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4년만에 부활 인사이트, 좁아진 아이오닉 입지


토요타는 프리우스 패밀리를 앞세워서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프리우스를 잡기 위해 현대차도 야심차게 아이오닉을 출시 했지만 국내 시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위협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프리우스를 잡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데 토요타의 라이벌인 혼다가 무덤에서 잠자던 '인사이트'를 다시 부활 시켰습니다.



1999년 처음 등장한 1세대 인사이트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판매가 된 하이브리드카로 기록에 남아 있는 의미있는 차량입니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프리우스의 유일한 라이벌로 불리기도 했지만 프리우스의 압도적인 인기에 밀려난 이후 결국 2014년 2세대를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종적을 감췄습니다.


▲ 단종된 혼다 인사이트


개인적으로도 인사이트와 프리우스의 치열한 접전을 기대했는데 너무 싱겁게 끝난 경쟁때문에 아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던 인사이트가 오랜 '와신상담'을 조용히 마무리 하고 4년만에 다시 부활 하면서 프리우스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 프리우스


▲ 아이오닉 HV


프리우스 잡으러 다시 돌아온 인사이트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우스 vs 아이오닉' 경쟁 구도에서 인사이트가 추가 되면서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더욱 흥미진진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프리우스에게 뼈저린 패배를 당한 이후 혼다는 칼을 갈았고 결국 4년후 더욱 진보된 인사이트를 선보였습니다.


내년 1월 8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그 실체가 공개가 될 예정인데 그에 앞서 3세대 인사이트의 렌더링을 공개 했습니다.


▲ 부활한 3세대 인사이트


인사이트는 프리우스, 아이오닉과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입니다.


이번에 등장한 3세대 인사이트는 일단 디자인면에서 프리우스, 아이오닉보다 앞서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실 개인적인 디자인 평가는 '아이오닉>>>프리우스' 였는데 이젠 '인사이트>아이오닉>>>프리우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1~2세대 인사이트는 디자인에서 아쉬움이 컸던게 사실인데 이번 3세대는 디자인이 어코드, 시빅과 비슷하게 변하면서 하이브리드 전용차라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최대한 일반적인 세단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이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을 크게 완화 시킨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토요타 프리우스는 정말 디자인적인 면에서 보면 괴기스러울 정도로 이상한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워낙 뛰어난 하이브리드 기능으로 그런 디자인의 결함을 충분히 커버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만약 뛰어난 하이브리드 성능에 디자인만 멋지다면 프리우스와 충분히 붙어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런 모습에 가장 근접한 인사이트 3세대가 부활 하면서 프리우스와의 치열한 대접전이 벌써부터 예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보다 더욱 커진 차제가 인상적인데 어코드, 시빅 사이에 위치한 크기로 넉넉한 실내공간도 강점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 아이오닉 같은 경우 성능, 디자인 모두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2열의 비좁은 좌석이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카는 배터리가 자리를 차지하면서 실내공간이 좁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진 모델이라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하이브리드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비 입니다.


아무리 다른점에서 뛰어나다해도 연비가 나쁘면 다 '꽝' 입니다.


이번에 나온 인사이트는 혼다의 차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서 뛰어난 연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혼다에서 프리우스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경험했던 인사이트를 다시 부활시켰다는 것은 그 만큼 품질과 성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인사이트 실내


약간의 성능 향상이었다면 이렇게 다시 부활시키지도 않았을 겁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인사이트가 얼마나 멋진 모습으로 베일을 벗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3세대 인사이트는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을 해서 내년 여름에 출시가 됩니다.


이렇게 뜻밖의 도전자가 새롭게 시장에 등장을 하면서 프리우스도 긴장을 하겠지만 가장 긴장하는 것은 아이오닉 입니다.


프리우스만 열심치 쫒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뚱맞게 죽었던 인사이트가 부활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젠 한마리 토끼가 아니라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 아이오닉


프리우스 킬러로 과감하게 하이브리드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생각과는 달리 시장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인사이트의 등장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017년 미국 누적판매량 (11월)


프리우스 패밀리 8,149대

아이오닉 962대


11월까지 미국 누적 판매량에서 프리우스와 아이오닉의 판매량 차이가 상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아이오닉 실내


하지만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두 차량 모두 판매량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 입니다.


프리우스가 2012년 236,659대가 판매된 적이 있을정도로 잘나간 시절이 있는데 올해는 겨우 11만대선으로 판매량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과 비교해 보면 10만대 이상 판매량이 하락했는데 그 이유는 저유가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계속된 저렴한 기름값 덕분에 하이브리드카의 인기는 크게 떨어진 반면 픽업트럭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기름값의 영향은 하이브리카 판매량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부터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고유가 영향으로 내년에는 다시 하이브리드카의 강세가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보다는 좀 더 많은 판매량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오닉도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릴 수 있어서 좋았는데 혼다 인사이트가 부활 하면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혼다는 워낙 브랜드 파워와 신뢰가 크기 때문에 현대 아이오닉은 또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전기차 시장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내연기과, 전기차 사이에 낀 과도기적 모델인 하이브리드카의 인기가 내년에도 계속될지는 미지수 입니다.


하지만 인사이트 같은 화재성 있고 성능좋은 차량들이 부활 하면서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이트의 부활은 아이오닉에게 위협이 될 수 있지만 기회도 될 수도 있습니다.


2018년 아이오닉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프리우스 vs 인사이트'의 경쟁을 그저 지켜만 보는 신세로 전락할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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