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1위 올라선 싼타페와 격동하는 시장, 3월 자동차 판매


3월 자동차 판매량 결과에 대해서 지난 시간 한국GM과 관련된 이야기로 먼저 소개해 드렸는데 그외에도 해야 할 이야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신차들이 대거 출현했고 한국GM 몰락으로 상당히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할 이야기가 너무 많으니 개별적인 부분은 따로 이야기를 하고 탑10의 성적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3월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를 살펴 보겠습니다.



3월 새로운 정상에 등극한 차량은 다수가 예상한대로 싼타페 입니다.


이미 사전계약 기간동안 폭발적인 계약을 만들어낸 터라 1만대 돌파가 곧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을 했는데 2월 출시 후 3월에 13,076대를 기록하면서 현대 그랜저를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올라섰습니다.



2016년 12월 신형 출시 이후 지난 2월까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1위를 지켜오던 그랜저는 이제 새로운 신성인 싼타페에게 1위를 넘겨주었습니다.


이젠 싼타페에게 기대할 것은 선임 1위 였던 그랜저가 기록했던 1위 연속 달성 대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입니다. 3월부터 1위를 차지 했으니 이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 그랜저의 대기록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위로 내려앉은 그랜저의 판매량이 여전히 뜨겁고 라이벌인 기아 쏘렌토 역시 판매량만 보면 아직 패배를 시인할 생각이 없는 것 같으니 말입니다.


1위 현대 싼타페 13,076대

2위 현대 그랜저 10,598대



2위로 내려 앉은 그랜저는 아직도 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면서 여전히 신차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중 입니다.


2018년은 두 차량의 치열한 1위 다툼이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3위 현대 포터 8,881대

4위 기아 쏘렌토 6,965대


3위는 국민 트럭이라 할 수 있는 포터가 차지 했고 4위는 흥미롭게도 쏘렌토가 차지 했습니다. 싼타페의 폭발적인 판매량으로 피해를 보지 않을까 예상을 했는데 7천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니 별 영향을 받은 것 같지 않습니다.



이 정도의 성적이라면 앞으로 싼타페를 꽤 괴롭혀 줄 것 같습니다.


그랜저, 쏘렌토가 여전히 흔들리지 않으며 강건한 모습을 보이면서 싼타페 1위 유지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5위 현대 아반떼 5,928대

6위 기아 카니발 5,685대


준중형의 강자인 아반떼가 5위를 기록 했는데 그 강성함이 예전만 못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장의 흐름이 세단에서 SUV로 옮겨 가다보니 아반떼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깍여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위협적인 부분은 기아에서 풀체인지 신형 K3를 지난달 출시했다는 것 인데 이 녀석의 초반 인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반떼를 잡아먹을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 잘 하면 아반떼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태 입니다.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라이벌이 없는 카니발은 늘 그렇듯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 했습니다.


다른 브랜드에서 제발 카니발을 견제할 신차를 출시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는 라이벌 출현 기대는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이 에스파스 카드를 접은 것 같고, 한국지엠도 혼돈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 카니발은 앞으로도 쭉 경쟁 무풍지대에서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최근 MDPS 역차별 이슈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카니발이지만 국내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카니발을 계속 구입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7위 현대 쏘나타 5,685대

8위 기아 봉고 5,443대

9위 기아 모닝 5,353대

10위 기아 K3 5,085대


7위는 5685대가 판매된 쏘나타가 차지 했습니다.



이 녀석도 아반떼와 마찬가지로 요즘 중형차 시장에서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는 최근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기아 K5의 추격세가 기대이상으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K5가 맹추격을 하면서 잘 하면 조만간 중형차 1위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참고로 K5는 3월 5043대가 판매 되었는데 쏘나타와 600여대 차이만 날 뿐 입니다.


쏘나타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내서도 신형 K5의 위협 뿐만 아니라 일본차 중형 3인방이 모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오면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 일본 중형차 3인방, 위 어코드, 캠리, 알티마


이미 토요타 캠리는 국내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좋은 성적으로 기록하고 있고 혼다 어코드는 조만간 신차가 출시 되고 닛산 알티마 역시 하반기경에 국내에 출시 가능성이 있습니다.


쏘나타가 지금 상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려면 풀체인지 신형 출시 외에는 대안이 없는데 아직 올뉴 쏘나타가 나오기에는 시간이 꽤 남아 있는 상태 입니다.


과연 쏘나타가 K5와 일본차 중형차 3인방의 역습을 어떻게 방어할지 궁금해 집니다.


9위는 한국GM 철수설로 속절없는 판매량 하락 행진에 동참한 스파크가 추락 하면서 별 어려움 없이 모닝이 차지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모닝은 앞으로 별 어려움 없이 경차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기아 K3


그리고 10위는 앞서 이야기한 기아 K3가 폭발적인 판매량 상승을 이끌어 내면서 탑10에 진입했습니다.


준중형 시장은 워낙 아반떼가 꽉 잡고 있는 곳이라 K3의 선전은 그래서 더욱 눈부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형 같은 경우 여러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아반떼를 앞으로 상당부분 괴롭혀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반떼와 K3 모두 한지붕 두가족이라서 가족 경쟁이라서 흥미로움이 떨어지긴 하지만 현재 아반떼를 괴롭혀 줄 녀석은 국내 뿐만 아니라 수입차를 포함해도 K3가 유일하기에 한번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크루즈 같은 경우는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을 폐쇄하면서 자동적으로 단종의 수순을 밟고 있기에 자기 살기에 바쁜 상황입니다. 현재 재고 처리 물량만 소화하고 있고 판매량 역시 많지 않습니다.


크루즈는 3월에 566대가 판매 되었는데 이대로 단종이 될지 아니면 해외 시장에서 수입해서 그 명맥을 유지할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3월 자동차 판매량 TOP 10 차량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신차가 대거 출시 되고 한국지엠이 변수로 작용 하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쌍용은 3위 자리를 더욱 곤고하게 만들어갔고 르노삼성은 추락하는 한국지엠 덕분에 어부지리 효과로 4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한국지엠은 회사 설립이후 처음으로 꼴등을 차지하면서 완전히 체면을 구긴 상태 입니다.



당분간은 3월에 만들어진 순위 체계가 상당부분 이어질 것 같습니다.


부도를 피한다고 해도 한국지엠이 정상화 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고 앞으로 출시될 에퀴녹스의 영향력도 당초 기대했던 것 보다 약할 것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4월은 3월에 출시된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대 활약을 펼칠 시점이기 때문에 1등을 잡는 파란을 한번 연출하는 모습을 잘 하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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