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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벤츠 S클래스, 긴장하는 1위 제네시스 EQ900


한동안 다른 세그먼트 보다 조용했던 대형 럭셔리차 시장이 다시금 요동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의 절대강자라 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새 단장을 하고 다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풀체인지가 아닌 부분변경이지만 벌써부터 시장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S클래스가 대형 럭셔리카 시장에서 차지 하는 위상이 워낙 크다보니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벌들이 긴장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S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을 따로 출시하지 않아도 지금도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부지런히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외형 디자인에 변화를 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빠르게 준비하는 것을 보면 참 부지런한 것 같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빠른 모델 투입으로 시장의 장악력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벤츠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9월 국내 출시, 벤츠 2018 S클래스


최근 국내에서 열린 '벤츠 썸머나이트 2017 행사'에서 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부분변경 2018 S클래스가 오늘 9월 국내에 출시 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2018 S클래스가 이제 2개월만 있으면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S클래스를 기다려왔던 고객들에게는 상당히 설레이는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벤츠는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서 본격적인 S클래스에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 벤츠 S클래스 2018


벤츠는 요즘 독일에서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휩싸이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데, 그런 정국을 벤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S클래스를 통해서 정면돌파 하려는 모습 입니다.


앞서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빠르게 선보였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이 녀석의 베이스가 되는 6세대 모델은 2013년에 나왔습니다.


▲ 2016년 출시된 S클래스


기간으로 따지면 4년만에 변화를 준 것이기 때문에 솔직히 그렇게 빨랐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빠르다고 느끼는 것은 이상하게 S클래스는 시간이 오래 지남에도 불구하고 늘 새롭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데 특히 이번 6세대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식상하지 않은 디자인에 최신 기술을 대거 탑재한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신상의 느낌이 강하고 또한 판매량 역시 꾸준함을 보이기 때문에 경쟁차량들 보다 그 젊음을 좀 더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9월에 등장할 2018 S클래스는 6세대의 기본 디자인에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와 헤드램프를 적용해서 느낌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전 모습도 나쁘지 않았는데 군살을 빼고 뭔가 회춘한 느낌이 팍팍 납니다.


한 10살은 젊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동안 S클래스가 'OLD' 한 느낌이 강해서 구매를 망설였던 분들의 마음을 돌려버릴 멋진 변화를 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S클래스 버전 중에서 가장 세련되고 담백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니 말입니다.




특히 전면에 적용된 멀티빔 LED 헤드 램프는 세 개의 토치로 젊은 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렸고 범퍼 역시 변화를 주었습니다.



실내의 변화도 큰데, 다소 우수꽝 스러운 모양의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바뀌었고 12.3인치의 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디스플레이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두개의 스크린 사이에 이음새를 제거해서 좀 더 넓고 깔끔한 모양으로 변한 것이 특징 입니다.



그동안 실내의 분위기를 다운 시켰던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바뀐 덕분에 실내도 한결 젊어진 느낌 입니다.


▲ S클래스- 마이바흐 실내 모습


▲ 기존 버전과 2018 버전의 차이점 (출처:카스쿱스)


이번 2018 S클래스의 변화중에 하나는 커넥티드카의 면모를 더욱 많이 갖추었다는 점 인데,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에는 KT와 협력해서 만든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KT의 안정된 LTE 통신망을 토대로 운전자, 차량, 서비스센터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데, 수입차가 100% LTE의 국내 통신망을 기반으로 국내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KT와 협력해서 만든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서비스


추후 S클래스가 국내 출시 되면서 선보일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서비스는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벤츠 2018 S클래스 파워트레인


S350d

3.0 직렬 6기통 디젤엔진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


S400d

3.0 직렬 6기통 디젤엔진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
                      

S560

4.0 V8 바이터보 엔진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1.4kgm


AMG S63

4.0 V8 바이터보 엔진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91.8kgm


AMG S65

6.0 V12 엔진

최고출력 620마력, 최대토크 102kgm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고 있고 향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되면서 벤츠 특유의 다수의 파워트레인으로 라이벌을 압도하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 입니다.



차량 가격은 아직 유럽 기준으로만 나와있기에 한국 판매 가격은 출시되는 시점에나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라진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그리고 좀 더 강력해진 커넥티드카의 면모를 갖춘 S클래스의 국내 등장이 이제 2개월 남았는데 라이벌들은 벌써 부터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긴장하는 1위 제네시스 EQ900


그동안 조금은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었는데 다시금 S클래스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시장을 독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장 긴장을 하는 것은 제네시스 EQ900이 될 것 같습니다.


▲ 제네시스 EQ900


이외에도 BMW 신현 7시리즈도 긴장을 하고 있지만 일단 판매량으로만 보면 국내 대형 럭셔리카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제네시스 EQ900이라 아무래도 더 긴장을 할 것 같네요.


▲ BMW 7시리즈


물론 명성이나 브랜드 파워등 여러 부분을 고려하면 S클래스와 이제 시장에 뛰어든 EQ900을 라이벌로 인정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객관적인 비교상 일단 두 차량은 라이벌 관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대형 럭셔리카 판매량 (6월)


1위 제네시스 EQ900 1,203대

2위 벤츠 S클래스 534대*

3위 BMW 7시리즈 277대


*마이바흐 21대 불포함


일단 판매량에서 보듯이 EQ900이 S클래스에 비해서 두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7시리즈 역시 비교적 선전하면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S클래스는 출시된 후 시간이 지났고 EQ900 보다 더 비싸고 수입차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판매량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존재감 하나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EQ900은 국산차라는 것이 가장 강점인데 외부의 눈치 때문에 관용차나 임원차량으로 선택 받는 것이 아닌 개인차량으로 판매량을 한정 한다면 사실상 S클래스가 국내 대형차 시장의 실질적인 1위 차량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S클래스를 맞아서 제네시스 EQ900은 현재 마땅한 대응카드가 없는 상태 입니다.


▲ EQ900 실내


시장에 좀 더 공격적인 대응을 하려고 한다면 S클래스 출시에 맞춰서 그에 맞는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지난 4월에 출시된 '2017 EQ900' 모델이 현재로서 유일한 대응책 입니다.


2017 EQ900의 변화를 보면 전 트림에 전동식 뒷면 유리 커튼, 전동식 트렁크, 고성능 에어컨 필터, 세이프티 언락, 운전석 통풍시트 성능 개선 그리고 글로브 박스 내 DVD 플레이어 장착, AVN 시스템 기능 개선이 이루어 졌습니다.


이외에도 놀라운 변화는 5.0 모델에만 적용되던 프라임 나파 가죽 내장재와 리얼 메탈 내장재를 3.8 모델과 3.3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트림까지 확대 적용했고 엔진 커버 및 아날로그 시계의 제네시스 로고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것 입니다.


이 정도의 변화로도 2018 S클래스를 잘 상대할 수 있겠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니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현재 1위를 달리는 EQ900 이지만 S클래스는 수입차임에도 그 파괴력이 상당히 큽니다. 에쿠스 시절 부터 국내 대형 럭셔리카 시장을 장악해 왔는데 9월에 출시된 부분변경 S클래스는 EQ900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 됩니다.


요즘 벤츠 S클래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주를 거듭하면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기에 그 흐름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1위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에서 터진 배출가스 조작 파문만 조기에 해결이 된다면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또 한번의 폭풍우가 몰아칠 것 같네요.


현재로서는 그 폭풍과 맞설 존재는 제네시스 EQ900 이 유일하지만 국산차라는 장점 외에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부분이 많지 않기에 다시 힘든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2018 S클래스 수준의 부분변경 변화를 주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한데 그때까지 국내 대형 럭셔리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BMW 7시리즈가 다시 힘을 얻을지, 한동안 잠잠했던 대형차 시장이 다시금 활개를 되찾을 것 같습니다.


▲ 렉서스 LS 2018


내년에는 렉서스 LS 풀체인지 신형도 출전을 준비중이기에 대형차 시장은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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