤럭시S6의 실패를 교훈삼아 다시 일부 기능들을 부활 시켰습니다.


방수에 이어서 마이크로SD 카드 역시 다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64GB 내장 메모리에 외장 메모리로 최대 256GB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지금 사용하는 갤럭시S7 엣지 모델 역시 같은 스펙인데 비록 아직은 마이크로SD 를 추가로 탑재하지 않고 사용하지만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과 못한다는 것의 심리의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방수와 마찬가지라 할 수 있겠네요. 이젠 노트7을 사용하면서 용량에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을 겁니다.


듀얼픽셀카메라   


카메라 성능은 전모델인 노트5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지면 갤럭시S7과는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일한 화소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듀얼픽셀 똑 같습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뭔가 S7 보다 나은 카메라 성능의 개선이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후면 1200만 F 1.7 (듀얼픽셀)

전면 500만  F 1.7

스마트 OIS


스마트폰을 구입함에 있어서 카메라 성능을 중요하게 보는지라 S7 과 동일한 하드위에 스펙 때문에 노트7으로 넘어가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UI를 다시 디자인하고 소프트웨어가 좋아졌다고 하니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하드웨어 성능


노트5 보다는 업그레이드가 되긴 했지만 갤럭시S7 엣지와 동일한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AP는 삼성 엑시노스 8890 옥타 (2.3 GHz 쿼드 + 1.6GHz ) + 그래픽 AP (ARM 말리 T880 MP12) 조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AP: 삼성 엑시노스 8890 옥타 (2.3 GHz 쿼드 + 1.6GHz )

그래픽 AP: ARM 말리 T880 MP12


램은 루머로 돌았던 6GB가 아닌 4GB(LPDDR4), 내장메모리는 64GB(UFS 2.0) 에 마이크로SD를 통한 용량확장이 가능합니다. 노트5를 비교 대상으로 보면 와우~ 할 수 있겠지만 저 같이 갤럭시S7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스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디자인 부분을 가장 마지막에 언급한 부분은 외형적인 모습에서는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갤럭시S7 엣지 + 노트5 디자인을 합쳐서 두 제품의 디자인 감성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들고 다닐때 이런 큰 변화 없는 디자인때문에 사람들이 갤럭시S7인지 알아 차리기는 힘들겁니다.



화면 5.7인치 슈퍼 아몰레드 (해상도 1440 x 2560 픽셀)

스크린 바디비율 80.94 %

크기 153.2 x 76.1 x 7.6 mm (171g)


삼성은 갤럭시에서 듀얼엣지 디자인으로 재미를 봤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끌고 갈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디자인의 혁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외 부분


이번에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USB-C 타입 단자를 제공합니다. 이미 LG G5에 적용하고 있는 기술인데 기술적으로 빠르고 다 좋지만 다만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직 대중화 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전용 케이블을 들고 다니지 않으면 외부에서 충전이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에 늘 젠더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합니다.


갤럭시S7 을 개발할때 이 부분은 소비자의 편리함을 위해서 일부러 USB-C 를 넣지 않았다고 했는데 노트7에도 그냥 그대로 갔어도 괜찮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것은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에게는 15기가바이트(GB) 용량의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늦게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드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드롭박스를 예전에 인수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인데요. 구글 드라이브도 있고 대안이 많은데 '삼성 클라우드'는 별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OS는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7.0 누가를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6.0 마쉬멜로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누가' 는 다음달 선보일 LG전자의 프리미엄 플래그십폰인 'V20' 에서 만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노트5를 쓰는 유저들에게는 큰 변화가 느껴지지만 갤럭시S7 엣지를 쓰는 저 같은 유저들에게는 약간의 변화만이 느껴지네요. 홍체인식 + S펜 정도가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굳이 S7 유저들이 넘어가야 할 필요성이 높은 기술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체인식을 통한 삼성패스가 삼성페이처럼 대박 기술이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갤럭시S7 엣지 모델을 두 추천 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화면을 큰 것을 좋아하기에 S7 엣지에 비해서 0.2인치 커진 화면 때문에 넘어가야 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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