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부분변경 아반떼 무리수 디자인, 알수없는 현대차 의도


요즘 현대차 디자인 흐름을 보면 뭔가 일관성이 없는 중구난방으로 흐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은데 한때 패밀리룩을 만들면서 디자인 통일성을 추구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변경 아반떼를 보고 있으면 확실히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현대차는 올 8월경에 자사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입니다.


보통 부분변경 모델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게 일반적인데 이번 아반떼는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크고 심지어 파격적이기까지 합니다.


아반떼 같은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모델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차량 입니다. 국내서도 역시 늘 상위권을 유지하며 현대차의 판매량을 이끌고 있기에 현대차에게 상당히 중요한 모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 하반기 등장할 부분변경 모델에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지금 인터넷상에서 유출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부분변경 아반떼의 진짜 모습이라면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 입니다. 일단 디자인만 놓고 보면 부분변경이 아닌 풀체인지에 가까운 완전변경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반떼부분변경

▲ 유출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위에 보이는 것이 8월경에 나온다는 아반떼 AD 부분변경 모델 유출 사진 입니다.


뭔가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 중국차의 느낌도 나는 등 디자인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져 보이는 것이 사실 입니다. 부분변경 모델에 왜 이렇게 과도한 디자인 변화를 두려고 하는지 살짝 이해가 가지 않네요.


기존의 아반떼와 다르게 상당히 날카롭고 각진 이미지들이 많이 보이는데 특히 많아진 삼각형 디자인들로 인해 인터넷에선 '삼각자 컨셉' 으로 불리기도 하고 있습니다.


현대르필루즈

▲ 현대 르필루즈 컨셉카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의 변화를 보면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적인 스포티함)'의 맛을 아주 살짝 가미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도는 풀체인지로 신형이 출시 될때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 이유는 아반떼의 지금 디자인은 충분히 괜찮고 여전히 시장에서 잘 먹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세단 중에서 디자인 완성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차량이 아반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현대차의 이상한 시도 때문에 아반떼를 망치고 있는 것 같아서 아플 정도 입니다.


아반떼AD

▲ 아반떼


사실 디자인의 변화가 시급한 것은 쏘나타지 아반떼는 약간의 디자인 변화만 주어도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큰 여러움을 겪을 일은 없는 상태 입니다.


만약 디자인 변화가 긍정적인 모습이었다면 판매량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번에 유출된 이미지 그대로 나온다면 판매량 상승 보다는 하락에 더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 아반떼 부분변경 후면모습 


하지만 유출된 후면부의 변화는 상당히 깔끔해지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번호판을 트렁크가 아닌 범퍼에 부착되게 해서 뒷 모습은 세련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네요.


차라리 전면부의 변화는 최소화하고 변화된 후면부의 조합으로 나갔다면 판매량 상승에 큰 도움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일단 공개된 유출 이미지를 보면 전면부와 후면이 따로 노는 느낌인데요. 현대차는 어떤 의도로 이런 디자인을 선택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쏘나타와 달리 국내외 시장에서 잘 나가는 아반떼에 이런 모험을 굳이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준 쏘나타 뉴라이즈


이미 현대차는 쏘나타에 파격적인 변화룰 준 부분변경 뉴라이즈 모델을 선보였는데 아쉽게도 이 변화는 국내서는 먹혔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별로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현대 신차들을 보면서 디자인이 통일되지 않고 따로 노는 모습이 많이 느껴지는데, 호불호 없이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었던 아반떼의 괴상한 변화는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는 마땅한 대체제가 없다보니 이상하게 나오더라도 판매량에 큰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해외 시장은 전혀 다릅니다.


현대아반떼

▲ 아반떼


특히 미국 같은 경우 아반떼보다 훨씬 인기가 많은 토요타 캠리, 혼다 시빅 등이 있는 상태라 소비자들이 조금은 이상하게 변한 부분변경 아반떼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미국 자동차 시장의 특징을 보면 파격 보다는 보수적인 변화를 더 선호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이번에 유출된 아반떼의 전면은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어필을 할 수 있겠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쉽게 받아들이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나마 흔들리는 현대차 미국 세단 라인업의 선봉장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아반떼가 타격을 받는다면 현대차는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8월에 나오는 현대차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은 현대차에 약이 될까요? 독이 될까요? 지금 분위기로 볼때는 독이 될 것 같은데 제대로 된 평가는 완성 모델이 나오는 8월에 다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반떼를 현대차가 망치지 말아주기를 기도해야 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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