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10세대 신형 캠리 공개, 쏘나타 계속되는 위기


자동차와 IT 융합의 장을 만들었던 'CES 2017' 이 끝나자 마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모터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 2017 에 자동차 회사들이 대거 참여 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긴 했지만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역시 주목해야 할 차량들이 대거 베일을 벋는데 그 중에서도 대어급 신차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국차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차량 위주로 살펴 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차량은 토요타 캠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분변경이 아닌 10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신형 캠리의 등장으로 현대기아차는 지금 바짝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국내외적으로 힘든 시간 보낸 쏘나타 


쏘나타는 현대차의 수출 전략차종으로 미국 시장에서 아반떼와 함께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차량입니다. 국내에서도 1세대 부터 지금까지 오랜시간 큰 인기를 얻어 왔는데 요즘 예전과는 다르게 그 기세가 많이 꺾인 모양세 입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위세가 많이 꺾인 상태인데 2016년 작년에는 참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위협적인 경쟁차 없이 편안하게 철옹성을 구축하다가 '2017 대한민국 올해의 차량'에 선정된 르노삼성 SM6 의 출현으로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뒤를 이어 선보인 한국GM 신형 말리부 역시 SM6 와 같은 강함을 보이진 않았지만 쏘나타를 긴장 시키기에 충분한 위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SM6, 신형 말리부의 협공에 쏘나타는 어렵게 중형차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상처뿐인 영광만이 남을 뿐 이었습니다. 1위 같지 않은 1위라고 할까요? 사람들의 뇌리에는 오히려 SM6가 더 강하게 인식 되면서 쏘나타 보다는 SM6 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르노삼성 SM6


쏘나타 국내 판매량 


2015년 108,438대 

2016년   82,203대 (-24.2%)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2015년에 비해서 무려 -24,2% 판매량이 하락을 했습니다.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상처만 남은 성적표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중형차 2위인 SM6 는 57,478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미국에선 6위로 추락


국내에서도 철옹성의 자리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 역시 좋지 못합니다. 쏘나타는 한국보다 미국 시장에서 더 많이 팔리는 모델로 중형차 빅3인 캠리, 어코드, 알티마 를 추격 하면서 빅4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목표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2015년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5위를 기록 했는데 2016년에는 한계단 하락해서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4위로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하락한 것 입니다. 


최소한 5위권은 기록을 해야 하는데 6위권으로 내려 서면서 중형차 시장에서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 국내 시장에서 쏘나타를 괴롭혔던 신형 말리부는 미국에서 쏘나타를 넘어서는데 성공 하면서 5위로 올라섰습니다. 


미국 중형차 순위 


2015년 

캠리 - 어코드 - 알티마 - 퓨전 - 쏘나타 - 말리부 - 크라이슬러 200 

2016년

캠리 - 어코드 - 알티마 - 퓨전 - 말리부 - 쏘나타 - K5(옵티마)  


2016년 미국 중형차 순위 입니다. 쏘나타는 K5 바로 위인 6위에 올라 있네요. 쏘나타는 2015년에 비해서 -6.5% 하락 했고 12월은 -39.5% 떨어졌습니다. 마지막달에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017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 쉐보레 말리부, 쏘나타를 넘어서 5위 등극 


지금 쏘나타의 역량으로는 일본 중형차 빅3 추격은 물 건너 간 상태이고 다시 포드 퓨전, 쉐보레 말리부 를 꺾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국내외적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것이 쏘나타의 현주소 입니다. 



10세대 2018 신형 캠리 공개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중형차 시장의 맹주라 할 수 있는 토요타 캠리가 완전히 옷을 갈아 입고 글로벌 10세대, 북미형 기준 8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한 것 입니다. 지금 9세대 구형 모델도 넘사벽의 격차를 벌리며 쏘나타가 쫓아갈 엄두를 못 내고 있는데 여기에 더 강력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 입니다.   


공개된 10세대 신형 캠리를 보니 이 녀석이 시장에 출시 되면 쏘나타는 더욱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더욱 더 강력한 모습을 하고 등장 했으니 말입니다. 



▲ 신형 캠리 


신형 캠리는 내외관이 모두 바뀌었습니다. 느낌상 9세대가 출시된지 별로 안된 것 같은데 벌써 10세대가 나오다니 정말 시간 빠른 것 같습니다. 9세대 부터 과감한 얼굴을 하고 있는 캠리는 이번에도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스포티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좀 과하다고 생각하는 얼굴인데 그럼에도 늘 중형차 1위를 지키는 것을 보면 이런 모습이 시장에 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형 캠리는 2가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LE, XLE, SE, XSE 4개 트림으로 운영되는 캠리는 이 중에 LE와 XLE는 보수적인 세단의 느낌을, SE와 XSE는 역동적인 스포티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기아 K5 가 두 얼굴 전략을 하고 있는데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것과 달리 캠리는 그 차이가 큽니다. 멀리서도 바로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의 디자인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퍼의 하단부의 공기흡입구가 상당히 커졌는데 요즘 토요타 모델들의 커진 입 트랜드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더욱 날까로운 모습을 하고 있는데 토요타는 이것을 '킨룩(Keen Look)' 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토요타의 새로운 플랫폼인 TNGA 를 적용해서 차체 강성은 강화 시키고 무게는 줄일 수 있었습니다. 



후미를 보면 재미있는 변화가 있는데 리어램프 측면에 에어벤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치 눈물 같은 모양인데 멀리서 이 포인트만 봐도 신형 캠리 를 한번에 알아 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후면에 독특한 포인트를 심어 두었네요. 


실내도 외관과 비슷하게 과감한 라인들이 돋보이네요. 익숙한 실내가 아닌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센터페이사 디자인이 시선을 확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캠리의 실내는 너무 밋밋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10세대는 그런 밋밋함이 보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완전 180도 달라진 변화라고 할까요? 







그리고 10인치의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서 첨단 이미지도 갖추었습니다. 계기판은 7인치 LCD, 센터페시아에는 8인치 모니터를 장착했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엔튠(ENTUNE) 3.0 을 적용했습니다.  실내 공간은 휠베이스가 50mm 늘어나면서 한층 넓은 공간을 자랑 합니다. 



내외관 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도 새롭게 변경이 되었는데 2.4/ V6 3.5 리터 가솔린 엔진과 2.5 리터 하이브리드 엔진 등 3가지 엔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2.5리터 가솔린 엔진은 열효율을 40% 까지 향상 시켰고 이를 위해 공기 흡입 시스템과 멀티홀 직분사 인젝터, 가변 쿨링 시스템, 가변 밸브 기술 등 최신 기술이 추가되었습니다. 변속기는 2.4 / V6 3.5 모델 모두 전륜구동 전용 8단 변속기가 적용 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e- CVT 무단 변속기가 적용 되었고 배터리팩을 트렁크 뒷좌석 시트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서 안정감 있는 무게 중심과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비 또한 프리우스에 필적할 정도로 향상 시켜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안전장치를 살펴 보면 보행자 감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 차선이탈 경보 및 스티어링 어시스트, 사각 경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10개 에어백과 후방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신형 캠리는 미국에서 오는 여름에 출시 예정입니다. 


신형 캠리의 공개와 출시로 현대 쏘나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현재 지금의 LF쏘나타로 한국과 미국에서 하락의 방향성을 돌려 세우기는 역부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부분변경 모델 조기 출시 전략 입니다. 현재 빠르면 3월에 출시될 예정인데 기존의 부분변경으로는 하락세를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 현대는 상당히 큰 변화를 주려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금의 쏘나타로 어떻게 버틸 수 있겠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지금 모델로는 승산이 없기에 큰 폭의 변화가 필요 합니다. 그래서 전면의 디자인을 신형 그랜저와 같은 '캐스캐이딩 그릴' 로 바꾸고 변속기는 8단으로 올리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 됩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로 북미 시장에서 신형 캠리와 맞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SM6, 신형 말리부 공세에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신형 그랜저가 태풍급 인기로 급부상 하면서 쏘나타의 소비자들도 같이 빨아 들이고 있습니다. 


쏘나타는 2016년도 험난한 시간을 보냈는데 2017년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네요. 과연 쏘나타가 신형 캠리의 등장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 지 궁금합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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