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일본 중형차 3인방의 압박, 쏘나타 조기 출시하나


현대자동차의 간판타자라 할 수 있는 쏘나타는 국내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 장기 부진에 빠진 상태 입니다. 일본 중형차 3인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 모델을 긴급하게 투입 했지만 국내서는 효과를 본 반면에 미국 시장에서는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부분변경 카드가 실패로 끝나면서 쏘나타는 미국 시장에서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캠리를 앞세운 일본차 중형 3인방은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철옹성을 구축하며 그들만의 리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8년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을 한번 보겠습니다.


토요타 캠리 15만580대 (6위)

혼다 어코드 11만1564대 (12위)

현대 쏘나타  4만4169대 (47위)


쏘나타는 4만여대가 판매 되어서 15만대를 기록한 캠리, 11만대의 어코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순위 또한 쏘나타는 47위로 급락 하면서 이젠 캠리, 어코드와의 경쟁 구도가 사실상 무너진 상태 입니다.


▲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이 정도의 상황이라면 이젠 8세대 신형 쏘나타 투입을 하기 전까지는 기대를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것 같네요.


현대차도 이런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지 요즘 미디어에서 8세대 쏘나타(코드명 DN8)의 위장막 테스트 차량이 목격되고 있다는 기사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8세대 쏘나타 스파이샷 (사진:Autoblog)


위장막 차량이 미디어에 자주 목격되고 있다는 말은 출시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현재 8세대 쏘나타의 출시 시기는 내년 2~3분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의 통상적인 신차 투입 기간을 볼 때 지금 8세대 신형 쏘나타의 위장막 차량을 목격하기는 다소 이른 것이 사실 입니다. 7세대 LF 쏘나타가 2014년에 공개가 되었는데 불과 5년만에 풀체인지 신형으로 돌아오는 것 입니다.


평소보다 1~2년 빠른 속도인데 이는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무너져 버렸기에 기존 패턴을 고집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랬다간 쏘나타 미국서 월 판매량이 1천대 이하로 내려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쏘나타의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9% 하락했고 누적 판매량 역시 33.9% 떨어진 상태 입니다.


쏘나타의 부진은 현대차에게 타격이 큰데요. 그 이유는 쏘나타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세단이기 때문입니다. 판매량만 보면 아반떼가 더 높지만 쏘나타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그랜저가 사실상 미국 시장을 포기한 상황에서 쏘나타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동생인 아반떼는 자기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데 쏘나타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원투펀치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를 조기 출시 했지만 그 카드 역시 실패로 끝나면서 이젠 믿을 것은 풀체인지 신형 카드 뿐이 남지 않았습니다.


8세대 쏘나타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지금 열심히 세계 곳곳을 달리며 주행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그 어느 때보다 짊어진 무게가 무겁습니다.


▲ 2018 부산모터쇼 공개 르필 루즈 컨셉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반영됩니다.


지난 3월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르 필 루즈(Le Fil Rouge)' 컨셉트가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큽니다.


▲ 8세대 쏘나타 예상도 (사진:Carscoops)


미국서도 쏘나타는 관심 차종이라 벌써부터 예상 이미지들이 나오고 있는데, 얼마전 유명 자동차 미디어인 카스쿱스에서 공개된 예상도가 큰 화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전면부의 공격적이고 커다란 그릴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만약 카스쿱스의 예상도대로 쏘나타가 나오게 되면 시장에서 대박을 칠 것 같습니다.


외형 디자인의 기대감 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의 변화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탑재되는 엔진은 세타3로 기존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던 세타2 엔진에 비해서 내구성과 안전성을 향상 시켰다고 하니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화한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 된다고 하니 연비의 효율성도 한번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르필루즈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면 스포티한 감각의 쿠페형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중국 출시 라페스타


중국에서 얼마전에 공개된 준중형 세단 '라페스타(LAFESTA)' 의 모습으로 어느정도 차세대 쏘나타의 디자인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페스타는 현대차의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디자인 철학이 최초로 적용된 양산차이기 때문입니다.


쏘나타는 미국 시장만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15.9% 감소한 2만7535대로 부진에 빠져 있는데, SUV 인기에 밀리고 미국에서 괴롭히던 일본산 중형 3총사(캠리, 어코드, 알티마)가 국내서도 점점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풀체인지 신형으로 돌아온 캠리와 어코드가 국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간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일본차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8세대 쏘나타가 예상보다 빨리 투입이 될 것 같은데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통해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됩니다.


만약 이번 신형 카드가 통하지 않는다면 현대차는 세단 시장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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