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한국보다 비싼 G70 미국 출격, 위기의 제네시스 구하라!


한국차 최초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차의 저가 이미지를 탈피 하고 한단계 높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출격 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게임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강자들이 이미 탄탄하게 쌓아놓은 성벽을 브랜드 파워가 전혀 없는 제네시스가 뚫는다는 것이 애시당초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프리미엄 시장은 보수성이 강해서 신규 브랜드가 진입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 시장에 문을 두드린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토요타), 인피니티(닛산), 어큐라(혼다) 중에서도 렉서스만 성공을 거두었을 정도니 말입니다. 


일본차보다 품질이나 신뢰성 면에서 여전히 부족한 한국차가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가 쉽게 성공을 거두기가 어려운 곳 입니다.



위기의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거창하게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미국 시장을 공략 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라인업 부족으로 선택지가 부족한 점과 렉서스 같이 독립적인 판매망이 아닌 현대차에 빌 붙여 영업을 하다보니 프리미엄 이미지 조기 정착에 실패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라인업은 대형 G90, 중형 G80 두 모델 뿐이 없어서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어려웠습니다. 처음부터 세단 구성이 아닌 SUV 구성으로 공략을 했다면 어쩌면 지금과는 조금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을 수 있었을 겁니다. 


▲ G80


▲ G90(EQ900)


일단 두 차량 중에 G80은 나름 선방을 했지만 G90 같은 경우는 기대만큼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렉서스 LS 가 장악한 대형차 시장을 공략하기엔 G90의 역량은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선방하고 있던 G80도 최근 하락률이 커지면서 제네시스에 위기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풀체인지 신형 투입 또는 신차의 투입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 모델 모두 풀체인지 신형 투입은 어려운 상황인데 그래도 다행인게 제네시스 세번째 모델인 G70이 투입되기 때문입니다. 



▲ G70


제네시스 셋째 미국 출격 


국내는 이미 출시 했지만 미국에는 이제서야 상륙을 하네요. 


한국에서 충분히 테스트를 했고 이제 검증이 완료되고 투입이 되는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G70의 성공 가능성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볼때 희망적인 부분 보다는 비관적인 부분이 더 커 보이는 것이 사실 입니다. 제가 볼때는 디자인이나 성능적인 부분에서 크게 임펙트를 줄 만한 요소가 부족해 보입니다. 


디자인만 잘 뽑았어도 기대를 할 수 있겠는데 제네시스 디자인 중에서 가장 개성 없고 밋밋해 보이는 것이 G70 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녀석은 스포티한 감각의 젊은층을 공략하는 차종인데 디자인이 너무 얌전하다는 것이 약점 입니다. 


좀 더 과감해도 되는데 말이죠. 



BMW 3시리즈와 같은 가격?


공개된 G70 미국 가격을 보니 3만4900달러(약3900만원)부터 시작을 해서 가장 높은 모델의 경우 5만2250달러(약5800만원)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국내서 판매되는 가격이 3,681만원~5,33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미국 판매 가격이 더 비싸게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미국서는 한국보다 저렴하게 판매를 해서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는데 일단 그런 부분에 대한 논란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보다 비싸다!


하지만 한국, 미국 판매의 품질과 성능이 다르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퍼져 있기 때문에 가격이 높게 책정한 이유도 미국 모델이 더 좋기 때문으로 인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워낙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이고 경쟁력이 약한 한국차는 할인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G70은 미국 시장에서 국내와 달리 가솔린 모델만 판매가 되고 전륜과 사륜구동 선택이 가능하고 수동변속기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BMW 3시리즈 


G70이 투입되면 경쟁 모델은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가 될텐데 이미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이들과 경쟁해서 G70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국내서는 그래도 제네시스 이름값이 있어서 어느정도 체면 치례는 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위에 두 형들이 빌빌대고 있어서 부담감이 더 커졌습니다. 앞으로 나올 G80, G90 후속 모델과 SUV 모델인 GV80 이 나올때까지는 막내인 G70이 막아줘야 하는 상황 입니다. 



G70 마저 무너진다면 제네시스의 앞길은 더욱 험난해 질 것 같네요.


현실적인 시장 반응을 보면 제네시스의 현실은 우울하지만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발표하는 품질조사를 보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68점을 기록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쉐보레가 국내서 인터넷 최강차량이라 불리고 있지만 판매량과 연결이 안되는 것 처럼 제네시스 역시 미국에서 시장조사업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만 현실은 정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제네시스의 세번째 모델이자 현대차의 DNA가 담기지 않는 제네시스의 순수 혈통 G70이 자신의 진가를 미국 시장에서 제대로 보여줄지 한번 기대를 해봐야 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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