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갤럭시S8 붉은액정 원샷 업데이트 후기, 정말 효과있을까


갤럭시S8 플러스를 무약정폰으로 구매한지가 지난 주 18일인데 아직 까지 개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붉은 액정으로 서비스 센터 다녀오고 교품받고 하면서 하다보니 계속 개통이 늦춰지게 되더군요. 문제 없는 양품 만나서 한번에 세팅을 하려고 기다렸는데 이렇게 비싼 제품 구매하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엄청난 기대감으로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모델을 구매했고 설레였던 순간도 있었지만 이런 저런 논란 때문인지 이젠 교환이 아닌 환불을 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붉은 액정 문제를 해결하고 나왔다면 소비자들이 이런 스트레스를 안 받을텐데 요즘 삼성전자가 하는 일을 보면 여러가지로 많은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일단 교품을 신청 했고 어제 새로운 갤럭시S8 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 대기 고객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릴 줄 알았는데 무약정폰이라 그런지 교환은 이틀만에 택배로 바로 이루어졌습니다.



정말 이번에는 양품을 받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박스를 오픈하고 전원을 켰습니다.


하지만 보는 순간 욕이 나오더군요. 붉은 액정 문제로 교환을 한 제품이라 그래도 제대로 검수를 한 제품을 보내줄지 알았는데 또 똑 같은 붉은 액정이었습니다.


순간 교환이 아닌 환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만... 일단 참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제품을 받은 날에 붉은 액정, 와이파이 문제 해결을 위한 원샷 업데이트가 시작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전이었다면 환불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게 고려를 했을 겁니다.



받아본 제품으로 이것 저것 기존 방식으로 수정을 했지만 빨간기는 사라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을 했습니다. 설정에서 업데이트 항목에서 수동으로 업데이트를 클릭 했더니 정말 예고한대로 붉은 액정 패치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 했습니다.


정말 이번에는 해결이 되기를 하는 마음이 간절 했습니다. 정말 이번에 해결 안되면 환불을 위한 전쟁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전 도저히 붉은기가 도는 갤럭시S8 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오줌액정이면 그냥 사용하겠는데 말이죠.


업데이트가 끝나고 부팅을 하고 나서 봤는데.. 여전히 붉은 액정이었습니다.


전 처음에 소비자가 따로 설정 할 것 없이 자동으로 문제가 원샷으로 해결이 되는 건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일단 화를 참고 디스플레이 설정창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기존과 다른 세팅 메뉴가 추가 되었더군요.



하단에 전체화면 색상 최적화 메뉴가 생겼고 아래 쪽에 화면 가장가지 색상 최적화 메뉴도 보입니다. 이 메뉴를 통해서 화면 가장 자리에 있는 붉은톤을 조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들어가서 일단 테스트삼아서 차가운색상 쪽으로 최대한 내려서 적용을 시켜 보았습니다. 어는 쪽으로 내려야 붉은톤이 사라지는지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바를 내리면 바로 적용 되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적용 되는데 최대 10분 정도가 소요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화면에서는 진행 과정이 표시가 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붉은 액정만 사라진다면 이 정도의 기다림이야 별 문제가 아닙니다.


부디 사라지기리를 하는 마음으로 설정 완료된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붉은 액정은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충분히 문제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만약 이번 업데이트로 해결이 안되면 또 한번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기에 저도 긴장된 모습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재미있네요 :)


정말 붉은 액정이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측면에 붉은기가 남아서 계속 괴롭혀 왔는데 측면의 붉은톤도 말끔하게 제거가 되었습니다.


저의 얼굴에 그제서야 안도의 미소가 떨오르더군요. 환불하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말이죠.


그제서야 기존에 사용하던 폰에서 파일과 자료를 옮기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한 업데이트 였습니다. 이런게 있으면 처음부터 적용을 하고 출시를 했어야 하는데 이번 논란에 대처하는 삼성의 자세는 여러가지로 많은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갤럭시노트7 을 처음 접할 때 삼성전자는 제가 생각 했던 것 보다 더 대단한 회사라 생각을 했는데, 이번 갤럭시S8 붉은 액정 파문을 보면서 예전과 별반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치욕스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 갤럭시S8 에서 이렇게 안이하게 대처를 한 것을 보면 '와신상담'의 마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검수 과정에서 이 부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바로 수정해서 출시를 했다면 논란 없는 깔끔하고 멋진 데뷔를 했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저 같은 소비자들도 비싼 돈 들여서 서비스 센터 들락 거리는 스트레스를 경험할 필요가 없었는데 말입니다.


다음 부터는 사전구매 기간에 제품을 구매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삼성을 믿고 구매를 했는데 결국은 이런 스트레스와 베타테스터로 만들어 버리니 말입니다.


그리고 업데이트 이후에 확실하게 붉은톤이 사라진 건 맞지만 100% 깔끔하게 처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정면으로 볼때는 해결이 되었는데 측면으로 볼때 조금씩 붉은기가 남아 있는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아몰레드 패널의 종특인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찝찝함은 남아 있네요.


추후 또 업데이트가 된다면 이 부분까지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느낌 탓 일까요? 붉은 액정 제거에 성공을 했지만 붉은기를 감추기 위해서 뭔가로 억지로 막아놓은 그런 기분이 드네요.


완전한 해결이 아닌 임시방편의 불안 불안한 느낌이 드는데.. 이런 부분도 추후 업데이트로 완벽하게 해결이 되기를 바랄 뿐 입니다.


그나저나 환불을 생각했을때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았는데 그런 마음이 사라지니 오늘 아침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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