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한국은 단종 중국은 부활, 쉐보레 올란도 두얼굴


최근 공개되고 있는 GM의 신차들을 보면 확실히 디자인에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올드한 스타일의 디자인이 아쉬웠는데 이젠 정말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다시 부활한 중형SUV '블레이저'를 보면 확실한 디자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의 마초적인 근육질 디자인을 보면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서도 충분히 통할 것 같습니다.



블레이저는 내년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 되지만 아직 국내 시장 출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GM은 최근 야심차게 출시한 중형SUV 이쿼녹스의 판매가 예상보다 신통치 않아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 만약 블레이저를 국내에 들여온다면 판매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쉐보레 블레이저


단, 가격 책정만 잘 한다면 말이죠.


한국GM은 한때 철수설로 벼랑끝까지 몰리며 국내 완성차 5개사 중에서 꼴찌를 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만 한국 정부와 미국 GM의 지원금을 받으면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6월 판매량에서 3위인 쌍용차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을 하는 등 다시 부활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 홈페이지에서 가격이 사라진 올란도


하지만 기대했던 이쿼녹스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것과 여전히 부족한 라인업은 한국GM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특히 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크루즈, 올란도가 함께 단종 된 것은 판매량면에서 볼 때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두 차량 모두 부진한 판매량 덕분에 단종의 수순을 밟기도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올란도

▲ 쉐보레 올란도


한국은 단종, 중국은 부활


특히 올란도 같은 경우는 시장의 평도 나쁘지 않은 차량으로 이번 단종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단종이 되는 올란도가 중국에서는 신차로 다시 부활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한 쪽에선 단종, 한쪽에선 부활 이라는 극명한 선택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에서 공개된 신형 올란도를 보니 올란도의 단종이 더 아쉽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 입니다.


쉐보레블레이저

▲ 쉐보레 블레이저


GM의 뉴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신형 올란도는 일단 디자인부터 구형과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전 공개된 블레이저가 생각날 정도로 상당히 멋진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 신형 올란도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전의 올란도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변신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떠오르는 차량이 있는데 그것은 쉐보레가 지난해 공개한 전기차 컨셉모델인 FNR-X 입니다.


▲ 쉐보레 FNR-X


두 차량을 보면 전면 모습이 상당히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개 당시 미래지향적인 모습 때문에 호평을 받았는데 이렇게 바로 신형 올란도에 도입이 될 줄 몰랐습니다. 



쉐보레의 달라진 디자인 철학을 적용해서 전면 하단의 큼지막한 그릴과 좌우의 에어 인테이크, LED 주간 주행등으로 포인트를 준 헤드램프등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형올란도


중국에서는 올해 가을부터 판매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미국을 제치고 자동차 시장 최대 판매처로 올라선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연일 신차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안에서만 대박을 쳐도 큰 돈을 벌기에 아예 중국 전용 차량을 만드는 건 이제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이번에 중국에서 공개된 신형 올란도 역시 중국 전용모델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또한 국내에 출시 될 것이란 소식도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군산공장이 완전히 문을 닫은 상태라 국내에 들어 온다고 해도 이쿼녹스처럼 수입해서 들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중국에서 신형 올란도를 투입할거면 국내 군산 공장을 닫지 말고 신형 올란도로 대체 생산을 했다면 어땠을까요? 이 정도의 상품성이라면 국내 MPV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요소가 있는데 말이죠.


쉐보레 트래버스

▲ 쉐보레 트래버스


GM도 국내 강성 노조를 제대로 경험하고 나니 이젠 국내 생산을 아예 기피하려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해외에서 수입해서 파는게 여러모로 이득이니 말입니다.


요즘 한국GM을 보면 예전에 예상한대로 수입판매처로 점점 변모해가는 것 같습니다. 무늬만 국산차들의 종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도 국내 생산하는 차종들은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픽업트럭 콜로라도, 대형SUV 트래버스 그리고 중형SUV 블레이저 국내 출시가 예상되는데 이들 차량 모두 국내 생산이 아닌 수입이 될 가능성이 99% 입니다.


거기에 만약 신형 올란도가 출시 된다면 그 역시 수입차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생산이 아닌 것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멋지게 변한 올란도를 중국 소비자들만 경험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신형 올란도라면 국내 MPV 시장을 충분히 흔들어 놓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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