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GM대우 VS300(라크로스) 직접보니..



어제 17일날 부평에 있는 GM대우 디자인 센터에서 내년 7월달에 선보일 GM대우의 비장의 무기인 준대형 세단 VS300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토스카 후속으로 인시그니아가 나온다고 하면서 여러번 포스팅을 한것 같은데 경쟁회사인 현대에서 YF소나타가 출시되고 르노삼성에서는 내년 1월 SM5를 출시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데도 토스카 후속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좀 답답한 감이 있었는데 그나마 얼마전에 있었던 지엠대우 릭라벨 부사장과 자동차 블로거들의 저녁식사모임에서 내년 7월에 토스카 보다 한단계 높은 그랜저와 경쟁할 준대형 세단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당히 관심이 컸는데 드디어 그 프로젝트명 VS300이나 불리는 녀석을 생각보다 빨리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현장에서 젠트라 후속모델(완전 멋지게 나왔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7인승 다목적 차량인 올랜도도 같이 선보였는데 두 차량 모두 기대하셔도 좋은 차량입니다.

GM대우 부평 디자인 센터에서 직접 살펴본 VS300

전 그동안 토스카 후속으로 나온다고 루머가 도는(확실한 것은 아님) 인시그니아만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준대형 세단인 VS300에 대한 정보를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그날 식사 이후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제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던 GM 뷰익 라크로스가 VS300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시그니아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슷한 부분이 많은 모델이며 또한 미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내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북미 올해의 차량 최종후보 3대 중에서 유력한 후보자로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2대는 폭스바겐 골프 GTI,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글로만 설명하려니 재미가 없으니 이쯤에서 사진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과 중국에서 뷰익 라크로스로 인기리에 판매가 되고 있는 모델인데 이 녀석을 내년 여름이면 한국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베일을 벗은 GM대우 준대형 세단 VS300

GM대우 디자인 센터를 방문할때는 사진기며 휴대폰이며 모두 보안상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에 아무 사진도 찍을 수 없이 눈으로만 담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형 라크로스와 거의 100퍼센트 같은 모델이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가기 전부터 라크로스에 대한 사진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눈에 익은 모습이어서 낫설지가 않았는데 막상 베일을 현장에서 벗겼을때의 모습은 평소에 많이 봐서 그런지 혹하고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녀석은 처음 보고 혹하고 반했다가 1시간 지난 다음에 디자인에 완전 질려버린 YF소나타와는 달리 처음 보다는 볼 수록 디자인이 멋진 다는 생각에 들게 했습니다.  준대형이라고 하면 가져야 할 고급스러움을 지녔고 그리고 엣지 디자인이 대세라서 그런가 엣지 있는 라인들이 사이드와 보넷과 후면에 적절하게 나타나있었고 크기는 거의 기아의 K7과 비슷했습니다. 

특히 현대차 신형 에쿠스가 올해 출시되었을때 제가 에쿠스와 닮은 차량이 뭔가 있을까? 하는 포스팅에 뷰익 라크로스가 들어 있었는데 역시나 실제로 보니 사이드 디자인에 있는 독특한 벨트 라인을 보면서 바로 에쿠스가 떠올랐습니다(휠도 두 모델이 아주 비슷하네요). 에쿠스가 한국에 먼저 나왔으니 한국사람들은 VS300이 모방한거 아니냐고 말 할 수 있지만 이건 누가 봐도 에쿠스가 이 독특한 뷰익 라크로스 벨트라인을 따라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뭐 요즘에 모방이야 너무 흔하니까 이 부분은 뭐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나중에 VS300이 나왔을때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런 억울한 소리를 들어야 하는 VS300(라크로스가)이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위에 사진중에 뉴에쿠스가 중간에 들어가 있습니다. 한번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경쟁상대는 그랜저? 제네시스?

전체적인 VS300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둥구스름한 느낌도 들고 각진 느낌도 들고 보수와 진보를 적절히 섞은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워낙 짧은 시간동안 살펴본 부분이 있어서 자세한 느낌은 말하기 어렵지만 그랜저급과 경쟁하기 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는게 왠지 제네시스와 붙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에쿠스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경쟁상태가 그랜저가 아닌 제네시스라고 하는게 더 맞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국내에 이 모습 그대로 들어올게 확실한데 이제 GM대우가 앞으로 발표하는 신차들은 예전의 대우자동차의 모습을 떠올리면 곤란할 것 같습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차량들이나 월드카 개념으로 출시하기 때문에 품질적인 부분은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브랜드만 GM대우지 나오는 차량들은 GM의 인기있는 차종들이기 때문에 GM대우의 차량을 구입하실때는 수입차를 아주 저렴하게 산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이젠 더 이상의 예전 대우자동차에 대한 안 좋은 편견은 지구밖으로 시원하게 날려 버리시고 새로운 GM대우의 모습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


현장에서 실내인테리어는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출시할 날은 내년 7월이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것을 공개하면 김이 샐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아직은 국내 출시 인테리어에 대한 부분은 계속 변경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공개를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크로스 실내 디자인과 거의 흡사하게 나올 것이기 때문에 라크로스 인테리어를 보면서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이전의 GM대우 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인테리어가 눈에 팍 띄는것을 볼 수 있는데 흡사 캐딜락의 실내 인테리어를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인시그니아나 라크로스를 좋아하는 것은 외관 디자인도 있지만 SF적인 미래지향적인 실내 인테리어 때문이기도 합니다.



HUD 장착?

이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이한 점은 전방 윈도우에 BMW에서 많이 사용하는 HUD가 보인다는 겁니다. 실제로 라크로스에서 HUD가 장착되어서 국내 출시가 될때 그대로 나온다면 또 하나의 세일즈 포인트가 추가가 되어서 판매할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UD는 실제 사용해 보면 그 편리성에 매료가 되기 때문이죠. 

 

라크로스 뒷자리에 캐딜락 SRX 에서 보았던 LCD모니터가 달려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실제 VS300이 출시될때 달려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격적인 부분때문에 힘들수도 있겠는데(달린다면 최그급 트림에 달리겠죠?) 하지만 달린다면 이 것도 새로움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아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준대형 세단의 태풍의 눈!  2010년 7월 여름에 만날 수 있습니다.

어제 본 VS300의 그릴에는 엠블럼이 가려져 있었습니다. 아직 VS300은 어떤 이름을 사용할지 어떤 엠블램을 적용시킬지 고민하는 GM대우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GM대우의 로고를 달고 나오면 이 차량은 확실하게 원래 가지고 있는 가치보다는 한국 소비자들은 낮게 바라볼 것이 분명합니다. GM대우의 가치를 꾸준하게 끌어 올려서 GM대우의 브랜드와 로고를 자동차에 접목 시켜서 대우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갈 것인지 아니면 또 시보레 브랜드로 바꾸고 그 가치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것인지.. 지금도 GM대우에서는 이 부분때문 심각하게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가 어찌되었던 간에 내년 7월에 출시될 VS300은 라세티 프리미어에 이은 GM대우의 또 다른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지금 기아 K7이나 럭셔리 그랜저를 구입할 생각을 하고 계신분이라면!! 내년 7월까지 잠시 유보를 하는게 어떨지요. 이 녀석을 보고 나서, 그리고 그때가서 준대형 세단을 구입 해야지 덜 억울할거 같으니 말입니다. ^^ 
 
그리고 알면 좋을 정보인지 모르겠는데 준대형 뷰익 라크로스 개발에 GM 글로벌 브랜드 전략팀의 리드 디자이너로 활동중인 한국인 디자이너 션로(한국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외에 문송이씨등이 주도적으로 참여 했다고 합니다. GM에 한국인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많이 일하고 있다는 뉴스를 가끔 본 것 같은데 라크로스 탄생에도 많은 한국인들이 참여 했다고 하니 왠지 더 친근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뷰익 2010 라코로스 동영상 (출처: 오토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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