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운 없는 쏘나타 뉴라이즈, 신형 캠리 벽에 막힐까


국내 시장에서 신차 투입으로 상반기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던 현대차가 최근 세타2 엔진 리콜 파문으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너무나 뒤늦은 리콜로 국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데 이번 리콜은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이루어지기 있어서 여러가지로 현대차에게 부담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리콜의 규모는 국내와 해외 시장을 포함하면 147만대라고 하는데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떨어진 이미지 등 현대차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시장 판매량 반토막에 이은 세타2 엔진 리콜 파문으로 정말 의욕이 급 떨어진 현대차겠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망연 자실 하고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럴때일수록 힘을 내고 더욱 더 다양한 신차를 선 보여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 시켜야 합니다.


미국 시장 출사표, 쏘나타 뉴라이즈


일단 국내 시장은 쏘나타 뉴라이즈, 그랜저 투입으로 그래도 신차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쏘나타 부분 변경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 모델은 풀체인지 신형 모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아직 까지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월에 쏘나타의 월 계약은 1만대를 돌파해서 1만 675대를 기록 했습니다. 쏘나타가 월 계약 1만대 돌파가 이루어진 것은 15개월 만에 처음이어서 부활의 조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뉴라이즈 실내


이런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확실한 1위 자리를 지키게 되었고 앞으로 신형 그랜저와 함께 국내 판매량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쏘나타 뉴라이즈는 이렇게 국내 중형차 시장을 크게 흔들어 놓았는데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서 미국 시장 공략을 준비 중입니다.



뉴라이즈, 미국 시장서 성공할까


현대차는 쏘나타 뉴라이즈 모델을 오는 14일 개막하는 '뉴욕 국제 오토쇼 2017' 에서 공개하고 6월 부터 미국 시장에 투입될 예정 입니다.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일단 승기를 잡는 모습을 보였기에 미국 도전에 임하는 현대차도 마음은 어느정도 마음은 놓일 것 같습니다.


만약 국내 시장에서도 별 인상을 주지 못했다면 미국 진출에 있어서도 상당히 불안 했을텐데 말이죠.


앞서 이야기 했듯이 현대차의 상황이 지금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 진출이기에 쏘나타 뉴라이즈의 부담감은 상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 미국 투입을 포기 하면서 이번 뉴라이즈 같은 경우는 준대형 그랜저의 영역까지 커버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만큼 부담감은 이전에 비해서 몇 배 더 커졌습니다.



6년만에 돌아온 10세대 풀체인지 캠리


그리고 더욱 부담 스러운 것은 북미 중형차 시장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는 토요타 캠리의 존재 입니다. 


참 쏘나타가 운이 없는 것이 토요타도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 10세대 캠리를 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쏘나타 같이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 풀체인지 신차가 데뷔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캠리는 북미 중형차 시장의 제왕의 자리에 올라있는 차량이고 쏘나타 같은 경우 중형차 5위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 10세대 캠리


올 여름 미국서 동시에 맞 붙는 신형 캠리


쏘나타가 구형 모델과도 싸우기가 벅찬데 2018 신형으로 돌아온 캠리를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요?


토요타는 올 여름에 북미 시장에 10세대 캠리를 출시 하는데 제왕의 귀환이기 때문에 현재 중형차량들이 모두 덜덜 떨고 있습니다. 


캠리 아래에 포진해 있는 차량들이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포드 퓨전, 현대 쏘나타, 쉐보레 말리부, 기아 옵티마(K5) 이렇게 됩니다.


중형차 3강은 캠리, 어코드, 알티마 이렇게 되고 4위  자리를 놓고 퓨전과 말리부, 쏘나타가 경쟁하는 구도 입니다.



미국서 판매량 반토막 쏘나타


그런데 이 경쟁 구도에서 쏘나타가 이전과 달리 계속 밀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4위를 퓨전이 확실하게 가져가는 모양세고 5위 자리를 놓고 신형 말리부와 격돌하고 있는데 지금 상태로 가게 되면 말리부에 밀려서 6위로 내려 앉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미국 3월 판매량만 보더라도 쏘나타는 작년 동월에 비해서 -46.6% 하락을 했는데 이는 중형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하락률 입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중형차 시장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이긴 합니다.


3월 미국 판매량


토요타 캠리 35,648대 ↓3.6%

대 쏘나타 15,357대 ↓46.6%


쏘나타는 작년과 비교해 보면 거의 반토막에 가까운 판매량 하락인데 캠리는 올 여름 완전신차 데뷔를 앞두고 있음에도 겨우 -3.6% 하락했을 뿐입니다.



반대로 신차가 나올려면 아직 시간이 많은 남은 쏘나타가 이렇게 큭 폭의 하락세를 기록 한다는 것은 신차의 투입이 시급 하다는 의미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준비도 안된 쏘나타를 갑자기 만들어 낼 수도 없습니다.


참고로 지금의 쏘나타는 2014년 3월에 나와서 출시된지 이제 겨우 3년이 지났을 뿐 입니다. 신형이 나오려면 앞으로 최소 2년은 더 지나야 합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신차급에 가까운 변화를 보여준 뉴라이즈를 투입할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하지만 신차급의 변화지, 진정한 신차는 아니기에 10세대로 돌아온 캠리에게 제대로 맞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신형 캠리 실내 


▲ 구형 캠리 실내


캠리는 10세대 모델로 모든 것이 싹 바뀐 차량입니다. 외형 디자인과 실내 그리고 파워 트레인까지 새옷으로 갈아 입고 덩치 또한 더 커졌습니다.


휠베이스가 50mm 늘어나서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졌고 전고는 25mm 낮아져서 더욱 스포티한 느낌이 납니다.



중형차의 고객층이 점점 젊어지고 있기에 이런 스포티한 외형 디자인은 젊은층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면 디자인은 토요타의 나스카 레이스카와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2.4리터 가솔린 엔진

3.5리터 V6 가솔린

전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


2.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

e-CVT 무단 변속기 탑재


총 3개의 파워트레인으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쏘나타 뉴라이즈 역시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변화가 되었는데 그냥 일반인이 볼 때는 신차로 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얼굴도 캠리처럼 두 가지 스타일로 나왔고 실내 인테리어 역시 좀 더 고급스럽게 변모 했습니다.

▲ 쏘나타 터보


그리고 파워트레인 같은 경우는 2.0터보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서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운 없는 쏘나타


이런 신차급의 큰 변화에도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신형 캠리에 맞서려면 최소한 신형 쏘나타 카드를 써야 그나마 뭔가 기대해 볼 수 있는데 말입니다.


만약 이번 뉴라이즈 카드가 미국에서 빛을 보지 못한다면 현대차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 그랜저 마저 단종이 된 상태라 쏘나타가 이젠 현대차의 플래그십 역할까지 떠 맞게 되었습니다.


현재 쏘나타의 미국 세단 라인업은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그랜저를 필두로 쏘나타, 엑센트 모두 판매량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고 그나마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반떼에 불과 합니다.



여기서 맏형의 역할을 맡고 있는 쏘나타가 뉴라이즈 출시 후에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현대차는 이에 대한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합니다.


그랜저 단종 후에 좀 더 고급스러운 신차를 투입 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가능하면 서두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쏘나타 뉴라이즈 이긴 하지만 미국 시장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일단 라이벌의 레벨 차가 한국과 크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중형차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막강한 신형 캠리의 등장은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저 같아도 부분변경 쏘나타 보다는 풀체인지 캠리에 더 손이 갈 것 같은데 말이죠. 가뜩이나 SUV 라인업의 부족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대차가 세단 시장마저 흔들리게 된다면 정말 큰 위협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또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차는 과연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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