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국내서 돌풍 쏘나타 뉴라이즈, 미국서 만난 두가지 암초


현대차는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한동안 라이벌의 역습으로 부진을 겪다가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 후에 판매량을 끌어 올리며 중형차 수성에 성공을 했습니다. 비록 신형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보이면서 SM6, 말리부의 추격을 뿌리치고 자존심을 다시 회복 했습니다.


6월 9298대가 판매 되면서 1만대에 육박하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중인데, 현재 신형 그랜저와 함께 현대차의 내수 시장 지킴이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 기세를 몰아서 미국 시장에 쏘나타 뉴라이즈 모델을 출시 했습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도 판매량이 반토막 행진을 계속 이어가면서 끝었이 추락하고 있는데 미국 역시 중국 처럼 참담하진 않지만 상황은 역시 좋지 않습니다.


▲ 쏘나타 뉴라이즈 (2018)


주요 차량들의 판매량이 부진 하면서 힘을 못 쓰고 있는데 특히 쏘나타의 부진은 현대차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쏘나타는 아반떼와 함께 현대차를 대표하는 주요 차량인데 모델이 노후되면서 점점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 LF쏘나타


잘 나갈때는 미국 중형차 TOP4 까지 올라 가기도 했지만 지금 월 판매량을 보면 7위까지 떨어지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더욱이 재미있는 것은 한수 아래로 생각하던 형제차인 기아 K5 에게도 순위가 밀렸다는 것 입니다. 


미국 중형차 판매량 (6월)


1위 혼다 어코드 29,792대

2위 토요타 캠리 29,463대

3위 닛산 알티마 28,042대

4위 포드 퓨전 18,139대

5위 기아 옵티마 11,252대

6위 쉐보레 말리부 10,812대

7위 현대 쏘나타 9,547대


국내에서는 중형차 1위를 달리는 쏘나타인데 미국에서는 한 수 아래로 생각하는 K5(옵티마), 말리부 보다 못한 판매량을 기록 중 입니다.


▲ 기아 K5(옵티마)


▲ 쉐보레 말리부


이렇게 저조한 판매량에 대한 변명을 해보자면 부분변경 모델인 '2018 쏘나타(뉴 라이즈)' 출시 전이라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주저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더 좋은 신형(?) 을 사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변명이 약간은 궁색한 것이 판매량 1, 2위를 달리는 어코드. 캠리 같은 경우 풀체인지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판매량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상승을 했기 때문입니다.


▲ 2017 어코드


그런 것을 보면 구형 신형의 문제가 아니라 쏘나타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현대차는 지금의 쏘나타의 부진을 2018 모델을 출시함으로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 미국 홈페이지에 등장한 쏘나타 뉴 라이즈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디자인을 전부 바꾸는 등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1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여 주기 때문에 한껏 부푼 가슴을 안고 미국 중형차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 쏘나타 2018


그런데 현대차가 생각하는 만큼 밝은 미래가 펼쳐질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미래가 열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타이밍이 너무 안 좋다고나 할까요?


어코드, 캠리 신형으로 돌아오다


2018 쏘나타가 투입된 지금 미국 중형차 시장의 '투타워(Two Toewr)'라 불리는 캠리, 어코드가 풀체인지 신형을 각각 투입하기 때문입니다.


부분변경으로 지금의 모델들과 맞서기에도 힘에 버거운데, 신형으로 들아오는 그들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분변경 카드라도 있었으니 다행이지 그것마저 없었다면 정말 큰일날 뻔했습니다.



▲ 8월 출시되는 토요타 신형 캠리


이미 토요타 캠리는 신형 모델을 공개했고 올 8월부터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 됩니다.


캠리 하나만 상대 한다면 그래도 다행일 수 있었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혼다 어코드 역시 최근 10세대 신형 어코드를 공개 하면서 중형차 대전에 불을 붙였습니다.


미국 중형차 빅3중에 닛산 알티마를 제외하고 어코드, 캠리가 신형 모델을 출시 하면서 쏘나타의 입지는 더욱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공개된 10세대 어코드



공개된 10세대 혼다 어코드



공개된 두 차량을 보니 쏘나타의 앞날이 정말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쏘나타 뉴라이즈 출시로 판매량이 어느정도 회복되긴 하겠지만 분위기를 반전 시키는 것은 어려울 것 같네요.


풀체인지 신형으로 모든것을 싹 바꾸고 돌아온 캠리, 어코도의 모습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14일 공개된 10세대 신형 어코드를 보니 쏘나타가 불안 불안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더욱 더 멋진 디자인에 개선된 성능과 편의장치를 탑재 하면서 매력지수가 더욱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어코드의 단점이라 생각했던 심심하고 올드한 실내 인테리어도 상당히 세련되게 변했네요.


저도 어코드를 사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지만 실내가 좀 저렴하다는 느낌 때문에 마음을 접은적이 많은데 이번 10세대 모델은 완전히 달라 졌습니다.


이번 10세대는 파워트레인, 플랫폼이 모두 바뀐 모델 입니다.


세계 최초로 전륜구동 10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했고, 거기에 터보엔진 까지 기본 적용해서 경쟁력을 큰 폭으로 높였습니다.


그리고 신형 어코드는 전장 4880mm, 전폭 186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830mm 로 9세대 보다 전장과 전고는 줄어든 대신에 전폭과 휠베이스(+55mm)를 늘렸습니다.



외형은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주면서 실내의 공간은 더욱 커져서 실용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요즘 차량들이 신차가 나올때 차량의 크기가 계속 커지는데, 외형은 줄어들고 실내 공간이 넓어지는 것이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더욱 바람직하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한국처럼 주차하기 힘든 나라에서 이번 10세대 어코도의 외형적인 변화는 큰 환영을 받을 것 같습니다.


▲ 10세대 어코드 실내


▲ 9세대 어코드 실내


실내로 눈을 돌리면 9세대와 완전히 달라졌는데 요즘 대세로 자리잡은 플로팅 타입 모니터가 보이고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새롭게 장착 했습니다.


그리고 기어박스 주변부의 변화가 큽니다. 이젠 변속을 손으로 움직이는 기어봉이 아닌 간단한 버튼으로 작동하게 했고 사이드 브레이크가 사라지고 전자식 브레이크로 대체가 되었습니다.



▲ 10세대 어코드 실내


고장력강판(440MPa)을 54.2%, 초고장력강판을 29% 적용되었고 공차중량은 50~80kg 줄여서 연비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반가운 것은 혼다의 운전 보조시스템인 혼다 센싱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이 되었다는 점 입니다.


그동안 국내에 판매되는 혼다 차량들은 혼다센싱을 빼고 판매가 되어서 불만이 많았는데 이젠 앞으로 혼다코리아가 이런 옵션장난을 못하게 되어서 다행 입니다.


10세대 혼다 어코드가 국내에 들어 온다면 이런 부분 때문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혼다 센싱 외에도 전방충돌경보와 충돌경감제동, 차선이탈경보와 차선유지보조,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이 탑재가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혼다 어코드 신형의 주요 특징을 살펴 보았는데 확실히 9세대 보다 많은 변화가 보입니다. 출시되면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 것 같네요.



쏘나타 뉴라이즈(2018)는 미국 현대차 홈페이지에 등장하면서 이젠 본격적인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부진에 빠진 현대차의 판매량을 끌어 올려줄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해줄지 모르겠습니다.


국내 시장과 달리 미국은 수 많은 중형차들이 격돌을 하는 곳이고 가장 강력한 위협이라 할 수 있는 캠리, 어코드가 새옷으로 갈아입고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쏘나타가 외형적으로 풀체인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부분변경 모델이라 신형과 맞서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대차는 7개의 모델을 투입 시켜 다양성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지만 기대만큼 그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 입니다.




▲ 2018 쏘나타 7개 모델


만약 캠리, 어코드가 신형 모델만 투입을 하지 않는다면 쏘나타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두 차량이 다 공개된 지금 누가 쏘나타를 사려 할까요?


공개된 두 녀석을 보니 저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말이죠.


현대차는 쏘나타 뉴라이즈를 통해서 부진에 빠진 중형차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원하고 있겠지만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신형 쏘나타를 투입하기 전까지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가 요즘 제값 받기 운동을 펼치고 있어서 할인 판매 전력도 펼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캠리, 어코드 신형 모델을 보니 앞으로 현대차가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의 공세가 무서운데 이 두녀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가 된다면 쏘나타의 판매량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가 이젠 미국 시장만 경계를 해야할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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