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최악 위기 BMW, 기회 잡은 폭스바겐


국내서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오며 승승장구 하던 독일차 BMW은 지금 국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BMW 화재 이슈 분위기가 점점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까지 오고 있는 것 같은데 멈추지 않고 기승을 부리는 폭염처럼 BMW 화재 사고 역시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이와 관련해서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도 BMW 화재 사고는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8월 4일 어제도 목포에서 2014년식 BMW 520d 엔진룸에 불이 나 차체를 태우고 소방대에 의해서 진압이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최악 위기 BMW


거의 매일 매일 화재 사고가 터지는 느낌인데 올해 들어서 화재 사고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이상할 정도로 BMW 화재 사고는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 상황이 이러다보니 일부 기계식 주차장에서는 BMW 차량을 아예 안 받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국민들의 BMW 불신 크기가 무서울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BMW 에서는 리콜을 결정했고 정부에서는 BMW 차량 소유주들에게 운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BMW 520d 


요동치는 수입차 시장


한국에서 신뢰의 상징으로 통했던 독일차 BMW은 그동안 쌓아올렸던 좋은 이미지가 화재 사고 때문에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BMW이 최대 위기를 맞으며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은 양강구도로 흘러가고 있는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이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실 벤츠가 1위를 굳건히 하고 있긴 하지만 BMW 역시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뒤를 이어서 일본차들이 추격을 하고 있는 구도인데요.


하지만 이런 구도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은 폭스바겐, 아우디가 2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시장에 뛰어든 이후 입니다.


2년의 공백이 무색하게 폭스바겐, 아우디는 시장에 뛰어들자 마자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오른 상태 입니다.


사실 2년동안 판매정지가 된 것이 국내서 배기가스서류조작으로 인한 징벌 때문인데 이런 비도적적인 일을 저질렀음에도 소비자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국내서 연예인들이 여러가지 범죄를 저지르고 약간의 공백기간을 거치고 컴백하면 모든 과오를 잊고 따듯하게 맞아주는 것 처럼 말입니다.


▲ 폭스바겐 티구안


이런 소비자들의 관대함 덕분에 폭스바겐은 6월 수입차 브랜드 순위에서 벤츠, BMW에 이어서 3위로 단숨에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것도 파사트 GT, 티구안 단 두 차종으로 말입니다.


6월 수입차 판매량


1. 벤츠 6248대

2. BMW 4196대

3. 폭스바겐 1839대

6. 아우디 1282대


6월 수입차 판매량만 놓고 보면 2위와 격차가 좀 있는 편인데 앞서 말한 것 처럼 두 차종으로 이 정도의 판매량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앞으로 차종이 늘어날수록 폭스바겐의 공격력은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최근 아우디가 2018년형 A3 3000대를 40% 할인해서 아반떼 가격에 판매 한다고해서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낸적이 있습니다.


아우디의 파격적인 할인 전략 덕분에 BMW을 밀어내고 아우디가 2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상당히 큰 상태입니다.


▲ 폭스바겐 파사트


그런 와중에 형제 브랜드인 폭스바겐 역시 이달 중순 출시되는 중형세단 파사트 TSI 를 금융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방향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2천만 후반 3천만원 초반대 가격에 파사트를 구매할 수 있게되는데 쏘나타, 그랜저급의 차량을 구매할 소비자들이 대거 파사트로 몰릴 수 있습니다.


저라도 파사트를 국내 중형세단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별 고민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년간 판매에 대한 굶주림이 컸던지 폭스바겐, 아우디가 정말 파격적인 할인 전략으로 같은 독일차들의 목덜미를 물고 있습니다. 특히 벤츠 보다는 BMW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6월 판매량에서도 보듯이 벤츠는 1위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라 아직 차량 라인업이 부족한 폭스바겐이 단기간에 따라 잡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BMW은 판매량면에서 보듯히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BMW 코리아가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는 것 입니다.


그냥 진검승부로 경쟁을 펼쳐도 BMW를 잡을 가능성이 큰데 여기에 지금 치명적인 내상을 입었으니 폭스바겐 입장에서는 손 안대고 코 풀 수 있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 티구안 올스페이스


기회잡은 폭스바겐


"파격적 할인전략 + BMW 스스로 침몰" 이렇게 시장의 분위기가 흐르다 보니 큰 이변이 없는 한 폭스바겐은 8월달 부터는 2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이제 폭스바겐의 2위 탈환이 문제가 아니라 BMW이 과연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가 더 큰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화재가 나고 있는 차량이 520d 모델이 압도적으로 많고 신형 모델에서는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문제는 BMW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는 점 입니다.


다시 예전의 BMW 이미지를 찾으려면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BMW에서 이탈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렇게 떨어져나간 구매자들을 벤츠, 폭스바겐이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우디도 있지만 최근 파격할인 판매를 하면서 여러가지 논란 거리를 만들어서 이미지에 상처를 입은 상태입니다.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폭스바겐은 강력한 라이벌인 BMW가 품질 논란으로 스스로 무너지면서 천우신조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단숨에 2위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 했는데 이렇게 되면 앞으로 벤츠, 폭스바겐의 양강구도로 수입차 시장이 다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BMW 때문에 전반적으로 독일차의 신뢰도와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받은 상태라 폭스바겐 입장에서도 무너진 BMW을 보면서 마냥 웃을 수 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BMW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고 폭스바겐은 다시 빠르게 부활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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