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현대차 무모한 도전? 더 뉴 아반떼 이상한 변화


현대차가 더위를 먹은 걸까요? 얼마전 인터넷에 유출 사진이 공개가 되면서 화제를 몰고 왔던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이 드디어 공개가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유출된 그 디자인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유출된 사진을 보면서 "설마~ 이 디자인으로 나온다고?" 이런 생각을 살짝 했는데 정말 그대로 나왔습니다. 마음 한편에 이건 페이크고 진짜는 따로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는데 말이죠.



현대차에서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인기 모델인 아반떼가 풀체인지가 아닌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상당히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습니다.


현대차가 더위를 먹은게 아닐까 할 정도의 파격적인 변화인데, 그것이 긍정적인 쪽이라면 괜찮은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요즘 SUV가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세단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데 소형차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국내서도 코나, 티볼리 등 컴팩트 소형SUV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아반떼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미국 같은 경우는 강력한 라이벌인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등의 폭발적인 인기에 아반떼의 판매량은 점점  떨어지는 추세 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위기를 쇄신 시키기 위해서 현대차는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에 과감한 디자인 변화를 시도 했습니다.



▲ 더 뉴 아반떼


전면의 변화가 부분변경이 아닌 풀체인지급에 속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일명 삼각대 디자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전면을 보면 삼각형 형상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이전의 아반떼의 안정감 있던 얼굴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뭔가 직각이 난무하는 모습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디자인의 연결성이라는 것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아반떼를 상당히 아끼고 있기 때문에 이번 변화는 정말 아쉽습니다.



국산차 중에서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량이 아반떼인데 이런 파격 변화가 과연 해외에서 통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라 다를까 해외 반응이 궁금해서 카스쿱스 사이트에 가서 댓글 반응을 살펴 보았더니.. 역시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부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변화를 좋게 보지 않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 댓글이 많이 달렸지만 그 중에서 제 눈을 사로잡은 하나의 심플한 댓글을 찾아 보자면 위에 것 입니다.


도로에서 가장 못생긴 차량들중에 하나


▲ 기존 아반떼


현대차 모델중에서 그래도 디자인 하나는 가장 예뻤던 아반떼에게 현대차가 무슨 짓을 한걸까요?


쏘나타 같은 경우도 파격적인 부분변경이후 국내선 비교적 성공을 했지만 미국에선 부진에 빠진 것을 보고도 이런 과감한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 입니다.


▲ 엘란트라(아반떼 미국 판매룡)


그래도 전면의 괴기한 모습에 비해서 후면은 나쁘지 않은데 쏘나타 뉴 라이즈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전면과 후면이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요즘 현대차의 디자인이 산으로 가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차량의 통일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패밀리룩을 이루는 등 뭔가 통일적인 모습을 유지해 오다가 근래들어 마구잡이식 디자인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현대차는 해외 스타 디자이너를 마구 영입하면서 디자이너 어벤저스 군단을 만들고 나서 오히려 디자인이 엉망이 되고 있는 느낌 입니다.



이상한 외형과 달리 실내의 변화는 나쁘지 않습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이전보다 스포티하게 변모 했고 운전석 계기판, 그리고 공조장치 컨트롤러의 디자인 역시 바뀌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더 완성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실내 인테리어만 보면 매력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더 뉴 아반떼에는 각족 최신 장치가 들어갔는데 안전하차보조(SEA), 운전자주의경고(DAW), 차로이탈방지보조(LKA), 후방 교차충돌경고(RCCW)가 탑재 되었습니다.


안전하차보조는 동급 최초로 적용된 기술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시 경고 알림이 작동해 승객들의 안전한 하차를 도와줍니다.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를 했기 때문에 편의장치나 안전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서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 어떤 반응을 받을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아반떼는 워낙 시장에서 인정받는 차량이고 기본만 해도 본전을 찾을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 자신감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현대차에서 무모한(?) 도전을 한 것 같습니다.


만약 풀체인지 모델에 이런 디자인을 적용 했다면 실패할 경우 엄청난 위험 부담을 안을 수 있지만 부분변경이기 때문에 실패를 한다고 해도 뒤이어 나올 신형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만약 이 녀석이 실패를 한다면 신형 모델이 좀 더 빨리 출시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 아무래도 이번 더 뉴 아반떼는 성공 보다는 실패에 더 가까운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네요. 국내서는 어느정도 평타는 치겠지만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어서빨리 다름 세대 아반떼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by 카이



큰놈들의 전성시대, 그랜드마스터 VS 트래버스

불타는 BMW, 기회잡은 7세대 렉서스 ES

파격할인? 파사트 TSI 할인의 진실과 거짓

갤럭시노트9 S펜, 빅스비 2.0 노트8과 뭐가 다를까? 사용후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