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미국 출시 임박 현대 아이오닉, 성공 가능성 3가지


현대차가 올해 선보인 친환경 전용차량 아이오닉은 내년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가 됩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런칭하며 고급차 시장에 승부수를 띄었다면 아이오닉은 토요타 프리우스가 버티는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차량입니다. 


고급차 시장에 이은 또 한번의 출사표를 던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사활을 걸고 선보인 제네시스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성공과 실패를 말하기 애매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 등장할 두 번째 카드인 아이오닉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아이오닉이 국내에 처음 선 보였을때 프리우스 저격수로 불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존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친환경전용 차량으로 나온 모델이라 현대차의 의욕에 찬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토요타 프리우스 타도를 외치는 등 판매량에 자신감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판매 목표를 1만5천대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뚜껑을 열어보니 성적이 신통치 않았습니다. 초반 1천대를 넘는 판매량을 기록 했지만 그 이후 판매량이 뚝 떨어지면서 시장의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아이오닉 판매량 


2월  1,311대 

8월  667대 

9월  384대 

10월 725대 (+88.8%)

11월  1,425대 (+96.6%)


하지만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인 일렉트릭(EV) 모델이 출시 되면서 다시 판매량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저조 했지만 전기차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국내 전기차 판매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EV 모델의 선전으로 아이오닉에 대한 재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록 올해 판매 목표인 1만5천대는 어려울 것 같지만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내년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 미국 출시임박 아이오닉 


그러다 보니 내년 미국에 출시되는 아이오닉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오닉과 관련된 뉴스를 보면 부정적인 소식 보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 출시가 임박한 아이오닉의 미국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 3가지로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1.  프리우스를 넘어선 연비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무기는 연비 입니다. 다른 차량과 달리 연비를 극대화 한 것이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연비는 구매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4세대 프리우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프리우스의 대항마로 내세우려 하고 있습니다. 명성이나 연비 등 모든 것에 앞서 있는 프리우스와 경쟁 하기 위해서는 연비 부분에 앞선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국내에서 판매를 할때 프리우스 보다 높은 연비를 자랑했지만 현대차가 말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 '현대차 양치기 신드롬' 덕분인지 그런 현대차의 주장을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국가기관에서 내놓은 연비라고 해도 불신의 깊이가 너무 큰 국내 자동차 시장인지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연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하지만 미국의 공인된 기관에서 검증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럼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에서 시행한 연비 테스트에서 놀랍게도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의 살아있는 전설인 토요타 프리우스를 누르고 연비 1위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미국 하이브리드 연비 순위 (EPA) 

 복합연비(km/l 환산시)

 1. 현대 아이오닉 블루

 58MPG(24.6km/L)

 2. 토요타 프리우스 에코 

 56(23.8)

 3. 현대 아이오닉

 55(23.3)

 4. 토요타 프리우스 

 52(22.1)

 5. 기아 니로 

 49(20.8)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아이오닉 블루는 프리우스 에코 보다 더 높은 58MPG(24.6km/l) 의 복합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리우스와 경쟁 하려며 가장 필요했던 연비에 있어서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미국 시장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사실 하이브리드의 조상과 같은 토요타 프리우스를 연비에 있어서 앞선다는 것은 아이오닉 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비에 있어서 프리우스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반전 결과를 통해서 미국 소비자들도 신선한 충격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이번 EPA 연비 결과만으로도 아이오닉은 마케팅에 있어서 강력한 무기를 얻었다 할 수 있습니다. 프리우스 보다 연비가 뛰어나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내년 아이오닉의 미국 판매량이 기대가 되네요. 


또한 성능도 프리우스에 앞서는 부분이 있는데 0-100km/h 도달 하는 시간이 10.4초로 프리우스의 10.8 초 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 최고 합산 출력 또한 141마력으로 122마력의 프리우스 보다 높습니다.  



출시 전부터 이런 좋은 선물을 받았기에 미국에서 프리우스 킬러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프리우스와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안전한 차 


연비는 기본이지만 여기에 안전까지 좋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죠? 연비는 미국 EPA 에서 프리우스를 넘어서는 성적을 얻은 아이오닉은 유럽의 신차 평가 안전도 프로그램인 유로NCAP 에서 진행된 테스트 에서 최고점인 별 다섯개를 획득 했습니다. 2018년 선보인 18개의 신차 중에서 별 다섯개를 받은 차량은 3개 그 중에 한 자리를 아이오닉이 차지 했습니다.  


라이벌인 프리우스도 역시 별 다섯개를 받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연비, 유럽에서는 안전기준에서 인상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아이오닉은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노르웨이 친환경차 시장에서 11월 한달간 321대가 판매 되며 인기몰이 중에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라이벌인 프리우스는 11월에 겨우 143대가 팔렸다는 겁니다.  



친환경차 부분에서는 3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모델 중에는 7위를 기록 했습니다. 노르웨이는 친환경차에 상당히 우호적인 국가로 이 곳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의미하는 것이 큰데 이곳에서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것은 현대차 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판매량 


8월 6대 

9월 92대

10월 111대

11월 321대 


국내는 초반에 잘 나가다 그 이후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하락하는 것과 달리 노르웨이는 초반에 부진하다 갈수록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유로NCAP 결과로 인해서 유럽에서의 판매량 상승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3. 잘생김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인 평가지만 생긴 것으로만 본다면 프리우스에 비해서 월등히 아이오닉이 잘 생겼다고 봅니다. 그동안 프리우스의 존재감이 워낙 독보적이다 보니 이상하게 생겨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이젠 아이오닉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 아이오닉 


게다가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연비도 프리우스 보다 높고 안전성 역시 프리우스와 대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져야 할 덕목 2가지를 완비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에 '잘생김' 을 추가한 아이오닉은 미국 시장에서 이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 프리우스 


그동안 디자인 생각하지 않고 기괴한 모습을 선보였던 프리우스도 이젠 잘생김에 신경을 써야 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더 잘생기고 연비 도 좋은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을 했으니 말입니다. 비록 아직 내구성 부분에서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프리우스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 댓글에서도 아이오닉의 외형 평가는 좋은 편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EV 모델을 미국에 선보입니다. 국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을때는 미국 시장 성공 전망이 어두웠다면 지금은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여러가지 낭보가 전해 지면서 아이오닉은 프리우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미국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차 모델을 선보이는 등 여론 몰이도 계속 하고 있기에 재미난 결과를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 내년 1월에 열리는 'CES 2017' 에도 아이오닉은 참여를 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 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리우스와 재미난 대결을 펼칠 것 같은데 전기차 모델은 모르겠네요. 워낙 걸출한 GM 볼트EV 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능에 있어서 아이오닉 EV 도 훨씬 앞서는 모습을 보이니 말입니다. 


제네시스로 고급차 시장을 노크한 현대차에게 두 번째 승부수인 아이오닉이 과연 얼마만큼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내년 자동차 시장은 최근 유가가 상승 하면서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아이오닉을 통해서 현대차가 친환경 시장에서 얼마나 다양한 그림을 만들어갈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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