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르노삼성 틈새공략 성공적? 선전하는 클리오 마스터


10월 자동차 시장의 순위 변화를 보면 꼴찌였던 르노삼성이 4위로 올라서고 4위였던 한국지엠이 꼴찌로 내려섰습니다. 1~3위는 변화가 크지 않는 반면 꼴찌 전쟁이 상당히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믿었던 이퀴녹스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한국지엠은 추락한 반면 SM6, QM6 등 기존 모델의 선전과 함께 신차인 클리오가 상승세를 탄 르노삼성은 다시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클리오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분은 르노삼성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SM6, QM6 주력모델 이후 신차의 부재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는데 클리오가 대박은 아니지만 기대 했던 것 만큼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지엠이 지금 상황이 상당히 어려운 이유는 정말 믿었고 한방을 보여줘야할 신차 이쿼녹스가 영 힘을 못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성 보여주는 클리오 


하지만 반대로 르노삼성의 클리오는 대박 행진을 이어나가지는 않고 있지만 조금씩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 나면서 긍정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클리오는 지난 10월 681대가 판매 되면서 국내 진출 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했습니다. 그동안 매월 300여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10월에 600대 판매를 돌파하고 이젠 700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영향과 개소새 인하의 영향도 컸지만 그 보다는 시장에서 클리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동안 여러 국산 해치백 모델이 그 편견을 깨기 위해서 도전을 했지만 모두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클리오는 국산차가 아닌 유럽에서 수입해 오는 수입차라 그런지 소비자들이 접근하는 시각이 살짝 다른 것 같습니다. 


폭스바겐의 골프가 국내서 해치백 차량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골프와 함께 유럽 해치백 시장에서 정상을 다투는 클리오도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도로에서 클리오를 목격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상당히 우호적이라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바로 판매량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 클리오 실내 


'보면 사고 싶다(견물생심)'는 말도  있는데 저도 처음엔 클리오에 큰 관심을 두지 않다가 주차 또는 도로를 달리는 클리오를 보니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프랑스 감성의 디자인이 적용된 클리오는 디자인이 상당히 좋아서 젊은 층이나 세컨 카로 큰 인기를 누릴 것 같습니다. 특히 르노삼성의 태풍의 눈 엠블럼이 아닌 프랑스 르노의 다이아몬드 엠블럼이 달려 있어서 수입차 느낌도 제대로 나기 때문입니다. 


요즘 갑자기 많아지는 다이아몬드 로고를 보면서 이건 어느 브랜드 차량이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차를 잘 아는 분들은 금방 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뭔가 멋진 잘 모르는 수입차로만 인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클리오 출시 초기만 해도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어서 역시 해치백은 안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클리오의 디자인과 상품성이 먹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폭스바겐 골프가 이런 저런 이유로 현재 국내에서 판매가 안되면서 어부지리 효과도 누리고 있습니다. 골프 구매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겸사 겸사 알아보다가 클리오로 넘어가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클리오는 수입차이긴 하지만 르노삼성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가격적인 부담도 수입차 치고는 작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클리오는 현대 엑센트를 제치고 소형차 1위로 올라선 상태 입니다. 지금의 분위기에서 더 탄력을 받고 천대가 넘어 선다면 국내에 해치백 열풍을 만들어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1톤트럭 마스터


클리오와 함께 르노삼성의 두번째 틈새공략 차량은 '마스터' 입니다. 



마스터는 아마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 일반 세단이나 SUV 모델이 아닌 1톤 트럭 입니다. 이 녀석 역시 국산차가 아닌 해외에서 건너온 수입차로 클리오처럼 르노의 다이아몬드 엠블럼을 달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에 점점 르노의 라인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르노 마스터 실내 


국내 소형 상용차 시장은 1톤 포터, 봉고를 비롯해 스타렉스 등 현대,기아차가 장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현대차가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곳에 르노삼성이 정면 돌파로 승부를 건 것 입니다. 


르노의 명성이라면 국내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마스터를 출시 했는데 한달만에 200대가 팔려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올해 예상치 300대의 66%를 채운 상황이고 사전계약자가 400명이 남은 상태라 이 정도면 '성공적'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네요. 



기대되는 신차 듀오의 활약상 


다름 아닌 현대,기아차의 텃밭에서 이 정도의 활약이라면 말이죠. 르노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이 나왔고 2014년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 이후로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명성 있는 차량 입니다. 


이제 대형 상용차 뿐만 아니라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가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르노 마스터 같은 유럽에서 명성을 얻은 차량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틈새시장 공략 모델인 클리오, 마스터가 밥 값을 해주면서 한동안 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 입니다. 믿었던 신차들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꼴찌로 추락한 한국지엠과는 다른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SM6, QM6 가 아직도 건재한 가운데 신차인 클리오, 마스터까지 좋은 활약을 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르노삼성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마스터 같은 상용차도 들어온 마당에 픽업트럭인 '알라스칸'도 한번 들어오면 어떨까요? 


그러면 정말 국내시장의 흐름이 재미있어질텐데 말이죠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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