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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버스 도입에 긴장? 현대차 맥스크루즈 8인승 투입


국내 SUV 시장에서 싼타페, 투싼, 코나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차가 내년에는 약간 긴장을 하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국GM이 신형 에퀴녹스를 국내에 투입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서 어느정도의 활약을 펼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미국 시장에서 에퀴녹스는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에퀴녹스는 미국시장에서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257,674대로 SUV 전체 시장에서 5위에 랭크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입니다.


별볼일 없는 모델이 한국 시장에 상륙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녀석의 등장으로 현대차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 에퀴녹스


국내서 SUV 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싼타페도 미국 시장에서는 누적 판매량이 12만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에퀴녹스는 그 보다 2배 이상 판매가 된 차량이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상당히 큽니다.


이렇게 한국GM이 미국의 잘 나가는 GM 모델을 국내에 도입하면서 현대차도 이젠 마냥 마음을 놓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 내년에 국내에 투입된다는 루머가 끊임없이 돌고 있는 트래버스 이야기는 상당히 껄그러운 소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 트래버스


그래도 현대차에게 다행스러운 것은 내년 한국GM 신차계획에 트래버스가 없다고 하기에 내년은 큰 어려움 없이 넘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트래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사가 생각보다 크기에 현대차도 이에 대한 대응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에는 보기 어렵겠지만 2019년에는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대형SUV 수요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 단종된 베라크루즈


현대차는 그동안 이 시장에 대한 대응을 오랜시간 해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는 베라크루즈를 한국 미국 양쪽에서 단종 시키면서 소형, 중형 라인만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그동안 베라크루즈의 빈자리를 맡아왔던 맥스크루즈를 강화 시켜서 좀 더 경쟁력 갖춘 모델로 시장에 투입할 계획을 세운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신차를 만들기 보다는 기존에 있는 맥스크루즈에 변화를 주어서 대형SU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 입니다.


▲ 맥스크루즈


내년에 싼타페 풀체인지 신형이 돌아오는데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맥스크루즈 역시 신형으로 돌아옵니다. 두 차량이 지금처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겠지만 덩치면에서는 이전보다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7인승 모델만 있던 맥스크루즈의 크기를 더 키워서 8인승 모델을 만든다고 합니다.



사실 앞으로 국내에 등장하게 될 8인승 트래버스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같은 급의 차량이 있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앞으로 맥스크루즈가 맡게 된 것 입니다.


2-3-3 구조로 만들어서 최대 8명이 탑승 가능하게 만들면 트래버스가 국내에 들어와도 조금은 안심할 수 있겠네요.


현대차 입장에서는 요즘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SUV 트랜드도 따라가야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도 대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8명 탑승 가능한 트래버스


내년에 미국에 코나를 투입해서 컴팩트 SUV 시장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지만 현재 대형SUV 시장에서는 별 다른 대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비록 싼타페(맥스크루즈)가 있긴 하지만 약간은 어설픈 대형 모델이라 확실하게 시장을 공략할 모델이 필요합니다.


현재 미국 SUV 시장 전체를 보면 투싼이 포진한 소형급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와 함께 대형급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SUV 판매량


토요타 라브4 375,052대 (SUV 누적판매 1위)

포드 익스플로러 242,565

토요타 하이랜더 194,734

짚 그랜드 체로키 217,074

혼다 파일럿 108,677

쉐보레 트래버스 111,193

싼타페 120,025

투싼 103,102   


싼타페가 11월 누적 판매량이 12만대인데 인기있는 대형SUV 모델들의 판매량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포드 익스플로러


▲ 혼다 파일럿


▲ 토요타 하이랜더


국내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포드 익스플로러는 무려 24만대가 판매 되면서 중대형 SUV 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꿀 시장을 현대차는 그동안 등한시 해왔던 겁니다. 베라크루즈가 낮은 인기로 미국에서 철수를 했으면 좀 더 경쟁력 있는 모델을 만들어서 재도전을 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대신 싼타페에서 크기만 늘린 맥스크루즈로 한국, 미국 시장에 대응하고 있을 뿐 입니다.



그 결과 미국, 한국에서 맥스크루즈는 그렇게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를 현대차는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 한해 미국 중국 시장에서 상당히 어려운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베라크루즈가 부활 한다느니 별별 루머들이 다 나왔지만 신차를 내놓기 보다는 결국 맥스크루즈를 보강해서 대형SUV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전략을 세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신형 싼타페 예상도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 나올 맥스크루즈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구색맞추기식 모델로 근근히 버텨나갔다면 내년에는 전략적으로 승부를 걸어서 부진한 현대차 판매량에 일조를 할 수 있는 모델로 성장을 시켜야 합니다.


현재 위장막을 쓰고 테스트가 진행중인 모습을 보면 싼타페와 동일한 모습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젠 두 차량의 확실한 차별성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해서 디자인 컬러까지 똑 같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 코나


코나의 디자인을 두 차량 모두 계승하고 있지만 그래도 각 모델에 맞는 차별화된 포인트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대차가 코나를 투입해서 컴팩트SUV 보강을 시작했다면 이젠 대형SUV, 픽업트럭이 남아 있습니다.



내년에 8인승 맥스크루즈를 출시 하고 내 후년에 픽업트럭이 나온다고 하면 풀라인업을 완성해서 좀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풀라인업을 작년쯤에 갖추었다면 미국, 중국 시장에서 올해와 같은 어려움은 겪지 않았을 겁니다.


아무튼 트래버스 메기 효과로 좀 더 강화된 신차를 만날 수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아졌다는 사실!


이래서 경쟁은 필요한 법입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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