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2018년 자동차 시장의 반전 카드 5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해 자동차시장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달해 드렸는데 올해도 더욱 재미있고 영양가 있는 이야기들로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재미있는 이야기가 무척 많을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수 많은 신차들이 줄줄이 비엔나 소세지처럼 나오기 때문입니다. 마치 무술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 많은 강호의 영웅들이 등장해서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이들중에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1. 클리오 


르노삼성은 작년 마땅한 신차를 선보이지 못해서 힘든 시간을 겪었습니다.


2016년  출시한 SM6, QM6 두 차량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화려하게 부활을 했지만 2017년 신차의 부재로 다시 부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원래 출시되기로 예정되어 있던 해치백 클리오가 출시가 되었다면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출시가 지연되면서 올해 다시한번 반전의 기회를 노리게 되었습니다.


클리오는 프랑스 르노의 해치백 모델로 올해 한국에 출시 합니다.



유럽에서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해치백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 2017년 유럽에서 29만8990대가 판매 되면서 골프에 이어서 2위를 차지 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은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고 있지만 해치백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라 클리오가 국내에서 해치백의 부흥을 이끌 가능성은 충분 합니다.


이미 폭스바겐 골프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해치백 모델만 나온다면 한국도 더 이상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표현을 쓸 일도 없을 것 같네요.


클리오는 QM3 와 마찬가지로 국내 생산이 아닌 수입해서 판매되는 OEM 수입차인데 파워트레인은 QM3와 동일 합니다.


가격 정책만 잘 하고 물량 공급만 원할하게 이루어진다면 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가능성이 있는 차량입니다.



현재 차량 이름과 엠블럼에 대한 말들이 많은데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것 처럼 르노의 다이아몬드 엠블럼과 차명도 클리오로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본격적으로 프랑스 르노의 컬러가 그대로 묻어나는 차량의 시발점이 될 클리오는 그래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정통 유럽식 해치백의 자존심을 세울수 있을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K9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독립한 후 국내 럭셔리카 시장에서 기아차는 기를 못 펴고 있습니다.


비록 K9이라는 럭셔리 대형카가 있지만 판매량만 보면 존재감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기아차가 풀체인지 신형 K9(코드명 RJ)을 출시 하면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제네시스 EQ900에 눌려서 제대로 기를 못 펴고 있었는데 이번에 돌아오는 신차가 과연 기아차의 큰 형님의 위신을 제대로 세워줄지가 관심사 입니다.


▲ 위장만 쓴 신형 K9


애매한 위치로 그동안 제네시스 EQ900, G80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 나올 신형은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해서 기아차의 플래그십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줄 작정이라고 합니다.


스팅어 같이 새로운 앰블럼과 차명을 달고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고 현재 이름과 엠블럼에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뚜겅을 열어봐야 그 진의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흥미롭게도 국내 최초로 스위스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아(Maurice Lacroix)' 와 협업을 통해서 고급화를 꾀한다고 하는데 이런 새로운 시도 역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와 차별화를 위해서 여러가지 변화를 줄 것 같은데 이런 전략이 얼마나 시장에서 통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만큼 기아차에서도 신형 K9의 성공을 위해서 공을 들이고 있는데 그 만큼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3. 신형 싼타페 


2018년 국산 신차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모델은 단연코 현대차 신형 싼타페 입니다. 국내 중형SUV 시장의 절대강자라 할 수 있는 싼타페가 4세대로 화려하게 다시 돌아옵니다.


▲ 싼타페 예상도


작년 한해 기아 쏘렌토에게 정상의 자리를 넘겨 주면서 자존심이 상했는데 올해 2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오면 다시 정상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디자인, 실내, 성능 등 많은 것이 달라지는데 가장 기대되는 변화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형 싼타페는 소형SUV 코나와 닮은 디자인으로 나오는데 프런트 헤드램프를 상 하단으로 분리해서 날카로운 눈매가 특징 입니다.



코나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에 신형 싼타페 역시 성공적인 데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작년 한해 신형 그랜저가 폭풍같은 판매량을 이어갔는데 올해는 그 열풍을 신형 싼타페가 이어가지 않을지 조심스래 예측해 봅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2.0리터, 2.2리터 디젤,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가고 8단 자동 변속기와 R-MDPS(랙타입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이전 모델보다 훨씬 앞선 기능들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4. 에퀴녹스 - 한국GM


한국GM은 작년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야심차게 선보인 신형 크루즈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3위 자리가 흔들렸고 결국 쌍용차에게 한때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만약 올해도 극적인 반전을 만들지 못하면 3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히든 카드가 하나 준비되어 있기에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GM의 2018년 승부 카드는 중형 SUV '에퀴녹스' 입니다.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로 작년 한해 29만458대 판매량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런 에퀴녹스가 국내에 배를 타고 상륙을 합니다. 


한국 생산이 아닌 임팔라 처럼 미국 수입차량으로 수입차 프리미엄 효과에 미국 인기 차량이라는 점을 어필한다면 의외의 판매량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출시 이후 미국에서 역대급 판매량을 만들었는데 그 거센 바람을 한국에서도 이어갈 심산 입니다.


현재 트랙스 외에는 마땅한 SUV 주자가 없는 상태인데 에퀴녹스의 투입으로 한국GM은 큰 힘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쌍용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치고 올라오면서 3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데 에퀴녹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서 자리를 수성할지 아니면 물러날지 알 수 있기에 한국GM에게는 회사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는 상당히 중요한 자동차 입니다.


5. 렉스턴 스포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일한 픽업트럭 모델인 코란도 스포츠를 가지고 있는 쌍용차가 새해 벽두부터 또 다른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 했습니다.



이로서 쌍용은 2개의 픽업트럭 라인업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번에 나온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대부분을 계승해서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 성능 모두 유사합니다.


코란도 스포츠가 중형급 이라면 렉스턴 스포츠는 프리미엄 대형급으로 포지셔닝 되어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중에 하나는 가격인데 와일드(Wild) 2,350~2,400만원, 어드벤처(Adventure) 2,600~2,650만원, 프레스티지(Prestige) 2,750~2,800만원, 노블레스(Noblesse) 3,060~3,090만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기존 코란도 스포츠보다 200만원 비싼 가격으로 가격 공개후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코란도 스포츠가 작년 22,912대가 판매 되면서 쌍용차 판매량에서 티볼리에 이어서 2위를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데 신차 렉스턴 스포츠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 합니다.


▲ 신형 벨로스터


이렇게 2018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할 신차 5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외에도 신차들이 줄줄이 대기중인데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신차들이 쏟아지면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 만큼 할 이야기도 무궁 무진 하기에 올 한해 블로그도 더욱 풍성한 자동차 이야기들로 넘쳐날 것 같네요.


또한 CES 2018 현장 이야기도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적으로 올라올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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