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레오니스 팔리세이드, 이상한 차명의 정체는?


요즘 자동차 소식란에 가끔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팔리세이드', '레오니스' 인데 처음 들으면 멋있다는 느낌 보다는 난해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게끔 합니다. 


특히 레오니스는 무슨 그리스 신화에 나올법한 철학적인 이름 같은데요. 사실 이 두 단어는 앞으로 현대차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차들의 이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대차는 현재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 중국에서 SUV 라인업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뒤늦게 SUV 시장에서 풀라인업 구축을 계획하며 공격적인 전략을 꾸리고 있습니다.


레오니스(가칭), 팔리세이드(가칭) 역시 앞으로 현대차 SUV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차들의 이름입니다.


현재 현대차 SUV 라인업을 보면


코나(컴팩트) - 투싼(소형) - 싼타페(중형) - 맥스크루즈(대형)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비해서 SUV 차종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나마 컴팩트 부분에 코나가 새롭게 합류 되면서 힘을 얻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 코나, 싼타페, 맥스크루즈


바로 대형 부분인데, 현대차는 아직 대형급 시장을 노리는 전략 차종이 제대로 준비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서는 맥스크루즈로 대응을 하고 있지만 사실 이것도 대응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구색 맞추기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맥스크루즈가 대형은 맞지만 싼타페의 롱바디 모델이기 때문에 독립된 차종으로 분류해서 보기는 어려운게 사실 입니다.


▲ 북미 판매 싼타페(맥스크루즈)


그래서 국내가 아닌 북미 시장만 해도 그냥 '싼타페'로 판매가 되고 있고 한국에서 판매되는 싼타페는 '싼타페 스포츠'로 팔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맥스크루즈가 국내서는 대형급으로 분류가 되고 있지만 북미에서는 중형급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대형급 시장을 제대로 노리려면 지금의 맥스크루즈보다 더 큰 제대로 대형급들과 붙을 수 있는 그런 차량이 필요합니다.


베라크루즈를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단종한 이후 그 후속 모델을 투입하지 않고 있어서 사실상 대형급 시장은 그대로 방치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베라크루즈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는 대형SUV 대응 모델을 현재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는 맥스크루즈로 대응을 하고 있고 기아차는 10년 넘은 사골차인 모하비로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경쟁이 워낙 없기에 두 차종으로 버티는 것에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현대차도 이젠 풀사이즈 대형급 차량 출시 계획을 세우면서 본격적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 쉐보레 트래버스


국내서 쌍용이 G4 렉스턴을 내놓았고 또한 '뉴 한국GM'으로 거듭난 한국GM이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트래버스' 국내 투입을 저울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대 수입차인 포드 익스플로러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현대차는 내년까지 레오니스, 팔리세이드를 투입해서 완벽한 풀SUV 라인업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레오니스(경소형) - 코나(컴팩트) - 투싼(소형) - 싼타페(중형) - 팔리세이드(대형)


그렇게 되면 경소형 부터 대형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면서 SUV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테스트중인 팔리세이드(가칭) 스파이 샷 


대형쪽은 기존에 있던 맥스크루즈가 빠지고 팔리세이드(Palisade.가칭)로 대체가 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맥스크루즈가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만족하며 타고 있는 차량이라서 단종이 되는 것은 아쉽습니다.


그냥 맥스크루즈 후속으로 나오게 해도 될 것을 왜 굳이 이상한 팔리세이드로 차명을 바꾸고 등장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연말에 맥스크루즈 후속으로 예상했던 차량은 팔리세이드가 될 것 같은데 맥스크루즈가 6~7인승으로 구성되었다면 이녀석은 7~8인승으로 구성이 되면서 차체가 더 커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 포드 익스플로러


▲ 기아 텔루라이드


올 3월에 미국에서 팔리세이드 상표권을 획득했는데 앞으로 이 녀석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기아 텔루라이드 등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서는 모하비와 경쟁을 벌이겠네요.


대형SUV의 투입은 꼭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팔리세이드의 등장은 새로울 것은 없지만 여기에 새롭게 추가되는 레오니스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 기아 모닝


이미 코나가 있는데 그 보다 더 작은 차량인 '레오니스(Leonis.가칭)'가 투입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내년에 출시 된다는 레오니스는 유럽 A세그먼트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라고 하는데 1.0~1.4리터 배기량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차크기의 SUV가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9년 SUV 풀라인업 구축


SUV라기 보다는 CUV로 보는게 맞을 것 같은데 이렇게 막둥이 레오니스에 팔리세이드까지 출시 된다면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되면서 그동안 라인업 부족으로 겪었던 설움은 당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차명을 좀 더 멋지고 쉽게 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레오니스, 팔리세이드는 아무리 봐도 멋지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계속 듣다보면 익숙해질까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칭이니 출시될때 좀 더 멋진 이름으로 등장하길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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