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미국서 출사표 코나, 한국처럼 성공할까?


현대차의 첫 소형 컴팩트 SUV '코나'가 국내에서 순항중입니다. 쌍용 티볼리를 제치고 이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 기세를 몰아서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탄생전부터 국내용이 아닌 글로벌용으로 만들어진 전략 차량이라 이번 코나의 미국 도전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 사실 입니다. 비록 출발전부터 노조의 파업으로 발목이 잡히면서 뭔가 불안 불안 하지만 말입니다.



국내에서 순항중인 코나는 미국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공개가 되었습니다.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기 전에 일단 얼굴을 알렸는데 현지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 코나


글로벌시장을 노린 전략차종 답계 세련된 디자인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기존의 현대차와 달리 여러가지 임펙트있는 모습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기에 개인적으로도 미국 시장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금 국내에서는 잘 나가고 있지만 주력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계속되는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주된 원인은 미국에서 인기있는 차종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픽업트럭은 그렇다해도 SUV 라인업도 상당히 부족합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 투싼, 싼타페 단 2개의 SUV 라인업으로 공략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서 상당히 빈약한 라인업일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니 판매량 부진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믿고 있는 쏘나타, 아반떼 같은 승용차 모델들도 판매량이 계속 하락 하면서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나의 역할은 상당히 주요 합니다.


부진에 빠진 미국 시장에서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 줄 역할을 감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티볼리, 코나가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중형 SUV의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무려 6종이 경쟁을 하면서 시장의 파이는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 투싼


물론 아직까지 중형, 소형 SUV 차량이 시장의 중심에서 맹활약하고 있기는 하지만 컴팩트 SUV 시장 역시 빠르지는 않지만 조용히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SUV 11월 판매량


소형 235,781대

컴팩트 47,224대


월 판매량을 보면 두 세그먼트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싼이 활약하는 소형급에서는 23만대가 넘고 코나가 활약할 컴팩트급에서는 겨우 월 4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을 뿐 입니다.


경쟁도 중형, 소형 세그먼트보다 심하지 않기에 상대적으로 코나가 성공할 가능성은 그만큼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코나가 경쟁할 라이벌 모델들의 면모를 잠시 살펴 보겠습니다.


1. 스바루 크로스트랙 10,151대

2. Jeep 레니게이드 7,795대

3. 쉐보레 트랙스 6,595대

4. 뷰익 앙코르 6,248대

5. 혼다 HR-V 6,153대

6. 토요타 CH-R 3,391대


위에 소개한 차량들이 코나가 앞으로 넘어서야 할 대상들입니다.


다른 세그먼트에 비해서는 아직 강력한 힘을 구축하고 있는 모델이 없기에 코나가 충분히 돌풍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스바루 크로스트랙(Crosstrack)


요즘 현대차보다 미국에서 더 잘나가는 일본차 스바루가 크로스트랙을 앞세워서 이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동급의 라이벌 차량보다 크기가 좀 더 큰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량입니다. 작년에는 전체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위를 달리면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브랜드라서 국내에서 무기력하게 철수한 것이 그저 아쉬을 따름입니다.


그 다음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델은 지프의 막내인 레니게이드 입니다. 국내에서도 요즘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도로에서 자주 보이는데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네요.



▲ Jeep Renegade


모회사인 FCA가 경영악화에 빠지면서 매각 대상을 찾고 있지만 지프는 SUV 인기 덕분에 호황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차가 지프만 인수하면 좋겠다는 대중적인 바램들도 있는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FCA가 지프만 따로 판매를 하진 않을 것 같네요. 


레니게이드는 지프의 강인한 느낌과 귀여운 이미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코나가 앞으로 넘어서야 할 가장 큰 라이벌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쉐보레 트랙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국내에서 티볼리, 코나에 밀려서 별 힘을 못쓰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가 미국에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 입니다.


현재 트랙스는 판매량 3위를 달리고 있는데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브랜드만 달리해서 판매가 되고 있는 뷰익 앙코르 역시 4위를 기록중이라는 것 입니다.


▲ 뷰익 앙코르


두 차량은 똑 같은 모델인데 브랜드와 이름만 다른 쌍둥이 형제로 판매량을 합치면 사실상 트랙스가 미국 컴팩트SUV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뷰익 앙코르는 트랙스의 고급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 앙코로 실내


고급브랜드인 뷰익의 이름을 달아서 외형뿐만 아니라 실내도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혼다 HR-V 입니다. 소형 세그먼트에서는 토요타 RAV-4, 혼다 CR-V, 닛산 로그등이 맹 활약하면서 선두권을 장악하고 있는데 컴팩트 부분에서는 아직은 일본세가 그렇게 강하진 않습니다.


▲ 혼다 HR-V


CR-V로 소형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혼다는 HR-V로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한국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 가격책정에 실패하면서 국내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8만6천대로 9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토요타 C-HR이 있는데 월 판매량이 3천대로 기대이하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RAV-4로 맹활약하고 있는 토요타의 위상을 보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상당히 파격적인 디자인의 C-HR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때문에 출시 초반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모델인데 판매량은 시원치 않네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디자인에 소비자들이 약간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너무 앞서간 디자인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차량이기때문입니다.


조금은 괴기스러운 디자인을 조금만 손봐서 얌전하게 한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만들어낼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게 사실 입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나가 미국에서 맞서야 할 상대들의 면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소형, 중형 SUV와 비교해서는 그래도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하지만 그래도 다 저력들이 있는 차량이라 방심하면 안됩니다.


▲ 내년 봄에 출시되는 코나


미국 소비자들에게 모터쇼를 통해서 얼굴은 알렸고 이젠 내년 봄에 미국 시장에 출시가 됩니다.


한국에서도 홈그라운드 이점과 현대차라는 이름값으로 비교적 쉽게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미국은 다릅니다.



정말 진정한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곳인데 계급장을 띠고 차량의 성능과 가격대비 가성비를 꼼꼼이 따지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따라 성적이 결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차량이라고 믿고 있기에 어떤 성적이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부디 한국 컴팩트SUV의 위상을 빛내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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