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국내외 빨간불 켜진 쏘나타, 신형 투입이 시급


국내 세단(승용차) 시장은 현재 현대기아차가 꽉 잡고 있습니다. 기아차도 K5를 앞세운 K시리즈의 활약 덕분에 세단 시장에서 세를 넓히고 있는데 그래도 이 시장의 강자는 역시 현대차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삼대천왕이 국내 자동차 시장 상위권에 철옹성을 구축하면서 경쟁자의 도전을 조금도 허락치 않고 있습니다.



신형 그랜저는 작년 한해 월 평균 1만대를  돌파 하면서 13만대가 넘는 판매량 대기록을 달성 했고 아반떼 역시 기복 없는 판매량으로 준중형 세단의 대표 주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쏘나타 역시 국내 대표 중형차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삼대천왕 중에서 그래도 균열의 조짐이 보이는 차량을 하나 찾는다고 하면 쏘나타가 아닐까 싶습니다.


▲ 쏘나타 뉴라이즈


국내외 빨간불 켜진 쏘나타


2월 판매량에서도 5,079대가 판매 되면서 중형차 시장 1위를 여전히 굳건하게 지키고 있지만 제가 불안하게 보는 이유가 뭘까요?


우선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기아 K5가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고 작년에 풀체인지급에 가까운 부분변경을 한 쏘나타의 신차 효과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2017년 부분변경을 한 쏘나타의 2월 성적은 5,079대라고 했는데 1월에 비해서 -8.0% 하락한 수치 입니다. 반면 K5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2월 3,840대를 기록 했습니다.


1월에 비해서 35.9% 상승한 수치로 무서운 속도로 쏘나타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 기아 K5


한동안 쏘나타를 괴롭혔던 르노삼성 SM6, 한국지엠 말리부는 이제 추격에서 이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K5는 거북이 같은 뚝심으로 차트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산차인 K5의 역습도 불안 요인이지만 수입차에서 쏘나타를 위협하는 차량들이 속속 투입 되면서 현대차를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중형차 삼대천왕으로 불리고 있는 캠리, 어코드, 알티마가 국내 시장에서 세력을 점점 넓혀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직 풀체인지 신형이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한 쏘나타와 달리 이들 삼대천왕은 풀체인지 신형 모들을 속속 국내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 신형 캠리


이미 토요타 캠리는 풀체인지 신형 모델을 작년 하반기에 국내에 투입해서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캠리는 2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99대가 판대 되었는데 전월 보다 101.3%(397대), 작년 동월 대비 224.8%(246대) 상승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 맹활약하고 있는데 캠리는 2월 수입차 시장에서 6위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흥행전선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반면 캠리와 함께 쏘나타를 위협하는 어코드는 올해 단 1대의 차량도 판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국내에 확보된 물량이 모두 소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 미국 공장서 생산중인 신형 어코드


물량을 새롭게 받지 않고 있는 이유는 곧 풀체인지 신형 어코드가 국내에 투입이 되기 때문입니다.


구형이 아닌 신형으로 승부를 볼 계획으로 물량을 받지 않고 있는데 이렇게 어코드마저 신형으로 돌아오면서 현대차가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화려한 수상 이력 신형 어코드


신형 캠리도 무섭지만 어코드 역시 이에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신형 어코드는 '2018 북미올해의 차량'에서 쟁쟁한 차량들을 제치고 수상한 화려한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 신형 캠리, 어코드


이 녀석마저 국내에 투입되어서 캠리, 어코드 원투펀치 전력이 구축 된다면 쏘나타에서 이탈한 유저들이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염증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은 현재 국내 완성차에서 마땅한 대안을 찾을 수 없는데 그렇기 때문에 일본차들이 그 반사아익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가격적인 경쟁력을 갖추었고 이미 품질에 있어서는 북미시장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단지 일본차라는 역사적인 핸디캡 때문에 소비자들이 머뭇거리는 것일 뿐! 그런 방어막이 무너진다면 쏘나타가 국내에서 이런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 신형 닛산 알티마 렌더링 이미지


게다가 소나타보다 낮은 가격으로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세를 넓혀가는 닛산 알티마 마저 곧 풀체인지 신형이 출시가 됩니다. 닛산은 뉴욕오토쇼에서 6세대 신형 알티마를 공개합니다.


그러면 올 2분기경에는 미국 시장에 데뷔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알티마 하나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닛산코리아도 신형 알티마의 조기 투입에 대한 대책을 논의중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북미 중형차 시장의 삼대천왕이 진열을 가다듬고 총공격 태세를 취하고 있기에 쏘나타의 자리는 그 어느때보다 위태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일본 중형차 3인방이 국내서 쏘나타를 위협한다는 것의 의미가 뭘까요?


미국서 반토막 쏘나타


한국은 현대차 홈그라운드라 그나마 이정도의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사실상 삼인방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의 상황은 심상치가 않습니다.



쏘나타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직격탄을 맞으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빨간불이 계속해서 점멸하고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쏘나타는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6,700대가 판매가 되었습니다.


미국 2월 중형차 판매량


1. 캠리 30,865대 (+12.20%)

2. 어코드 19,753대

3. 알티마 19,703대

5. 말리부 11,890대

6. 쏘나타 6,700대 (-54.2%)


작년 동월과 비교해서 무려 54.2% 하락했는데 이젠 월 판매량이 1만대가 안되고 있는 상황으로 5위 쉐보레 말리부와 격차까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풀체인지로 돌아온 신형 캠리는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도 12.20% 상승 하면서 판매량을 더욱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에 신형 어코드의 판매량이 본격화 되면 쏘나타의 판매량은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쏘나타는 외관과 실내를 바꾼 쏘나타 뉴라이즈를 작년 하반기에 미국에 출시 했는데 그후 월 1만대도 안되는 판매량이 말해주듯 사실상 미국 공략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구매후 3일 이내에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전액 환불하는 국내서는 꿈조차 꿀 수 없는 파격적인 '쇼퍼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나타 살리기에는 실패한 듯 싶습니다.


쏘나타는 미국서 1월에도 6027대가 판매 되었는데 이제 판매량이 6천대로 내려선 것 같은데 반등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 입니다.


현재 반전을 노릴 수 있는 방법은 올 1,2분기에 출시되는 하이브리드(PH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에 투입 된다고 해서 큰 폭의 판매량 반등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지금은 그보다 시급한 것이 풀체인지 신형 모델 투입이라 할 수 있는데 후속 모델은 빨리 나와야 2019년 상반기라서 앞으로 1년 동안 쏘나타는 미국에서 힘든 싸움을 이어나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힘들다고 해서 출시 예정인 차량의 판매량 시기를 고무줄처럼 앞 당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서 무서운 속도로 추격중인 K5의 위협을 받고 있고 미국에서는 일본 중형차 3인방의 파워에 밀려서 월 판매량이 반토막난 상태 입니다.



가뜩이나 미국 시장에서 부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은 현대차 입장에서는 주력차종인 쏘나타의 판매량 하락은 심각한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쏘나타 살리기 과연 신형이 나올때까지 어떤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할지 궁금합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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