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국내서 혹평 아반떼 미국선 먹히나? 센트라 잡고 TOP3 진입


국내 준중형 시장의 절대강자로 불리는 아반떼는 얼마전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부분변경 치고는 상당히 큰 변화를 보여주었는데 외관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전면과 후미 등 기존의 아반떼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에 대한 시장의 반응 역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 뉴 아반떼의 디자인을 좋은 시선으로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반떼는 디자인에 있어서는 이미 충분히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 현대차는 아반떼에 대한 확고한 믿음 때문인지 과감한 시도를 했습니다. 


▲ 부분변경 아반떼 


삼각떼 디자인에 대한 혹평 


공개된 아반떼를 보고 나온 전반적인 국내 반응은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던 것이 사실 입니다. 특히 전면에서 수 많은 삼각 모양이 발견 되면서 '삼각떼'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저도 삼각대가 난무하는 전면을 보면서 상당한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대차에서 가장 아끼는 최애 모델이 아반떼인데 이렇게 망쳐 놓았다는 배신감도 살짝 들더군요.  


아직 도로에서 많이 볼 수 없는데 가끔 보더라도 호감 보다는 비호감 느낌이 더 강하게 나는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이런 소비자들의 비아냥속에서도 아반떼의 판매량은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아반떼는 준중형 세그먼트에서 독주를 하는 차량이라 정말 왠만해서는 극악의 판매량을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경쟁차량도 쉐보레 크르주가 단종 되면서 이젠 르노삼성 SM3만 남아 있는 상태라 국내서는 사실상 땅집고 헤엄치는 식으로 편하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10월 판매량을 보면 아반떼는 7,228대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판매량 전체 탑3에 해당하는 순위지만 아반떼의 기존 파급력을 생각해 보면 그리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단순 순위만 놓고 본다면 성공적인 데뷔라고 할 수 있지만 판매대수와 라이벌이 전무한 주변상황을 고려해 볼때 현대차에겐 아쉬운 성적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반떼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떨까요?



현대차가 한국보다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미국 시장에도 삼각대 아반떼가 진출을 했습니다. 지난 10월 성적표를 한번 살펴 볼까요? 


10월 미국 준중형 판매량


1. 혼다 시빅 22,450대 

2. 토요타 코롤라 22,020대 

3. 현대 아반떼 18,312대 

4. 닛산 센트라 17,611대 

 

미국 준중형 시장 TOP3 진입! 


놀랍게도 미국 준중형 3인방의 견고한 구도를 무너트리고 아반떼가 3위로 올라 섰습니다. 닛산 센트라에 밀려서 4위권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이번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 하면서 TOP3에 진입을 한 것 입니다. 


▲ 토요타 코롤라 


▲ 혼다 시빅 


▲ 닛산 센트라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는데 특히 1위 시빅, 2위 코롤라가 모두 하락한 것과 달리 아반떼만 홀로 상승을 하면서 3위 닛산 센트라를 끌어 내리는데 성공 했습니다. 


현대차 세단이 지금 미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맏형인 쏘나타는 중형차 경쟁에서 이탈 하면서 5~6위를 맴돌고 있는데 동생인 아반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성적표만 놓고 보면 삼각형 디자인의 아반떼가 미국에서는 통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의 반응이 워낙 좋지 않아서 미국에서 제대로 먹힐까 했는데 이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네요. 


▲ YF 쏘나타

 

예전에 YF쏘나타가 국내에서는 삼엽충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곤충룩 디자인으로 혹평을 받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높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처음부터 국내가 아닌 미국 시장을 염두해 둔 디자인으로 승부를 봤는데 이번 아반떼도 그런 전략이 먹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디자인 취향이 다르다 보니 이런 상반된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은데 미국 시장이 훨씬 크기에 현대차가 미국 선호 디자인을 우선하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현대차는 돌아온 아반떼로 준중형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는데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코롤라를 잡고 2위에 오르는 것도 꿈은 아닐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반떼는 현대차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중인 차량으로 남아 있었지만 새롭게 등장한 코나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은 상태 입니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서 월 2만대 판매량이 넘는 기록이 나오는 것을 한번 보고 싶네요. 



그렇게 된다면 일본 준중형 3인방을 물리치고 역사적인 준중형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차는 세단 시장에 일본차의 철옹성을 뚫지 못하며 매번 주저앉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이번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한번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차는 어닝쇼크로 충격적인 성적표에 노사대립으로 지금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는데 바다건너 미국에서 아반떼가 반가운 승전보를 전해 주었습니다. 



아반떼 덕분에 10월 현대차 판매량이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었는데 10월 성적을 11월에도 과연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 합니다. 아반떼가 다시 살아나고 쏘나타가 반등, 거기다가 SUV 라인업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삼각모양의 아반떼 디자인이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 미국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니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야 겠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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