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그랜저,모닝,QM6 대격돌! 하반기 신차 전쟁의 승자는?


상반기 SM6, 말리부, K7, EQ900의 신차가 나오면서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여 주었던 자동차 시장이 하반기에 다시 요동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7, 8월 극심한 침체기를 겪으면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신차가 투입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우선 그 첫 타자로 추석이후 본격적인 출시가 시작되는 르노삼성의 QM6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대어급 신차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하반기 신차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현재 하반기 신차 라인업을 보면 르노삼성 QM6, 현대 그랜저, 기아 모닝이 있습니다. QM6는 9월부터 본격적인 출시가 시작되었고 그랜저와 모닝은 11월에 출시가 됩니다.


상반기에 비해서 신차 라인업 숫자는 떨어지지만, 하나 같이 세그먼트 정상에 있는 차량이 풀체인지 되는 거라 영향력은 상반기 못지 않게 강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르노삼성 QM6


그동안 르노삼성의 중형SUV를 담당했던 QM5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이젠 그 자리를 새로운 QM6가 맡게 되었습니다. 이미 6월에 있었던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가 되었는대 9월 1일 정식 공개가 되었고 이젠 본격적인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측에 따르면 20일 어제 기준으로 사전계약 물량이 무려 8천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미 SM6를 넘어선 태풍급 인기를 불러오고 있는데 일부 모델 같은 경우 지금 계약해도 차를 받기까지 두달이 소요된다고 하네요.



중형SUV 세그먼트는 이미 싼타페, 쏘렌토가 버티고 있는 시장이라 과연 QM6가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초반 분위기를 보면 그런 걱정은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싼타페 보다 작은 차체에 가격은 큰 차이가 없어서 우려를 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도 역시 걱정도 팔자 였습니다. 계약 물량을 보면 무려 75%가 최상의 RE 시그니처 트림을 가장 많이 선택을 했고 그 아래 RE 트림이 15%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재미있게도 SM6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고급 트림에 수요가 집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 르노 모델을 그대로 생산하는 거라 수입차 후광효과에 럭셔리를 내세우면서 기존 경쟁차량들과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수입차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100% 생산되는 국산 차량입니다.



일단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럭셔리 이미지와 함께 수려한 디자인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투박한 기존의 SUV 디자인과 달리 상당히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기에 도시형 SUV 를 원했던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미 성공한 SM6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가고 있기에 SM6 후광효과도 한 몫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래서 선행 모델의 활약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QM6 주요제원 & 가격

전장/전폭/전고 

4675/1845/1680mm
배기량  1995cc
엔진: 2.0 dCi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
변속기 자트코(JATCO)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복합연비(L당)  11.7~12.8㎞


2WD
SE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
4WD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


이미 바람을 넘어서 태풍급 인기로 부상한 상태인데 하반기 신차 돌풍의 주역이 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현대 그랜저


현대차가 요즘 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스타급 차량들의 부진 때문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그랜저인데 하반기 풀 체인지를 앞둔 상태라 그런지 계속되는 부진으로 현재 기아 K7에 판매량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늘 준대형 세단의 1인자 자리를 지키다가 올 상반기 출시된 신형 K7에 결국 역습을 허용, 아름다운 엔딩을 만들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1위의 자리를 마지막까지 지키면서 그 뒤를 풀체인지 신형에게 넘겨 준다면 가장 이상적인 모양새가 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준대형 누적판매량 (8월까지)


K7 37,561대

그랜저 36,707대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기에 현재로서는 신형 그랜저가 앞선 굴욕을 갚아주는 방법뿐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누적 판매량에서 1천대 정도의 차이뿐이 나지 않는 걸 보면 확실히 그랜저의 저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올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신차는 현대 6세대 그랜저 입니다.


국내 준대형 시장의 절대강자로 아반떼, 쏘나타와 함께 현대차 3대 천왕으로 불리는 차량인데 드디어 풀체인지 신형이 11월에 공개가 됩니다. 원래는 12월에 출시 예정이었지만 그랜저가 K7에 밀려 굴욕당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지 1개월 이른 조기출시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네시스 빈자리의 공백도 컸고, 또한 아슬란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랜저IG 예상도


아무래도 12월까지 그랜저가 버티기에는 무리였기에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다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처럼 조기출시 했다고 제품 불량으로 소비자를 힘들게 하는 일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6세대 그랜저는 상당히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부분변경이 아닌 풀체인지 모델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 큰 변화가 예고 되는 것은 제네시스가 분리 되면서 생긴 고급차의 공백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아슬란이 제네시스의 공백을 책임지고 있지만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에 그랜저가 그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출된 스파이샷을 보면 제네시스와 비슷한 외형에 제네시스에 장착된 기술들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 제네시스 G80의 DNA를 많이 물려 받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과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에 포함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보행자 인식 기능이 추가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등이 적용된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틀 제네시스라고 보셔도 될 것 같네요.


그랜저IG 예상 파워트레인


2.4리터/3.3리터 가솔린 엔진,

2.2리터 디젤 엔진, 3.0리터 LPG 엔진

하이브리드 (내년출시)


총 4개의 파워트레인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에 출시가 되고 변속기의 경우 현대차가 개발한 차세대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 그랜저IG 예상도


워낙 큰 관심을 받고 있고 현대차가 가장 믿는 차량이라 큰 문제만 발생되지 않는다면 대박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워낙 국내에서 인기 있는 모델이고 경쟁차량도 K7 뿐이 없기에 앞으로 다음 세대 그랜저가 나오기 전까지는 국내 준대형 시장의 정상의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GM의 임팔라가 어느정도 견제를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수입차가 가지는 한계 때문인지 현재는 무존재감으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르노삼성이 SM8을 하나 선보인다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SM6가 프랑스 르노에서 가장 큰 플래그십 차량이라 경쟁력 있는 준대형 차량이 나올 가능성은 작아 보이네요.


기아 모닝


그동안 경차 시장을 주름 잡았던 기아 모닝은 쉐보레 신형 스파크에 밀려서 요즘 체면이 많이 구겨진 상태입니다. 경차의 절대지존으로 군림하면서 정상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있었는데 신형 스파크의 돌풍으로 월 판매량 뿐만 아니라 누적 판매량에서도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준상태입니다.


경차 누적 판매량 (8월까지)


기아 모닝 46154대

한국GM 스파크 52355대


사은품 전쟁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경차 시장인데 올 하반기에는 사은품이 아닌 차량 vs 차량의 진검 승부가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모닝이 드디어 풀체인지 신형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2011년 출시된 2세대 모닝이 나온 이후  5년만에 나오는 모델인데 경차 시장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차량이라 성적이 기대가 되네요.


그동안 노후된 모닝으로 신형 스파크와 맞서오는라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신형 모닝이 11월에 투입 되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경차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하반기 신차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올 하반기 부분변경이 아닌 풀체인지 신형으로 나오는 차량들은 위에 언급한 QM6, 그랜저, 모닝 등 총 3개 모델입니다. 한국GM 크루즈 같은 경우 하반기에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결국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국GM 컴팩트 SUV 트랙스도 선을 보이지만 신차가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라 따로 언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이야기한대로 모두 세그먼트의 정상에 있던 차량들이라 위축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그랜저, 모닝은 워낙 막강한 차들이고 또한 처음 선보인 QM6가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키면서 신차 전쟁의 다크호스로 뛰어 오른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신차 전쟁에서 판매량으로 누가 승기를 잡을지 현재로는 예측이 안 가네요.


그랜저, 모닝 모두 상위권 진입이 확실한 차량들이라 상당히 흥미로운 격돌이 될 것 같습니다. 7,8월 시장의 움직임이 상당히 둔화되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11월 부터 다시한번 흥미진진한 그림을 만들어 갈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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