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콜로라도 레인저, 픽업트럭 국내 도입 시급한 이유


해외직구는 오래전부터 국내 쇼핑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V부터 생필품, 영양제에 옷까지 그 범위는 상당히 넓은데 여기에 자동차까지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국내서 수입차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개인이 해외 직구를 하거나 또는 업자들이 병행수입을 통해서 같은 브랜드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방식의 판매량도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서 흥미로운 데이터를 하나 발표 했습니다.


작년 4월부터 최근 1년간 국내에 신규 등록된 해외 직구차가 전체 수입차 판매량 25만5678가운데 0.5%인 1155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병행수입을 통해서 구입하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4대가 픽업트럭이라는 점 입니다.


자동차 병행수입 판매량


1. 픽업트럭 460대 (39.8%)

2. SUV 245대 (21.2%)

3. 컨버터블  143대 (12.4%)

4. 세단 136대 (11.8%)


상당히 흥미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동차 해외직구 1위는 픽업트럭


병행수입 판매량 TOP5 차량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포드 F시리즈 (픽업) 283대

2.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121대

3. 닷지 램 (픽업) 117대

4. 벤츠 S클래스 102대

5. 혼다 S660 59대

.

9. 토요타 툰드라 23대


판매량 TOP10 중에서 픽업트럭은 총 3개 모델이 들어 있는데 그중에 포드 F시리즈가 283대로 1위를 차지 했습니다.


▲ 위부터 F시리즈, 램, 툰드라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닷지 램이 117대 게다가 토요타 툰드라도 23대를 차지하는 등 병행수입 차량중에서 픽업트럭 수요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종종 도로에서 병행수입된 픽업트럭을 만나 볼 수 있는데 이번 데이터를 보니 자주 볼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픽업트럭 모델이 풀사이즈 대형인 포드 F150, 닷지 램, 토요타 툰드라인 점 입니다. 사실 국내 도로 사정이나 주차 공간을 생각하면 중형 픽업이 더 사랑을 받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풀사이즈 대형 픽업트럭이 의외의 인기를 얻는 것을 보면 국내서 중형픽업이 출시가 된다고 해도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국내서 부는 픽업트럭 바람


픽업트럭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제 슬슬 픽업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블로그에서 픽업트럭 국내 투입이 시급하다고 외쳐왔던 노력이 뭔가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살짝 흐믓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병행수입을 통한 픽업트럭의 인기가 이정도라면 복잡한 루트가 아닌 A/S가 보장되는 정식 수입이 된다면 이 보다 훨씬 높은 판매량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여건이나 유지비상 부담스러운 대형급이 아닌 중형 픽업트럭을 정식으로 수입한다면 분명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렉스턴 스포츠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앞세워서 픽업트럭 독점의 이점을 앞세워 꿀을 빨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도 같이 꿀을 빨고 싶지만 이에 대한 대응을 미리 미리 준비해 오지 않았기에 그저 그림의 떡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회사가 포드, 쉐보레 입니다.




포드는 픽업트럭 부분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풀사이즈 체급의 슈퍼스타라 할 수 있는 F시리즈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아래 중형급에는 '레인저(ranger)'가 버티고 있습니다.


미국 포드 홈페이지서 레인저를 찾으려면 현재 판매되는 모델이 아닌 앞으로 나올 차량 섹션에서나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레인저 같은 경우 동남아,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본토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케이스 입니다.


무려 7년만에 본토로 귀환인데 해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라 미국 중형 픽업트럭 부분에서 돌풍을 갖출 가능성인 큽니다.


▲ 포드 레인저


그런 레인저가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열렸던 포드 신형 머스탱 출시행사에서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자사의 픽업모델 국내 출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제 슬슬 포드 본사에서도 국내 시장에 픽업트럭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사실 F시리즈나, 레인저가 있는 포드가 그동안 국내 시장에 픽업트럭 출시를 안 하고 있었다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인데요. 지금 분위기로 보면 그리 늦지 않은 시기에 포드의 픽업들을 국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2018 부산모터쇼에서 최소한 레인저라도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포드는 이번 모터쇼에는 참석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레인저, 콜로라도 국내 도입 시급


포드 레인저에 이어서 기대가 되는 것은 쉐보레 콜로라도 입니다.



한국GM이 벼랑끝에서 몰렸다가 긴급 자금 투입으로 새로운 뉴 한국GM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이젠 라인업도 새로운 차량 구성으로 변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차 이쿼녹스가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되고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고 또한 글로벌 GM의 차량들이 속속 수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GM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더 뉴 스파크 미디어 간담회에서 흥미롭게도 초대형 SUV인 서버밴 등 쉐보레의 글로벌 라인업의 국내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쉐보레 콜로라도


초대형 서버밴 투입까지 고려를 했다면 중형픽업트럭인 콜로라도 투입은 전혀 문제거리가 안된다고 보면 됩니다.


현재 한국GM은 라인업을 늘려서 국내서 점유율과 판매량을 끌어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지금의 차종으로는 그 목표를 이루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GM 라인업의 도움을 받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중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차종중에 하나가 콜로라도 입니다.


렉스턴 스포츠와 같은 중형으로 국내에 출시되어서 한국GM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가격만 합리적으로 나오게 된다면 월 3천대가량 판매가 되는 렉스턴 스포츠를 능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포드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월 판매량 1위를 하는 스파크가 2천여대 판매가 되고 있는데 그 보다 높은 판매량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콜로라도 수입을 주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픽업트럭에 대한 대응책이 전무한 지금이야말로 투입 최적기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자동차 병행수입 차량 중에서 픽업트럭이 1위를 차지한 부분은 전혀 기대를 하지 못했는데 그 만큼 국내서 픽업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이습니다.


▲ 포드 F시리즈


수입차가 이젠 국산 완성차를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올라섰는데 이젠 여기에 미국이 강세인 픽업트럭이 출시가 된다면 수입차 판매량 상승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수입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독일차에 비해서 미국차는 상당한 열세인데 현재 우위에 있는 픽업트럭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수입차 브랜드는 전략을 새롭게 다시 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서도 하루빨리 미국 정통 픽업을 병행수입이 아닌 정식으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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