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400대 토요타 신형 뉴 캠리, 국내서 성공할까?



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곳은 토요타 입니다. 토요타는 고급 브랜드 렉서스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일본차의 부활을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독일차에 밀려서 기를 못 펴다가 최근 친환경차의 인기의 힘입어서 현재 무서운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입차 8월 순위를 보면 독일 벤츠, BMW 두 회사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고 토요타는 렉서스와 함께 나란히 3,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른 일본차 브랜드인 혼다, 닛산이 판매량이 급락한 8월에도 토요타와 렉서스는 판매량이 상승을 했습니다.


현재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으로 일본차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그 기세를 몰아서 2위인 BMW를 맹 추격하고 있습니다.



아직 독일차와 비교해서 라인업이 다양하지 못해서 판매량이 확 늘어나지는 않고 있지만 주력 차종들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차근 차근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토요타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것은 중형세단 캠리 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SUV 전체 판매 1위를 기록중인 RAV4가 있긴 하지만 국내에서는 영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 RAV4


RAV4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의 10분의1만 판매가 되어도 토요타가 벤츠와 1위를 다툴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참고로 RAV4는 미국 8월 판매량이 43,265대 였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267대로 미국 판매량의 1%도 안되고 있습니다.


▲ 캠리


토요타 캠리 역시 국내 시장에서 토요타를 이끌어가는 주력 차종이지만 미국과 비교하면 역시나 초라한 판매량을 기록중입니다.


캠리 8월 판매량


미국 37,051대

한국    690대


보시는 것 처럼 초라한 판매량은 맞지만 그래도 RAV4 보다는 상황이 좋습니다. 적어도 1% 의 수모는 당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미국에서 승용차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중인 캠리는 한국에서 이렇게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래도 일본차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월 수입차 판매량에서 690대가 판매되어서 벤츠 E클래스, BMW 3시리즈, 4시리즈에 이어서 4위를 기록중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무려 153% 늘어날 정도로 캠리의 바람은 현재 상당히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8월 캠리 하이브리드는 368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국내 수입차 하이브리드 판매량에서 렉서스ES300h 에 이어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의 영향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해를 오랜시간 하이브리드 개발에 특히 집중해온 토요타가 누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토요타의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신경이 쓰이는 것은 현대차 입니다. 독일차와 달리 일본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 쏘나타 뉴라이즈


소비자들이 일본차를 대하는 태도는 예전에 비해서 훨씬 부드러워졌고 가격도 거품을 빼기 시작하면서 현대차도 이젠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점유율이 미약해서 별 위협이 못 되었지만 캠리의 돌풍을 보듯이 이런 빠른 성장이라면 현대차의 주력 차종인 쏘나타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캠리를 보는 시각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인데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에 펌푸질을 해 줄 막강 카드가 곧 등장을 합니다.


▲8세대 신형 캠리

8세대로 돌아온 신형 캠리


이 녀석의 등장에 현대차도 지금 긴장을 하고 있는데 미국 중형차 시장의 1위인 캠리가 풀체인지 신형으로 곧 국내에 출시가 됩니다.


미국에서는 10세대, 한국에서는 8세대 모델인데 캠리는 9월 1일 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고 10월에 국내 출시가 됩니다. 열흘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총 400대의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최근 나온 제네시스 G70 이 계약 하루만에 2천대를 넘었다고 하는데 이런거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수입차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




아무래도 신형 캠리는 미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모델이고 이제 막 출시되어서 국내로 가져올 물량도 넉넉치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번 8세대 캠리는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 수입을 하기 때문에 더 메리트가 있습니다. 즉 일본산 캠리인데 아무래도 조립 품질을 비교해 보면 미국 근로자들 보다는 일본 근로자들이 좀 더 믿을만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7세대 캠리가 국내서 월 700대 정도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데 8세대는 제가 볼 때 물량만 제대로 확보만 할 수 있다면 1000대 이상도 충분히 기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뉴 캠리는 외형 뿐만 아니라 성능등 모든 것이 완전변경이 되었습니다. 특히 동력계인 엔진, 트랜스미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모두 개선되어서 효율성과 주행 성능등 모든 것이 강화되었습니다.


국내에 출시될 신형 캠리는 2.5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만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D-4S 엔진이 탑재되어서 출력과 연비가 향상되었습니다.


2.5 가솔린은 8단 변속기에 207마력, 하이브리드 모델은 211마력 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반적인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는데 일본 기준 연비는28.4~33.4km/l/ 이고 전기모터 단독으로 시속 12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한국 공인연비가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궁금한데 아마도 동급 최대의 연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미국 가격으로 하면 2.5리터 가솔린 모델이 한화 약 265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3130만원 입니다.



뉴 캠리는 도요타가 프리우스 4세대부터 신차에 적용하고 있는 TNGA(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을 적용해서 차량 골격부터 엔진, 트랜스미션,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최적화해 높은 주행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 입니다.


더 강해진 차체 강성과 가벼워진 무게 그리고 10개의 에어백을 탑재했고 토요타 세이프티센스(TSS)가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전방충돌방지(PCS), 차간거리 조절(DRCC), 차선이탈방지(LDA), 오토하이빔(AHD) 등 최신 운전보조장치도 탑재되어서 안전성을 더욱 향상 시켰습니다.


이렇게 강화된 신형 뉴 캠리가 국내에 출시가 되면서 쏘나타는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 쏘나타 뉴라이즈


현재 쏘나타는 부분변경 모델인 뉴라이즈 모델로 다시 한번 반등을 하고 있는데 그 효과도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풀체인지가 아니다 보니 효과가 지속되지 못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북미 중형차 시장의 절대강자인 캠리가 풀체인지로 돌아왔으니 긴장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쏘나타는 부분변경이고 캠리는 완전변경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월 700여대를 기록중인데 돌발 악재가 없고 물량 공급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돌풍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돌발 악재가 하나 있는데 요즘 일본차가 녹발생 논란으로 발목이 잡힌 상태인데 그 영향으로 혼다, 닛산은 판매량이 급락을 하고 있습니다. 토요타 역시 캠리에 녹이 발생하면서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혼다, 토요타에 비해서 덜 심각하긴 한데 이 문제가 확대가 된다면 신형 캠리 판매에 악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일본차가 국내에 사랑받는 이유는 높은 품질 때문인데 이번 녹발생 논란은 그런 신뢰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 쏘나타 뉴라이즈



8세대 신형 캠리는 그런 논란을 뚫고 수입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까요?


국내 중형차 시장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있어서 캠리의 등장은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캠리의 맹활약으로 현대차에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인데 앞으로 쏘나타 뿐만 아니라 그랜저도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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