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볼트 vs 코나 일렉트릭, 불붙는 전기차 대전쟁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전기차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올해는 전기차 경쟁이 상당히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과 달리 쟁쟁한 플레이어들이 칼을 갈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는 아이오닉EV 혼자서 전기차 시장을 독식 하면서 다소 재미없는 그림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미국에서 건너온 쉐보레 볼트EV와 현대차의 야심작 코나EV가 동시에 격돌하기 때문입니다.


볼트EV는 작년에도 국내에서 판매가 되었지만 아이오닉EV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던 차량입니다. 하지만 판매량이 저조했던 이유가 차량의 성능 때문이 아닌 온전한 물량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너무나 작은 물량만 수입을 한 관계로 판매량 면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이미 국내서 볼트EV의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한국GM은 미국에서 무려 5천대의 물량을 가져와서 벌써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상태 입니다.


하지만 이 물량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엔 충분치 않을 것 같습니다.



15일에 사전계약에 들어간 볼트는 이미 오전중에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을 겪으면서 5천대 물량도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국내 생산이라면 이런 높은 수요에 맞춰 밤새 생산하면 되지만 수입하는 차량이라 추가 물량 공급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추가 물량만 제대로 공급이 된다면 1만대 달성도 가능할 듯 싶네요.



하지만 볼트EV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기에 당분간 물량 부족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럼 같은 날 사전계약에 들어간 코나 일렉트릭(EV)는 어떨까요?



현대차는 코나EV의 올해 국내 판매량을 1만2천대로 잡았습니다. 작년에 높은 인기를 누렸던 아이오닉EV가 7932대가 판매 되었는데 그 보다 훨씬 높은 판매량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작년에 23,522대가 판매되면 높은 인기를 누렸던 코나라 확실히 자신감이 충만해 있습니다.


제가 볼때 이 정도 판매량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아이오닉보다 여러면에서 월등한 면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세단이 아닌 SUV 차량이라는 점과 1회 충전후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아이오닉eV의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직 코나의 공식 주행거리가 나오진 않았지만 현대차에서 인증한 경우 390km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시 후 정부에서 인증한 주행거리가 얼마가 될지가 관건인데 일단 아이오닉 보다 높은 주행거리로 볼트EV와 충분히 붙어 볼만한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아이오닉EV가 191km 였는데 390km 라면 그동안 짧은 주행거리 때문에 전기차 구입을 망설였던 사람들도 선뜻 지갑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SUV + 긴 주행거리 이런 장점이 적용되면서 사전계약 시작 3시간만에 4천400여대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정도 속도면 1만2천대 물량도 곧 동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에 전기차 시대의 서막을 올렸다면 올해는 정말 제대로 된 전기차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나, 볼트EV는 차량의 디자인만 다를 뿐 전체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1회 충전후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 뿐만 아니라 배터리 용량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기능들도 비슷하기에 상당히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CES 2018에서 컨셉카로 공개된 니로 전기차도 등장을 하게 됩니다.


▲ CES 2018 에서 공개된 니로EV 컨셉카


'코나 - 볼트 - 니로' 이렇게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가 모두 격돌을 하기에 작년 전기차 판매량의 몇배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성능이다 보니 이젠 소비자들이 고려하는 것은 차량의 디자인과 가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디자인은 취향의 문제로 남겨 놓고 본다면 이젠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두 차량의 가격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가격


코나 일렉트릭(예상)


항속형 모델(1회 충전 390Km 이상 주행)

모던 4천6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천800만원 초과


도심형 모델(1회 충전 240Km 이상 주행)

모던 4천3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천500만원 초과


코나 같은 경우 가격 책정이 흥미로운데 두개의 모델로 나누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긴 모델과 짧은 모델로 구분하고 있는데 본인의 주행 스타일에 따라서 선택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평소 주행거리가 짧다 생각하면 도심형 모델을 선택해서 구매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는 390km의 항속형 모델이 도심형 모델보다 큰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볼트EV


LT 4천558만원

LT 디럭스 4천658만원

프리미어 4천779만원


보시는 것 처럼 두 차량의 가격대가 비슷한데 보조금을 받게 되면 둘다 2천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예약 판매 고객에게 출고일부터 2년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카드를 1만2000명에게 제공한다고 합니다.



지금 두 차량 중에 뭘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두 차량 모두 매력적인 차량이라 고민의 깊이가 더 클 것 같은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고 인정받은 볼트EV의 존재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2017년 북미올해의차량'에 선정되기도 했던 볼트EV는 전기차 판매량에서 이미 테슬라 모델3를 제치는 등 독보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다르기에 저 역시 두 차량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제게 두 차량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한국이라는 시장 특성을 고려한다면 코나 일렉트릭에 더 마음이 가는 것이 사실 입니다. 그 이유는 SUV 차량에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율주행의 기본이 되는 어댑티트 크루즈 컨트롤 그리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등 볼트EV에 없는 기능들이 대거 탑재된 것도 매력적 입니다.



지금 전기차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두 차량의 성능과 여러가지 부분들을 꼼꼼히 살펴서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두 차량 모두 기본은 하는 모델이기에 어느 차량을 구매해도 큰 후회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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