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현대차 미국 공략 주력 4인방, 기대되는 이유


올해 현대차사 국내서 선보인 신차들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현대차가 점유율을 끌어 올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작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인데 미국 시장은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한국은 좋았지만 현대차가 주력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 시장에선 낮은 판매량으로 점유율이 상당히 내려간 상태 입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경쟁력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미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차량 라인업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시장의 흐름은 세단에서 SUV로 넘어간 상태인데 현대차는 아직 이전의 흐름에 멈춰서 있는 상태 였습니다.



더 많은 SUV 신차를 시장에 선보였다면 올해와 같은 부진한 모습은 볼 수 없었을 겁니다.


현대차는 2017년 미국 시장에서 11월까지 62만1961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 했는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7% 줄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1.4%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폭의 하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2대의 SUV 모델을 가지고 있는 현대차가 좋은 판매량을 만드는 것은 사실상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현대차가 주력으로 삼고 있던 쏘나타, 아반떼는 SUV 인기에 밀려서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부진의 원인을 현대차도 파악했고 그래서 내년엔 좀 더 다른 접근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좀 더 늘어난 SUV 라인업으로 말입니다.


1. 신형 싼타페


현대차에서 현재 가장 믿을만한 차량이라고 한다면 싼타페 입니다. 작년에 비해서 올해 소폭의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는데 구형 모델임에도 상당히 선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신형 싼타페 예상도


그렇기 때문에 내년도 기대가 되는데 그 이유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4세대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기 때문입니다.


내년 상반기 신형 싼타페는 국내에 출시가 되는데 미국 시장에도 동반 진출해서 부진에 빠진 현대차를 구할 임무를 맡은 상태 입니다.


내년에 현대차 구하기 최전방에 나선 차량이 신형 싼타페라고 보시면 됩니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것이 바뀐 모델로 현재 미국 출시 시기는 중후반대(6~7월)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위기에 빠진 현대차를 구하려면 좀 더 빠른 투입도 필요해 보입니다.


내년에 나올 신형 싼타페는 코나와 비슷한 전면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파워트레인은 2.0리터, 2.2리터 디젤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 탑재됩니다.



물론 성능과 기능등에 있어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싼타페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11월까지 120,025대로 작년 보다 판매량이 소폭 하락했는데 신형 출시로 큰 폭의 반등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2. 코나


코나 역시 현대차가 기대하는 모델중에 하나 입니다. 현대차의 첫 컴팩트SUV 모델로 내년 미국 시장에 처음 투입이 됩니다.



이미 국내서는 티볼리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모델로 어느정도 검증을 마쳤기에 미국 시장에서 기대를 해 볼만합니다.


아무래도 경쟁이 치열한 소형, 중형SUV 시장보다는 컴팩트 시장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기에 코나의 성공 가능성은 큰 편입니다.


하지만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컴팩트SUV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어서 현대차의 전체적인 판매량을 끌어 올려주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점점 컴팩트SUV 시장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고 젊은층이 선호하는 세그먼트라 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투싼, 싼타페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바루 크로스트랙이 월 1만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 코나가 초반부터 월 5천대 이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충분히 상위권 진출을 꿈꿀 수 있습니다.



다만 다소 특이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코나의 스타일을 미국 소비자들이 얼마나 선호할지가 관건입니다.


그동안 무난한 디자인의 차량을 만들어왔던 현대차인데 코나는 상당히 과감한 디자인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여지가 있는데 만약 좋은면이 좀 더 부각된다면 의외의 대박을 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코나에 이어서 '코나 전기차(EV)' 역시 내년 미국 진출을 준비중이기 때문에 코나는 신형 싼타페와 함께 내년 현대차의 미국 공략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싼타페, 코나가 모두 성공적인 데뷔를 한다면 현대차는 올해 부진했던 성적을 모두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두 차량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인다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상당히 어려운 한해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3. 투싼 (부분변경)


현대차에서 올해 미국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던 차량은 투싼 입니다. 작년보다 판매량을 큰 폭으로 끌어 올리면서 그나마 현대차에게 기쁨을 안겨준 모델입니다.


투싼 미국 판매량 (11월까지)


2017년 103,102대 (+27.02%)

2016년  81,037대


작년과 비교해서 무려 27% 이상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현대차의 자존심을 살려주었습니다. 투싼은 미국 진출이후 처음으로 올해 10만대 클럽에 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투싼은 2017년 글로벌 판매량 TOP10에서 74만대가 팔리면서 8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올해 현대차에서 열일을 한 모델로 내년에 더 기대가 되는 이유는 부분변경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부분변경으로 디자인의 개선과 성능향상을 통해서 내년에는 더욱 큰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투싼은 지금까지는 현대차의 막내 SUV 였는데 내년에는 코나의 등장으로 형이 되었습니다.


동생 코나 그리고 형 싼타페와 함께 멋진 시너지 효과를 만든다면 근심에 빠진 현대차에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4. 신형 맥스크루즈


국내서는 맥스크루즈로 판매가 되는 모델인데 미국에서는 싼타페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전략이 다른데 동일한 싼타페 모델로 판매가 되지만 5인승은 싼타페 스포츠, 7인승은 싼타페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이 전략은 동일한데 이번에 싼타페로 풀체인지 신형으로 돌아오면서 맥스크루즈 역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대형SUV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현대차도 이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베라크루즈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맥스크루즈가 대형SUV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맥스크루즈에 좀 더 공을 들여서 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합니다.



지금보다 좀 더 덩치를 키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금은 6~7인승 모델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실내 공간을 더욱 늘려서 8인승으로 확장한다고 합니다.


기존 맥스크루즈는 1열 2인, 2열 2(3)인, 3열 2인 으로 구성되어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었는데 신형 맥스크루즈는 1열 2인, 2열 3인, 3열 3인으로 구성해서 8명까지 탑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형SUV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가 인기를 끌면서 현대차 역시 차량의 크기를 키우고 탑승 인원을 늘려서 빠르게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국내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신형 맥스크루즈(싼타페)가 달라진 디자인과 더 넓어진 실내 그리고 개선된 성능으로 돌아 오면서 현대차의 SUV 경쟁력은 더욱 커졌습니다.


내년 현대차 성적의 방향은 4인방의 성적에 달려 있습니다.



SUV라인업의 부족으로 인해서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그래도 내년에는 신차 코나뿐만 아니라 싼타페가 신형으로 돌아오고 투싼은 부분변경으로 출시가 됩니다.



이 정도 구성이라면 충분하진 않지만 그래도 제대로 미국 시장에서 한번 붙어 볼만합니다. 컴팩트부터 대형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 미국에서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현대차의 내년 얼굴 표정은 4인방의 활약 여부에 달렸습니다.


미소를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계속해서 눈물을 흘릴지 내년 이맘때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by 카이



기대되는 전기차 삼총사, 내년 승기는 누가 잡을까?

2017년 현대차 자존심 살려준 2대의 차량은?

올해 좋았던 현대차, 내년엔 어려운 3가지 이유

베일 벗은 렉스턴 스포츠, 만족보다 실망이 큰 이유

현대차 아세안 공략, 필리핀서 느낀 현실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